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히츠지정(ひつじ亭) - 징기스칸 덮밥, 해산물 덮밥 등



하코다테에서의 둘째날 아침입니다.


비가 그쳐야 저녁에 야경을 볼텐데...

창문 밖에는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습니다.







우산을 쓰고 아침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각종 해산물과 해산물요리를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털게 등 해산물을 사려고 아침재래시장에 온 것은 아닙니다.

보다 저렴하게 아침식사로 가이센돈(かいせんどん)을 먹기 위해서 왔습니다.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고

비린내도 심하게 나지 않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작아서 금방 둘러보고

아침식사를 위해서 푸드코트(Food Court)에 왔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푸드코드의 식당들 중 몇군데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해물덥밥(가이센돈)을 파는

히츠지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끝에

2,000엔하는 중간사이즈의 삼색 해물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성게알(우니)덮밥을 먹고 싶었으나

가격이 가격인만큼 차선책을 선택한 것입니다.





영어가 약간 통해서 음식 주문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A 히츠지정이라고 쓰인 안내판을 줍니다.

푸드코트에서 주문자를 알아보기 위한 하나의 방편입니다.




미소국



삼색 해물덮밥,미소국, 간장, 종지, 나무젓가락


5분정도 흐른 듯 합니다.

쟁반에 올려진 삼색 해물덮밥이 나왔습니다.


중간사이즈인데 너무 작아보입니다.



삼색 해물덮밥(가이센돈)

성게알

털게

연어알



삼색 해물덮밥은 밥위에

성게알, 털게, 연어알 등 신선한 해산물을 얹은 해물덮밥입니다.


신선도가 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성게알

털게

연어알



화려한 색감으로 꾸며진 해산물덮밥을

젓가락만을 이용하여 먹기 시작했습니다.


으음... 으음... 으음...


한젓가락 먹을때마다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옵니다.

털게, 연어알도 맛이 좋았지만, 특히 성게알은 내인생의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가격때문에 저는 차선책으로 삼색 해물덮밥을 먹었지만

여러분들은 비싸더라도 꼭 성게알(우니)덮밥을 꼭 드셔야 합니다.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2일차 - 하코다테 여행 1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5시 40분. 이른 아침입니다.

여행을 오면 아무리 피곤해도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대욕장에서 목욕을 한 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야요이켄(YAYOI)으로 갔습니다.






야요이켄은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와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 체크인을 하면서

900엔인 야요이켄의 조식정식을 신청했습니다.






먼저, 요거트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맛이 아주 좋아 식욕을 더 증진시킵니다.


고등어를 따뜻한 쌀밥에 올려놓은 후

젓가락을 이용하여 김으로 감싸서 먹으니

캬!!...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아침식사를 꼭 하는 편이라서

아무 부담없이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삿포로]야요이켄(YAYOI) - 일본식 가정식 등







오늘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갈 예정입니다.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눈쌓인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서 JR 삿포로역에 왔습니다.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 거야??

JR 삿포로역을 처음와 본 사람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걱정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West Gates

기차에서 내려서 또는 기차를 탈때에도

서쪽 개찰구만 생각하시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쪽 개찰구에서 전광판을 바라보니

하코다테행 기차(호쿠토 특급열차)는 8번 트랙에서 9시 30분에 출발합니다.


호쿠토 특급열차는 삿포로를 출발하여

하코다테까지 약 4시간 소요됩니다.(3시간 54분정도 걸렸습니다)


편도요금이 8,830엔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창밖으로 흘러 지나쳐 버리는

마을, 바다, 산 등에 눈길을 두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차가 천천히 멈추는 듯 하더니

어느새 하코다테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박 3일간의 하코다테 여행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홋카이도]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기차여행







하코다테역 횡단보도를 건너에 위치한

하코다테라멘 갈매기(函館らーめんかもめ)식당에 왔습니다.


실제로 식당 앞에는 갈매기가 있었습니다.

