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 운행시간표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는

수도권 방면, 경사도 방면, 강원도 방면, 충청도 방면, 전라남도 방면, 전라북도 방면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1974년 전북고속이 인수한 이래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본관 건물을 기준으로 원래 서쪽과 동쪽으로 승차홈이 있다.

 

 

 

 

서쪽 승차홈은 하차장으로 바뀌고

동쪽 승차홈은 시외버스 주차장으로 탈바꿈 했다.

 

 

 

 

서울(남부터미널) 방면 버스시간표와 요금표이다.

 

 

 

 

수도권 방면 버스시간표이다.

 

 

 

 

경상도 방면 버스시간표이다.

 

 

 

 

강원도 방면, 충청도 방면 버스시간표이다.

 

 

 

 

전라남도 방면 버스시간표이다.

 

 

 

 

전라북도 방면 버스시간표이다.

 

 

 

 

각 행선지별 버스요금표이다.

[전북맛집]풍남피순대 - 순대국밥

 

 

전주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음식이 비빔밥입니다.


하지만, 비빔밥 만큼이나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음식이 피순대인데
그 피순대를 맛보러 한옥마을 인근의 전주 남부시장에 왔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피순대 전문점은
조점례 남문피순대와 풍남피순대가 양대산맥이라 말합니다.

 

두 가게도 시장골목을 마주하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주에 사는 후배의 추천으로
조점례 남문피순대가 아닌 풍남피순대를 선택하여 맛 보기로 했습니다.

 

 

 

 

풍남피순대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조점례 남문피순대 식당을 밖에서 둘러보았습니다.
풍남피순대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조점례 남문피순대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주 고객층이 20대정도의 젊은이라는 점입니다.


손님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풍남피순대를 후배가 왜 추천해 주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KBS에서 2013년 4월 19일 '6시 내고향'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명품맛집으로 소개되었다는 홍보액자가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맛을 제대로 보려면 가장 기본적인 음식을 먹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밥을 시켰습니다.
어머니! 국밥 주세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깎두기, 배추김치, 부추, 고추, 마늘, 된장, 새우젓이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특이한 것은 양파대신 마늘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접시 두개가 나오는데
큰 접시에는 뜨거운 피순대를 덜어서 먹고

작은 접시는 피순대를 찍어먹는 장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접시였습니다.

 

 

 

 

잠시후

피순대 국밥이 나왔습니다.

 

 

 

 

빨간 고추가루가 더해져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피순대 국밥이 한눈에 보아도 푸짐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를 더 넣어도 되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도 되고
특별히 간을 할 필요가 없어서 난 부추만 넣었습니다.


처음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숨이죽어 부드러워지면 부추의 진한 향이 입안에서 퍼집니다.
많은 사람들은 부추를 초장에 찍어 반찬처럼 먹습니다.

 

 

 

 

피순대 또한 선지특유의 구수함이 입안가득히 전달됩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순대보다 뒷고기(내장)가 많이 들어 있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다른 순대국밥집에서는 대부분 국물을 먹으면 텁텁한 느낌인데
절대로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먹으면 먹을수록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국물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완국을 했습니다.

 

 

 

 

1. 모든 음식을 다 먹습니다. 2. 깨끗하게 먹습니다.
내가 정말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하는 두 가지 행동이 있습니다.

오늘 전주 남부시장 풍남피순대 식당에서 정말로 맛있는 피순대 국밥을 먹었습니다.

 

 

 

[제주여행]돈내코 유원지의 숨겨진 비경 - '원앙폭포'

 

 

'돈내코'란 지명은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멧돼지(돈)들이 물을 먹던 하천(내)의 입구(코)'라는 뜻입니다.

 

 

 

 

원앙폭포는 관리사무소 맞으편 숲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부터 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시림에서 목재데크를 걷는 기분은

그다지 자연과 조화롭지는 않아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목재데크를 걷다보면

원앙폭포 300m라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원앙폭포 300m라는 표지판 앞에는 쉼터도 있습니다.

 

 

 

 

돈내코 계곡은

사스레피나무, 구실잣밤나무와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수가 빽빽하게 들어서 거대한 초록의 원시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원앙폭포는 높이가 6m 정도입니다.

 

제주의 백중날에는 닭을 잡아먹고 물맞이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날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 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백중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 돈내코 입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주위의 경관 또한 빼어나 피서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한쌍의 폭포가 사이좋게 흐른다고 해서 '원앙'이란 이름을 붙여졌습니다.

 

 

 

 

두갈래로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스럽습니다.

 

 

[제주여행]하느님의 못이라는 유래가 있는 -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곳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500원 / 청소년 1,350원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복천을 만나게 됩니다.

거북,돼지,용,원앙.잉어 다섯가지의 복을 준다고 합니다.
원하는 동상앞에서 동전을 던져 복주머니에 들어가면 복을 준다고 합니다.

