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아사히카와에서 시레토코 샤리 이동(기차+버스) 



2박 3일간의 아사히카와(비에이, 소운쿄 포함)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기차를 타고 아바시리를 경유해서 시레토코 샤리로 갈 예정입니다.





오전 5시


너무 일찍 일어난 것 같습니다.

고요속에 평소처럼 책을 읽었습니다.


커튼사이로 창밖을 내다보니

온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숙소에서 어제밤에 사온 컵라면을 먹고

짐을 꾸려 아사히카와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아침에는 커피가 진리입니다.

세븐일레븐에 들려 원두커피를 샀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아바시리를 경유한 후, 시레토코 샤리까지 갈 예정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08:35 - 12:18(3시간 41분 소요) / 7,970엔

아사히카와역에서 기차(오호츠크 특급열차)를 타고 아바시리역으로 갑니다.


15:10 - 15:56(46분 소요) / 840엔

아바시리역에서 기차(센모본선)를 타고 시레토코 샤리역으로 갑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차만 타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개찰구를 통과한 후 승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철로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5번 승강장으로 기차가 들어오기를

멍하니 한쪽을 응시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6시 56분에 삿포로역을 출발한 오호츠크 특급열차입니다.


3호차 탑승하여 10-A 좌석에 앉았습니다.


어김없이 기차가 출발하자 표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지정석 표를 보여줬습니다.





기차가 멈춰섰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엔가루역입니다.


무슨 일이지??

이내 승객들이 분주합니다.


책만 읽고 있는 저에게 뒷쪽 승객이

의자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행동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엔가루역을 지나면서부터

현저하게 기차의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일본어로만 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차는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47분 늦은

13시 05분에 아바시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기차에서 계속된 일본어 방송은

'연착된다는 말이었구나'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우리가 내린 기차를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세한 연착 이유도 모른체

아바시리역 인근의 식당에 점심을 먹으로 갔다 왔습니다.


'시간이 한참 남았잖아!!'

'오후 3시 10분 몬센본선 기차를 타면 돼'





왠지 느낌이 안 좋습니다.

아바시리 기차역 대합실에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역 전광판을 바라보니

모든 열차가 취소되었다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기차길이 침수되어

샤리행, 구시로행 등 몇몇 구간이 운행될 수 없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에서는 겨울철이면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고

관광안내소에서 근무하시는 여자분이 유창한 영어로 말해주었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버스정류장 위치를 알려주시면서

버스를 타고 시레토코 샤리를 가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시레토코 샤리행 버스정류장은 아바시리역 왼쪽 건너편

빅토리아 스테이션(Victoria Station) 식당 앞에 위치하고 있는 3번 정류장 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연으로 기차를 타지 못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일본 여학생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홋카이도로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영어로 대화가 가능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버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탑승객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일본 여학생들은 내 말을 들으면 꺄르르 웃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더 크게 웃고 있습니다.






저게 유빙인가 보네...

그냥 얼음덩어리 아닌가??


버스는 유빙이 떠 다니는 해안가를 지나고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라는 맥주잔에

흰색 거품이 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버스요금은 편도 1,150엔입니다.


오후 3시에 아바시리 3번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 7분이 지난 오후 4시 7분에 시레토코 샤리 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안녕... 만나서 반가웠어!!!


우리는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데

일본 여학생들은 오후 6시 막차를 타고 우토로까지 간다고 합니다.


뜻하지 않은 아바시리에서의 기차 취소로

아사히카와에서 시레토코 샤리까지의 장거리 이동이 더욱 재미나게 느껴졌던 순간입니다.

[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5일차 - 아사히카와 여행 2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사히카와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렌트카를 이용하여

비에이, 아사히야마 동물원, 소운쿄를 다녀올 생각입니다.






바나나, 라면 등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숙소인 커스텀 플라자에서 오릭스 렌트카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아사히카와역 바로 인근에

오릭스 렌트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승차감도 좋고 실내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운전중 소음이 적어 좋았습니다.




[아사히카와]렌트카 예약 및 이용하기




룰루랄라... 룰루랄라...

렌트카를 타고 비에이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걱정을 했는데

도로는 제설작업이 끝났습니다.






비에이 지역은 드넓은 평원이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낮은 구릉과 아름다운 옥빛 강이 흐르는 시골마을입니다.


비에이 패치워크로드의 CF속 나무들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세븐스타 나무입니다.

아사히카와역에서 17km 떨어진 곳입니다.




세븐스타 나무




세븐스타 담배의 이미지로 사용된 것을 계기로

세븐스타 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에이 언덕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밭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사방이 탁트인 이곳의 설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오야코 나무



븐스타 나무에서 오야코 나무에 왔습니다.