갈매기가 라멘을 좋아하나?? 궁금합니다.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る)


4시간여를 기차를 타고 왔더니 배가 고픕니다.


일본어 메뉴판 밖에는 없지만 사진이 있어서

된장(미소), 소금(시오), 간장(소유)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800엔하는 시오라멘과 볶음밥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수저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입안에 따뜻함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옵니다.


시오라멘은 면에 맑은 육수 국물이 더해지고

돼지고기, 미역, 파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면이 부드럽고 쫄깃쫄깃 합니다.

면과 고명은 함께 젓가락으로 잡아 먹었습니다.


역시 국물은 짭니다.

역시 일본라멘은 우리 입맛에는 짭니다.





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심플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음식입니다.


땀을 흘려가면서 먹다보니

어느 순간에 실내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짠맛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은 맛이 없다고 느끼겠지만

일본 현지분들은 엄청나게 맛있다고 좋아하는 라멘집입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라멘 갈매기(函館らーめんかもめ) - 라멘, 볶음밥 등







뜨거운 라멘을 먹어서 그런지

온몸에서 열이 발산되고 있습니다.


아~~~~ 좋다!!

잠시 하늘을 보면 하코다테의 공기를 느껴보았습니다.


황량하게 보이는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를 지났습니다.





2박 3일간의 하코다테 숙소는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The Share Hotels Hakoba Hakodate)입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2명, economy twin bed, 2일 숙박을 예약했습니다.

숙박비는 13,500엔(2일, 2인) / 6,750엔(2일, 1인)입니다.






실내공간이 약간 좁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깨끗하면서 샤워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좋습니다.


직원분 모두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영어를 잘해서 의사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코다테]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The Share Hotels Hakoba Hakodate)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는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 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명칭은 카네모리 창고의 창업자인 와타나베가

150여 년 전에 개업 한 '꿈을 파는 가게'인 '카네모리 옷가게'에서 유래합니다.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카네모리홀, 하코다테 히스토리 플라자, 카네모리 서양관, Bay 하코다테로 나뉩니다. 






가네모리 창고의 특징은 1909년 건축 당시 그대로

높은 천장과 노송나무 기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후한 벽돌창고를 당시 모습 그대로 이용하여

모던한 분위기가 감도는 상점으로 바뀌었습니다.






Bay 하코다테에는 상점, 카페, 크루즈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운하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아름다운 운하와 고풍스런 건물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 취했습니다.


땡! 땡! 땡!


운하 앞에 위치한 행복의 종을 쳤습니다.

청명한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져 나갑니다.




[하코다테]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金森赤レンガ倉庫)






날씨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거세지는 것이 꼭 비가 올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다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주지가이 트램역에서 전동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전동차를 꼭 타볼 예정입니다.







하코다테 야경을 보기 위해 로프웨이에 왔습니다. 


하코다테산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강풍때문에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일은 날씨가 좋을 겁니다.


성 요한 교회, 하리스토스 성당, 모토마치 성당 등

딱히 정한 목적지도 없이 거리를 걸어다녔습니다.


먹구름이 사방에 퍼져 있습니다.

비가 곧 내릴 것 같습니다.





눈 같기도 하고...

비 같기도 하고...

하늘에서 소리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로등에 불이 밝혀지고 나니

거리엔 사람들의 자취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하코다테 구 공화당에 왔습니다.

영국의 고전 건축양식이었던 콜로니얼 스타일의 2층 목조건물입니다.


노란색과 파스텔톤 하늘색

색깔과 모양이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점점 비줄기가 거세집니다.

모토마치 공원을 지나 부둣가로 왔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바다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에서 우산을 빌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한참동안 빗속을 걸어서

마루카츠수산 본점에 왔습니다.


저녁이 되면 하코다테는 고요한 세상으로 변하는데

마루카츠수산 본점이 위치한 이곳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운좋게도 바로 빈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서양인 등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수만큼 종업원도 많이 있습니다.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주문을 했습니다.


