[대마도]히타카츠 - 야보텐야보텐(돈짱, 짬뽕 등)

 

 

3박 4일간의 대마도 백패킹을 마치고
미우다해수욕장 캠핑장에 히타카츠 시내로 온 후 88개소 지장보살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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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서
대마도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식당이 히타카츠의 야보텐(野暮天)입니다.

 

 

 

 

대마도 히타카츠 조용한 도로가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사실, 야보텐은 한국인들에게 돈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돈짱은 쓰시마식 양념 돼지갈비로 전후 쓰시마에서 살았던 한국인의 양념갈비가 원조라고 합니다.

 

 

 


식당 입구에는 한글로 야보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점심메뉴로는 돈짱, 나가사키 짬뽕(런치예약제)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 오후 3시까지 점심 영업을 시작합니다.
저녁 영업은 오후 5시 30분 ~ 오후 12시까지 입니다.

저녁시간은 주로 선술집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왼쪽편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한참 매르스로 민감할때여서 야보텐에 들어서자마자 손부터 씻었습니다.

 

 

 

 

 

 

무질서하게 먼지가 잔뜩 묻어있는 진열된 술병들


난잡하게 탁자위에 놓여진 여러가지 물건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잡다한 액자와 달력들

거미줄이 가득한 천장의 조명들

깨끗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식탁의 모습들

 

전형적인 우리나라 시골식당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야보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것은
2013년 5월 3일 VJ특공대에 방송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집 세트메뉴 있어요. 돈짱과 짬뽕!! 맛있어요."

청결하지 못한 식당내부와 사뭇 다르게
야보텐 사장님은 위트가 철철 넘치는 사람입니다.


 

 

 

난잡한 탁자위에 물컵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것은 물컵의 크기가 작습니다.

안 그래도 작은데... 여자손님은 더 작은 컵에 물을 줍니다.
다른사람들은 세트메뉴를 시키는데 혼자라서 나가사키 짬뽕만을 주문했습니다.

 

내 탁자에도 물컵과 물수건이 놓여졌습니다.
야보텐을 찾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주문한지 20분만에 나가사키 짬뽕을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한국 방송에 나왔던 나가사키 짬뽕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비주얼은 그냥 그렇습니다.
생새우,생표고, 양배추, 양파, 청경채 등 채소류가 들어 있습니다.

 

 

 

 

국물을 먹어봤습니다.

육수에 돼지 뼈와 닭 뼈를 같이 넣어 끓이는 국물은 깊은 맛이 우러났습니다.

 

대마도가 나가사키현에 포함되어 있어

대마도에서도 나가사키 짬봉이 먹거리중 하나입니다.


 

 

 

 

면은 양은 많지 않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면은 거친감이 조금 들지만 부드럽게 잘 잘라집니다.

돈짱+나가사키 짬뽕 2인분 = 2,000엔 입니다.
나가사키 짭뽕은 800엔 입니다.

 

혼자라서 돈짱을 먹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꼭 돈짱+나가사키 짬뽕의 세트메뉴를 먹어야 겠습니다.

 

혹시 대마도 히타카츠에서 야보텐을 방문할 경우에는

꼭 돈짱+나가사키 짬뽕의 세트메뉴를 주문해 드세요. 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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