오야코나무는 부모와 자식 나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켄&메리 나무


일본 기업들과 광고회사들이 합작해

비에이 나무들에 이야기를 부여했습니다.


켄&메리 나무는 1972년 닛산자동차 CF에 등장해 유명해진 곳입니다.

CF에 등장한 남녀 주인공 이름이 켄과 메리였던 것이 현재 나무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마일드 세븐 언덕



2012년 드라마 사랑비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일드 세븐 언덕에 왔습니다.


알고보면 재미있지만 모르면 그냥 지날 칠 수 있습니다.

눈부시게 펼쳐진 설원들의 나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패치워크로드의 CF속 나무들을 구경한 후

렌트카를 타고 파노라마로드로 접어들었습니다.


파노라마로드는 토카치산이 보인다하여 이름이 붙여졌고

패치워크로드는 북서쪽이 패치워크 모양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신영의 언덕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에서는

토카치산과 빨간 지붕의 집들이 보입니다.


서쪽 노을이 아름다워서

사진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나무



구불구불한 비에이의 한적한 시골길을

렌트카를 타고 종횡무진 돌아다녔습니다


비에이의 한적한 시골길에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나무입니다.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함부로 사유지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비바우시역에서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치 교회처럼 생긴 학교 건물이 나옵니다.


가운데 높게 솟은 탑에 종이 있어 더욱 멋진 건물입니다.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인 마에다 신조

사진집인 '탑이 있는 언덕'을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사계채의 언덕은 봄부터 가을까지

채색 풍부한 꽃밭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파노라마로드의 대표적인 전망화원이고

찾아가기에 가장 편한 곳입니다.


원내에는 상점도 있고

비에이산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트랙터를 이용한 열차 느낌의 차도 마련되어 있고

겨울에는 스노우 모빌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에이 패치워크로드와 파노라마로드를 구경한 후

청의 호수와 흰 수염 폭포를 보기 위해서 렌트카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렌트카를 주차하고

눈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청의 호수에 도착을 합니다.






청의 호수는 도카치산이 분화한 후 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는 공사를 하던 중 주변의 알루미늄 성분이 섞여

마치 물감을 풀은 듯 푸른 빛을 띠게 된 신비한 느낌의 호수입니다.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서

홋카이도 비에이의 청의 호수를 두번이나 방송했습니다.


겨울철 얼어붙은 청의 호수와

여름철 청명한 푸른 빛의 청의 호수를 비교하여 보여 주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비에이 지역을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홋카이도의 매력을 한껏 느끼기엔 전혀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비에이지역의 마지막 목적지인 흰수염 폭포는

청의 호수 인근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염처럼 흘러내리는 푸른 온천수는

하얗게 쌓인 눈 사이로 푸른색 고드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가

마치 흰수염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블루리버(Blue River) 다리에서 내려다본 폭포는

온천수라 겨울에도 얼지 않고 물방울이 바람에 날립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 등장 할 법한

겨울철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 당했습니다.


비에이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으로 향하는 길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ㅎㅎ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1967년 아사히카와 시립 동물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무료 주자가 가능합니다.


어린이(중학생 이하)는 무료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입장료는 성인 820엔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시설노후와 인기 동물의 죽음 등의 이유로

1995년 일본 꼴찌를 기록하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절치부심 끝에 동물의 행동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행동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펭귄이 하늘을 난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펭귄이 놀고 있는 수조에

유리터널을 만들어 헤어치는 모습을 올려다 볼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재미난 이야기 거리가 된 곳입니다.




[아사히카와]아사히야마 동물원(旭川市旭山動物園)




펭귄은 새이지만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날지 못하는 펭귄을 날개 만들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기적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펭귄이 산책하는 그 시간동안은

 펭귄의 습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 이순간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정말 잘 왔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출발하여 소운쿄까지

60km의 거리를 1시간여 렌트카를 타고 도착을 했습니다.


소운쿄의 봄은 백색에서 녹색으로, 여름은 고운빛깔로

가을은 단풍색으로 변하고, 겨울은 은백색과 정적이 흐릅니다.


소운쿄의 유래는 아이누말로

'폭포가 많은 강'이라고 부른데서부터 소운쿄로 명명했습니다.





겨울철 이벤트로 소운쿄 얼음 축제(입장료 300엔)가 열립니다.


이시카리강의 물을 바탕으로 창조되는 얼음의 조형이

소운쿄의 대자연속에서 라이트 업되어 환상적인 정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추위에 얼어붙은 모양으로 메인 얼음 조각들을 만들었습니다.