Delicacy octopus wasabi(진미 문어 고추냉이) 2개, 175엔/개

Squid tentacles fried(오징어 튀김). 270엔

Tuna sashm(참치회), Vinegared mackerel sashmi(고등어회), 800엔 / 600엔


가격이 가격인만큼

단품으로 몇가지 주문했습니다.


의외로 진미 문어 고추냉이가 맛이 있었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그냥 나갈수는 없고,

그렇다고 배터지게 먹을 수도 없고

나름 괜찮은 생각이었습니다.


참치회와 고등어회를

와사비를 더해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니

캬... 신선도와 맛이 죽입니다.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식사라고 말하기 보다는

신선한 회를 안주삼아 술한잔 했습니다.


어느덧 한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비와 바람은 더 거세졌습니다.


4,654엔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 마트에 들려서 맥주, 안주, 컵라면을 사야 할 듯 합니다.ㅎㅎㅎ





[하코다테]마루카츠수산 본점(まるかつ水産 本店) - 회전초밥집






비가 내려 더욱 어두워진 길을 비춰주는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의 가스등이 이국적인 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 길에 서서

잠시 나만의 고독을 느껴봤습니다.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밤입니다.






1,000엔하는 일본 소주와

540엔하는 하코다테 에일맥주를 샀습니다.


하코다테에 왔으니

하코다테 맥주는 꼭 먹어야 합니다.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 맛의 풍미가 좋습니다.

금새 한병을 다 마셨습니다.






닭꼬치, 맥주, 컵라면


저녁식사를 하고, 하코다테 에일 맥주도 먹었는데

출출한 기분이 들어 인근의 편의점에서 다녀왔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어디서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맑게 갠 내일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비오는 하코다테의 밤입니다.

[하코다테]마루카츠수산 본점(まるかつ水産 本店) - 회전초밥집



하코다테에 어둠이 찾아오자

가늘게 내리던 비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에서 우산을 빌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두워진 길을 비춰주는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의 가스등이 이국적인 밤입니다.


한참동안 빗속을 걸어서

마루카츠수산 본점에 왔습니다.






거리에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없고

건물 불빛만이 사람사는 곳이라는 걸 알게 해줍니다.


저녁이 되면 하코다테는 고요한 세상인데

마루카츠수산 본점이 위치한 이곳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운좋게도 바로 빈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서양인 등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수만큼 종업원도 많이 있습니다.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주문을 합니다.


쇼핑하듯 음식을 선택한 후

장바구니에 담은 주문을 하면 됩니다.





회전초밥집이다 보니

접시의 색깔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대충 훑어봤는데도

먹을만한 초밥은 대략 400엔(세후) 이상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마른 닥꽝, 간장, 녹차


자리에 앉았을 때

식탁위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뭔지 모르고 멍하니 있다가

종업원의 바디랭귀지를 보고 알았습니다.






녹차가루를 컵에 한수저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으면 녹차가 됩니다.


음식을 고르고 있는데

서정필 셰르파가 그냥 나가자고 합니다.


허걱... 단가가 조금 비싸지만

그렇다고 그냥 나갈정도로 비싸지는 않습니다.





먼저, 세후 가격이 480엔하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천천히 맥주를 음미하면서 마셨습니다.

잠시 고민을 한 후 아래 음식들을 주문했습니다.



Delicacy octopus wasabi(진미 문어 고추냉이)

Squid tentacles fried(오징어 튀김)

Tuna sashm(참치회), Vinegared mackerel sashmi(고등어회)




Delicacy octopus wasabi(진미 문어 고추냉이) 2개, 175엔/개

Squid tentacles fried(오징어 튀김). 270엔

Tuna sashm(참치회), Vinegared mackerel sashmi(고등어회), 800엔 / 600엔


가격이 가격인만큼

단품으로 몇가지 주문했습니다.