메인 얼음 조각들은 홋카이도에 있는 유명 건축물로

얼음 터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얼음 세계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소운쿄 얼음 폭포 축제(Sounkyo Hyoubaku Festival, 層雲峡温泉 氷瀑まつり)




오후 7시까지 렌트카를 반납해야 해서

소운쿄 얼음 폭포 축제의 야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한장의 사진으로 대체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렌트카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갔습니다.






비에이 지역과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거쳐

소운쿄를 다녀왔는데 총 이동거리가 249km 였습니다.


기름값은 우리나라보다 약간 쌉니다.

주유소에 와서 기름(1,774엔)을 넣었습니다.

연비가 워낙 좋다보니생각보다 기름이 적게 들어갔습니다.


일본 주유소는 주유호스가 3개입니다.

우리 차량을 Reqular 차량이라 가운데 호스를 이용했습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나서

아사히카와역 앞의 도심 거리를 걸었습니다.


식당보다 술집이 많은 이 거리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츠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 자판기에 돈을 넣고

 쇠고기덮밥 정식, 밥 추가를 선택했습니다.


너무나 저렴합니다.

총 가격이 650엔밖에 안 됩니다.




쇠고기덮밥 정식



삿포로 스스키노의 마츠야에서는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드디어 아사히카와 마츠야에서 쇠고기덮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맛이 정말로 궁금한 순간입니다.


파와 간장소스로 구운 쇠고기,

쌀밥, 양배추,콘샐러드, 미소국


내가 주문한 음식이 쟁반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밥을 추가했더니 정말로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 좋아라...




[아사히카와]마츠야(松屋 買物公園通店) - 쇠고기덮밥 전문점




잘 구운 쇠고기와 밥을

실파, 당근과 함께 먹으니 더욱 풍미가 더해집니다.


마츠야에서 최고의 인기상품을 먹었습니다.


화학 조미료, 인공 감미료, 합성 착색료,

합성 보존료는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씹고난 뒤맛도 좋습니다.


a delicious food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밥과 고기를 추가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숙소인근의 마트에서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서

따뜻하게 난방이 되어 있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무척이나 궁금한 밤입니다.

내일은 아사히카와에서 시레토코 샤리로 기차를 타고 갈 예정입니다.

[홋카이도]소운쿄 얼음 폭포 축제(Sounkyo Hyoubaku Festival, 層雲峡温泉 氷瀑まつり)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는 소운쿄입니다.


소운쿄의 유래는 아이누말로

'폭포가 많은 강'이라고 부른데서부터 소운쿄로 명명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출발하여 소운쿄까지

60km의 거리를 1시간여 렌트카를 타고 도착을 했습니다.


소운쿄 온천은 70도 이상의 고온으로

수질은 무색 투명한 단순천에 속하고 있습니다.






봄은 백색에서 녹색으로, 여름은 고운빛깔로

가을은 단풍색으로 변하고, 겨울은 은백색과 정적이 흐릅니다.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갈아타면

구로다케산 7부능선까지 갈 수 있습니다.

(성인 1,850엔)







다이세츠산 국립공원 관문이 소운쿄입니다.


주상절리의 절벽이 24km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의 중간에 위치하는 온천마을입니다.






겨울철 이벤트로 소운쿄 얼음 축제가 열립니다.


이시카리강의 물을 바탕으로 창조되는 얼음의 조형이

소운쿄의 대자연속에서 라이트 업되어 환상적인 정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이고

개방시간은 10AM ~ 10PM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춥기때문에

히트텍, 다운자켓, 장갑, 모자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추위에 얼어붙은 모양으로 메인 얼음 조각들을 만들었습니다.


메인 얼음 조각들은 홋카이도에 있는 유명 건축물로

얼음 터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얼음 세계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7시까지 렌트카를 반납해야 해서

소운쿄 얼음 폭포 축제의 야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한장의 사진으로 대체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렌트카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갔습니다.

[아사히카와]아사히야마 동물원(旭川市旭山動物園)



패치워크로드, 파노라마로드, 청의 호수, 흰수염 폭포 등

비에이 지역을 둘러보고 렌트카로 아사히아먀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1967년 아사히카와 시립 동물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아사히카와 역 동쪽 출구 앞 6번 승강장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 방향 버스(41, 42, 47)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무료 주자가 가능합니다.


아사히카와에서 11km쯤 떨어진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자동차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어린이(중학생 이하)는 무료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입장료는 성인 820엔입니다.


개관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09:30~17:15(4월 말부터 10월 중순)

* 09:30~16:30(10월 중순부터 11월 초)

* 10:30~15:30(11월 중순부터 4월 초)

* 8월 중순 1주일간 야간 개장(21:00까지)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시설노후와 인기 동물의 죽음 등의 이유로

1995년 일본 꼴찌를 기록하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절치부심 끝에 동물의 행동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행동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펭귄박물관 앞에 섰습니다.

일본 특유의 소박한 입구가 엿보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호기심이 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펭귄이 하늘을 난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펭귄이 놀고 있는 수조에

유리터널을 만들어 헤어치는 모습을 올려다 볼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재미난 이야기 거리가 된 곳입니다.







야외에서도 펭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펭귄은 킹펭귄이며

홈볼트 펭귄, 젠투 펭귄, 이와토비펭귄이 있습니다.


더위에도 그럭저럭 잘 지낼 수 있고

일본에서 가장 사육수가 많은 펭귄들입니다.


펭귄의 산책시간까지 약 1시간 동안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를 보러 갔습니다.


눈앞에서 왔다갔다 돌아다니는

거대한 호랑이를 보니 가슴이 콩딱콩딱 뛰었습니다.


울타리가 호랑이의 덩치에 비해

턱없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보다 훨씬 더 큰 북극곰입니다.


거대한 몸집으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다가도

물속에 들어가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너무 조그만 우리에 갇혀 있는 북극곰이

 반복적인 이상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동물원 탐방로를 따라 원숭이 관에 왔습니다.

원숭이들이 서로를 껴안고 잠을 자듯 가만히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우리를 쳐다보는 원숭이들의 눈빛이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을 원숭이가 구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외에 부엉이, 여우 등

북극권, 아프리카, 아시아, 북아메리카, 미국, 남극주변 섬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동물들이 있습니다.


펭귄산책이 시작된다는 방송을 듣고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겨울마다 펭귄들의 산책 시간을 갖습니다.


매일 오전과 오후

정해진 거리를 각각 두번씩 줄을 지어 산책을 합니다.






펭귄은 새이지만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날지 못하는 펭귄을 날개 만들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기적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펭귄이 산책하는 그 시간동안은

 펭귄의 습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 이순간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정말 잘 왔습니다.







동물원을 나오기전에 바다표범관에 갔습니다.


물속에서 생동감 있는 몸짓 표현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렌트카를 운전한 것을 제외하고

내가 오늘 특별히 한 것은 없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홋카이도]비에이 여행3 - 청의 호수, 흰수염 폭포



비에이 패치워크로드와 파노라마로드를 구경한 후

청의 호수와 흰 수염 폭포를 보기 위해서 렌트카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사계채 언덕에서 차로 20여분 걸립니다.


청의 호수는 홋카이도 비에이쵸 토카다케 근처

'시로거네온천'에서 약 2.5km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MAP CODE : 349 568 888


주차장에 렌트카를 주차하고

눈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청의 호수에 도착을 합니다.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청의 호수는 도카치산이 분화한 후 피해를 막기 위해

둑을 쌓는 공사를 하던 중 주변의 알루미늄 성분이 섞여

마치 물감을 풀은 듯 푸른 빛을 띠게 된 신비한 느낌의 호수입니다.





햇빛이 물속의 물질과 어우러져 오묘한 색을 만들어 냅니다.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물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매력적인 호수입니다.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서

홋카이도 비에이의 청의 호수를 두번이나 방송했습니다.


겨울철 얼어붙은 청의 호수와

여름철 청명한 푸른 빛의 청의 호수를 비교하여 보여 주었습니다.





청의 호수는 낙엽송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수입니다.


겨울철이라 말 그대로의 푸르름을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청의 호수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여유를 충분히 가져다 주었습니다.





판타지 영화에서 나올 법한 청의 호수를 본 후

흰 수염 폭포를 향해 렌트카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비에이 지역을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홋카이도의 매력을 한껏 느끼기엔 전혀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비에이지역의 마지막 목적지인 흰수염 폭포는

청의 호수 인근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블루리버(Blue River) 다리에서 내려다본 폭포는

온천수라 겨울에도 얼지 않고 물방울이 바람에 날립니다.


단연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홋카이도의 겨울 명소입니다.






수염처럼 흘러내리는 푸른 온천수는

하얗게 쌓인 눈 사이로 푸른색 고드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가

마치 흰수염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흰수염 폭포의 계곡물은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한

시로가네 온천수가 섞여 있어 한경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편안하게 홋카이도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흰수염 폭포 주변풍경은

겨울의 아름다움을 조용히 뽑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 등장 할 법한

흰수염 폭포 주변의 자연풍경이 압권입니다.