의외로 진미 문어 고추냉이가 맛이 있었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그냥 나갈수는 없고

그렇다고 배터지게 먹을 수도 없고

나름 괜찮은 생각이었습니다.


참치회와 고등어회를

와사비를 더해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니

캬... 신선도와 맛이 죽입니다.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sashimi salad(생선회 샐러드)



분위기를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다 먹었습니다.


여기서 끝낼 수 없기에

맥주와 370엔 하는 sashimi salad(생선회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꼭 초밥을 안 먹어도

이렇게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라고 말하기 보다는

신선한 회를 안주삼아 술한잔 했습니다.


어느덧 한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비와 바람은 더 거세졌습니다.


4,654엔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 마트에 들려서 맥주, 안주, 컵라면을 사야 할 듯 합니다.ㅎㅎㅎ

[하코다테]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金森赤レンガ倉庫)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는

1869년 옷가게로 개업한 후 메이지시대인 1887년에 창고업으로 바뀌었습니다.


30년전 화재로 소실된 후, 재건을 통해

현재와 같은 쇼핑몰을 겸한 종합 복합 시설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는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 정면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서 인도를 따라 걸어가면

럭키 삐에로 맞은편에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가 있습니다.








건물의 명칭은 카네모리 창고의 창업자인 와타나베가

150여 년 전에 개업 한 '꿈을 파는 가게'인 '카네모리 옷가게'에서 유래합니다.


창고를 이용하여 넓은 카페, 생활 잡화 등을 취급하는

20개 이상의 점포가 집결되어 있습니다.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카네모리홀, 하코다테 히스토리 플라자, 카네모리 서양관, Bay 하코다테로 나뉩니다. 









가네모리 창고의 특징은 1909년 건축 당시 그대로

높은 천장과 노송나무 기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후한 벽돌창고를 당시 모습 그대로 이용하여

모던한 분위기가 감도는 상점으로 바뀌었습니다.








Bay 하코다테에는 상점, 카페, 크루즈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운하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아름다운 운하와 고풍스런 건물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 취했습니다.






땡! 땡! 땡!


운하 앞에 위치한 행복의 종을 쳤습니다.

청명한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져 나갑니다.





성인 1,500엔, 어린이 500엔

하코다테 항을 약 15분에 한바퀴 도는 베이 크루즈(Bay Cruise)도 있습니다.


하코다테에서 멋진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탈 수는 없었습니다.






하코다테 베이에는 자전거 인력거가 운영중입니다.

고즈넉한 도시분위기에 이색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눈높이에서

하코다테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The Share Hotels Hakoba Hakodate)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의 홋카이도 하코다테 숙소는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The Share Hotels Hakoba Hakodate)입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2명, economy twin bed, 2일 숙박을 예약했습니다.

숙박비는 13,500엔(2일, 2인) / 6,750엔(2일, 1인)입니다.







하코다테역에서 1.6km떨어져 있으며

천천히 걸어서 20분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가 있습니다.





Pier H Table이 위치하고 있는 1층에는

대여할 수 있는 자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코다테 숙박지로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관광명소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1층의 리셥션 데스크는

넓은 공간에 편안하고 안락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스텝들이 영어를 잘 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하코다테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지만

결제는 체크인을 하면서 현장에서 엔화로 지불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지불영수증과 가죽지갑을 받았습니다.


가죽지갑안에는 카드키 2개와

각종 안내명함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 숙소는 202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카드키를 대고 문을 연 순간

실내가 아고다앱의 사진보다 좁다고 생각했습니다.








방 왼쪽에는 2층 침대가 있습니다.


담요, 베개, 유카타, 수건이 놓여 있고

한쪽 침대쪽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모든 침구류는 아주아주 깨끗합니다.







방 오른쪽에는 세면대가 있고

드라이기, 면도기, 칫솔, 빗, 휴지 등이 있습니다.