[홋카이도]비에이 여행2 -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 크리스마스 나무, 비바우시 초등학교, 사계채의 언덕



비에이에는 파노라마로드와 패치워크로드가 있습니다.


파노라마로드는 토카치산이 보인다하여 이름이 붙여졌고

패치워크로드는 북서쪽이 패치워크 모양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패치워크로드의 CF속 나무들을 구경한 후

렌트카를 타고 파노라마로드로 접어들었습니다.


파노라마로드에서는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

크리스마스 나무, 비바우시 초등학교, 사계채의 언덕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에서는

토카치산과 빨간 지붕의 집들이 보입니다.


서쪽 노을이 아름다워서 사진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사히카와역 인근 오릭스 렌트카에서

이른 아침에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빌렸습니다.


구불구불한 비에이의 한적한 시골길을

렌트카를 타고 종횡무진 돌아다녔습니다





비에이의 한적한 시골길에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나무입니다.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함부로 사유지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비바우시역에서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치 교회처럼 생긴 학교 건물이 나옵니다.


가운데 높게 솟은 탑에 종이 있어 더욱 멋진 건물입니다.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인 마에다 신조

사진집인 '탑이 있는 언덕'을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사계채의 언덕은 봄부터 가을까지

채색 풍부한 꽃밭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파노라마로드의 대표적인 전망화원이고

찾아가기에 가장 편한 곳입니다.






원내에는 상점도 있고

비에이산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트랙터를 이용한 열차 느낌의 차도 마련되어 있고

겨울에는 스노우 모빌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비에이 여행1 - 세븐스타 나무, 오야코 나무, 켄과 메리 나무, 마일드 세븐 언덕



아침 일찍 아사히카와역 바로 인근

오릭스 렌트카에서 차량을 빌렸습니다.





룰루랄라... 룰루랄라...

렌트카를 타고 비에이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걱정을 했는데

도로는 제설작업이 끝났습니다.








드넓은 평원이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낮은 구릉과 아름다운 옥빛 강이 흐르는 시골마을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세븐스타 나무입니다.

아사히카와역에서 17km 떨어진 곳입니다.





MAP CODE : 389 157 129


세븐스타 담배의 이미지로 사용된 것을 계기로

세븐스타 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에이 언덕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밭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사방이 탁트인 이곳의 설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눈으로 뒤덮혀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여름에는 푸르름이 가득한 곳이겠죠??






세븐스타 나무에서 오야코 나무에 왔습니다.

오야코나무는 부모와 자식 나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본 기업들과 광고회사들이 합작해

비에이 나무들에 이야기를 부여했습니다.


켄&메리 나무는 1972년 닛산자동차 CF에 등장해 유명해진 곳입니다.

CF에 등장한 남녀 주인공 이름이 켄과 메리였던 것이 현재 나무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2012년 드라마 사랑비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일드 세븐 언덕에 왔습니다.


알고보면 재미있지만 모르면 그냥 지날 칠 수 있습니다.

눈부시게 펼쳐진 설원들의 나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사히카와]마츠야(松屋 買物公園通店) - 쇠고기덮밥 전문점



이른 아침부터 렌트카를 이용하여

비에이, 아사히야마 동물원, 소운쿄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숙소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점심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더니 배가 고팠습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나서

아사히카와역 앞의 도심 거리를 걸었습니다.


식당보다 술집이 많은 이 거리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츠야로 들어갔습니다.






정말로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메뉴 자판기에 돈을 넣고

 쇠고기덮밥 정식, 밥 추가를 선택했습니다.


너무나 저렴합니다.

총 가격이 650엔밖에 안 됩니다.







일본이기에 혼밥족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먹는 사람들도 있고

도시락으로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식당을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았습니다.


식탁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7가지 소스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삿포로 스스키노의 마츠야에서는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드디어 아사히카와 마츠야에서 쇠고기덮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맛이 정말로 궁금한 순간입니다.




파와 간장소스로 구운 쇠고기

쌀밥

양배추,콘샐러드

미소국


쇠고기덮밥 정식



파와 간장소스로 구운 쇠고기,

쌀밥, 양배추,콘샐러드, 미소국


내가 주문한 음식이 쟁반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밥을 추가했더니 정말로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 좋아라...





잘 구운 쇠고기와 밥을

실파, 당근과 함께 먹으니 더욱 풍미가 더해집니다.


마츠야에서 최고의 인기상품을 먹었습니다.


화학 조미료, 인공 감미료, 합성 착색료,

합성 보존료는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씹고난 뒤맛도 좋습니다.





단품으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정식으로 먹으니 훨씬 더 맛이 있습니다.


a delicious food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밥과 고기를 추가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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