세면대 아래 선반에는

미니 냉장고가 있었는데 성능이 좋습니다.





2층 침대 뒤쪽 공간에는

공기청정기, 탁자, 의자 등이 있습니다.


천장에 메달린 전등이

좁지만 분위기 있는 방을 연출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입니다.





보통의 공용샤워실은

엉망이고 지저분한 곳이 많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매의 눈초리로 샤워실 문을 열었습니다.






허허허... 웃음이 나옵니다.


세면대, 비품, 세탁기, 건조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고 깨끗합니다.






샤월실은 4개의 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일본인들의 성격을 반영한 듯 보입니다.


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공용샤워실 시설을 보고

공용화장실의 시설도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세면대, 소변기,

비데가 설치된 대변기가 모두 흰색입니다.


청결함에 대해서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있지만

계단을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 주변 벽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의 301호는 놀이공간입니다.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해먹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계단을 오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위에서 계단 아래를 내려다보니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4층에는 공용주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춥지 않고,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옥상에서 야경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공용주방에는 계수대를 비롯해서

냉장고, 티브,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식기류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자유롭게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닭꼬치, 맥주, 컵라면


저녁을 먹고 잔뜩이나 먹고 들어왔는데

출출한 기분이 들어 인근의 편의점에서 다녀왔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특별한 것 없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어디서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2박 3일간 숙박하면서

시설이 좋은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에서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라멘 갈매기(函館らーめんかもめ) - 라멘, 볶음밥 등



09:30분에 삿포로를 출발한

기차(도호쿠 특급열차)를 타고 13:24분에 하코다테에 왔습니다.


4시간여를 기차를 타고 왔더니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하코다테역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침재래시장(하코다테 아사이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 건너 맞으편에 라멘집이 있는데

이름이 하코다테라멘 갈매기(函館らーめんかもめ)입니다.





실제로 식당 앞에서 배회중인

갈매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갈매기가 라멘을 좋아하나?? 궁금합니다.






식당내부가 좁다보니

자연스럽게 캐리어는 식당 문앞에 놓아두었습니다.


누가 훔쳐갈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일본이니까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 한분이 라멘을 먹고 있습니다.


어라... 주인이 없네??

일본어를 할줄 알아야 "주인장 어디갔냐고?" 물어나 볼텐데...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에서는

가스불에 올려진 육수통만이 흰 연기를 뿜어내면 끓고 있습니다.


사라진 주인장이 남긴 흔적들이 보입니다.





탁자앞에는 일본어 메뉴판 밖에는 없지만

사진이 있고 된장(미소), 소금(시오), 간장(소유)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る)

메뉴를 고르는 사이에 주인장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메뉴판 오른쪽 하단의

800엔하는 시오라멘과 볶음밥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무엇을 만드는 걸까??


주문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는데

주인장의 현란한 칼질하는 솜씨를 보게 되었습니다.


후라이팬에 지지고 볶고는 소리가 예술입니다.

허걱!!! 소금을 왕창 넣고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양념류와 이쑤시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셀카놀이에 빠졌습니다.

혼자 라멘을 먹고 있는 사람과 우리 두명뿐입니다.


지금까지는 실내가 그렇게까지 비좁아 보이질 않습니다.



볶음밥


시오라멘



너무 양이 많습니다.


볶음밥이 먼저 나온 후, 라멘도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음식입니다.


수저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입안에 따뜻함이 밀려 들어옵니다.


소금을 그렇게 넣더니만 볶음밥이 짭니다.





면에 맑은 육수 국물이 더해지고

돼지고기, 미역, 파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 시오라멘입니다.


면이 부드럽고 쫄깃쫄깃 합니다.

면과 고명은 함께 젓가락으로 잡아 먹었습니다.


역시 국물은 짭니다.

역시 일본라멘은 우리 입맛에는 짭니다.






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심플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음식입니다.


땀을 흘려가면서 먹다보니

어느 순간에 실내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짠맛을 싫어하는 관광객은 맛이 없다고 느끼겠지만

일본 현지분들은 엄청나게 맛있다고 좋아하는 라멘집입니다.

[홋카이도]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기차여행



홋카이도 여행의 2일째 아침입니다.

오늘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갈 예정입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기차(후쿠토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전 9시 5분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인적드문 눈쌓인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서 JR 삿포로역에 왔습니다.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 거야??

JR 삿포로역을 처음와 본 사람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걱정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일어를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West Gates

기차에서 내려서 또는 기차를 탈때에도

서쪽 개찰구만 생각하시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쪽 개찰구에서 전광판을 바라보니

하코다테행 기차(호쿠토 특급열차)는 8번 트랙에서 9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서쪽 개찰구의 역무원에게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통과하면 됩니다.






우리는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청사 지하 1층

JR Information Desk에서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7일권을 구매하였고

각 날짜별 기차표(지정석)까지 미리 끊어 두었습니다.


가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역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호쿠토 특급열차는 삿포로를 출발하여

하코다테까지 약 4시간 소요됩니다.(3시간 54분정도 걸렸습니다)


편도요금이 8,830엔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기차를 타기전에 나만의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손에 잡고

고개를 숙이면서 기차여행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처음으로 타는 기차이기에

내가 느끼는 감정이 흥분됩니다.






기차내부 시설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너무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서

추운 홋카이도임을 감안하면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표 검사를 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미리 끊은 지정석 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와 도야역도 지나갔습니다.


기차역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워낙 평범하여

'이곳이 정말 온천지대 맞나?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니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창밖으로 흘러 지나쳐 버리는

마을, 바다, 산 등에 눈길을 두거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약간 지루해질때쯤

기차가 천천히 멈추는 듯 하더니 하코다테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린 후 인파에 섞여 개찰구까지 걸어왔고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하코다테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간 펼쳐질 하코다테 여행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삿포로]야요이켄(YAYOI) - 일본식 가정식 등



길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짧았던

홋카이도 여행 중 삿포로에서의 첫날이 지났습니다.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 숙박하면서

900엔인 야요이켄의 조식정식을 신청했습니다.


4가지 정식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은 오전 6시 ~10시(마지막 주문 9시 30분)까지 입니다.






야요이켄(YAYOI)은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와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전 5시 40분. 이른 아침입니다.

여행을 오면 아무리 피곤해도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대욕장에서 샤워를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야요이켄으로 갔습니다.


야요이켄은 넓고 깨끗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조식을 먹는 사람들이 몇분 안되었습니다.


음료, 커피, 차, 요거트, 샐러드 등이

앙부 탁자에 놓여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과 오렌지쥬스를 가지고

한쪽 식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탁 한쪽으로는 메뉴판을 비롯해서

젓가락, 소스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요이켄은 조식정식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습니다.


야요이켄의 조식정식 4가지는

연어정식, 고등어정식, 닭고기정식, 서양식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식성에 맞게

연어정식과 고등어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요거트와 샐러드를 가져왔습니다.



연어정식


고등어정식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연어정식과 고등어정식이 나왔습니다.


각각의 정식에 맞는 반찬들도 있습니다.

밥은 무한리필 됩니다.







요거트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맛이 아주 좋아 식욕을 더 증진시킵니다.


고등어를 따뜻한 쌀밥에 올려놓은 후

젓가락을 이용하여 김으로 감싸서 먹으니

캬!!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말도 없이 젓가락을 움직였습니다.


고등어 가시를 하나하나 다 발라서 살코기는 다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반찬도 하나도 안 남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침식사를 꼭 하는 편이라 부담없이 잘 먹었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원두커피를

종이컵에 가득 부었습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으니

따뜻한 원두커피로 비린내를 없어야 겠습니다.


역시 모닝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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