 

 

 

 

천제연언덕에 세워진 누각인 천제루가 보입니다.

 

 

 

 

국내 최초로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민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습니다.

 

 

 

 

선임교는

천제연 2단폭포와 3단폭포 중간에 설치된 아치형 교량입니다.

 

야간에는 100개 난간 사이에 34개의 석등에 불을 밝혀
칠선녀의 다리를 거니는 이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줍니다.

 

 

 

 

제1폭포가 떨어지는 절벽 동쪽의 암석동굴 천정에서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린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백중, 처서에 이 물을 맞으면

모든 병이 사라진다고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에메랄드 물빛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 피서가 따로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연못형태로 비가 많이 내려

상류에서 하천수가 흘러 내려올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상시에 폭포를 이루지 않습니다.

 

 

 

 

천제연의 제1폭포에서

떨어지고 떨어진 물이 다시 흘러 제2폭포가 됩니다.

 

 

 

 

바로 옆에 여미지 식물원이 있고

주변에 여러 관광지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어 천제연폭포는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천제연의 단애와 그 밑의 점토층 사이에서

용천수가 솟아나와 사시사철 물이 맑습니다.

 

 

 

 

제3폭포는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지만

흐르는 물소리가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밤중이면
영롱한 자주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 곧 하느님의 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제주여행]선계로 들어온 것 같은 황홀경을 느끼게 하는 - '천지연폭포'

 

 

그 이름만큼이나 빼어난 서귀포 천지연폭포는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높이 치솟아 마치 선계로 들어온 것같은 황홀경을 느끼게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천지연 계곡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어린이 1,000원입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붙여진 천지연계곡에는 잉어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천지연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된 담팔수 자생지 이외에도
가시딸기, 송엽란 등의 희귀식물과 함께 계곡 양쪽에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천지연 기원의 다리 상류의 보 위에 자리잡고 있는 이 바위의 형상이

그 자체로는 흔한 바위지만  물 위에 비친 형상과 합쳐지면 사람의 얼굴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물감을 뿌리고 반으로 접으면 똑같은 모양이 나타나는 것처럼
물결이 잔잔한 날이면 미소를 띤 사람형상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높이 치솟아

마치 선계로 들어온 것같은 황홀경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폭 12m, 높이 22m에서 세차게 떨어져

수심 20m의 호를 이루는 천지연의 맑고 깊은 물은

천연기념물 제 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야간조명시설이 있어

야간관광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최적지입니다.
매년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이곳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기도 합니다.

 

 

 

 

밤에 불빛을 받으면

선명하게 드러나는 큰바위 얼굴도 볼 수 있습니다.

 

 

 

 

순수한 자연석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동선은 순환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제주여행]제주도 3대 폭포중 하나 - '정방폭포'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내 3대 폭포중의 하나인 "정방폭포"는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약 1.5㎞ 동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 청소년, 어린이 1,000원입니다.

 

 

 

 

매표소를 지나서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정방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이 23m의 두 줄기의 폭포가 까만 절벽에서 쏴 하는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폭포 주위의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더해져 예부터 이 경관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돌계단을 내려와서

판석으로 된 숲길을 지나가면 정방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높이 23m, 폭 8m, 깊이 5m에 이릅니다.

 

웅장한 폭포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
일곱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합니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가 "서불(徐 )"에게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어 오도록 하였으나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변을 끼고 높이 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 있으며 각종 수목이 울창합니다.

 

 

[제주여행]세계 최장의 용암동굴 - '만장굴'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 보호되는 만장굴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대표적인 화산동굴입니다.

화산이 분출할 때 땅 속 깊이 잠겨있던 암장이 화구로부터 솟아나 지표면으로 흘러내리면서 생긴 용암동굴입니다.


만장굴은 길이, 크기, 웅장함이 세계적일 뿐 아니라 학술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3년 11월 영국의 한 동굴전문가가 만장굴의 실측길이를 8.928㎞로 세계에서 11번째 긴 동굴로,

세계최장이라는 국내 기록(13.422㎞)을 뒤집는 발표를 해 만장굴 길이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층구조를 이루고 있는 만장굴은

용암이 같은 시대에 여러 차례 분출하여 생성된 것이라는 게 동굴학계의 설명입니다.

만장굴을 형성하는 기반암은 점성이 약하고 유동량이 막대하여 동굴형성에 적합한 침상장석 현무암(표선리 현무암)입니다.

 

만장굴에는 70㎝나 되는 용암 석순을 비롯해 용암이 엉켜

거북형상을 한 거북바위, 용암 돌기둥 등 아름다운 용암기암이 산재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만장굴 인근 김녕사굴과 구좌읍 월정리 당처물동굴(종유굴)도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입니다.

 

 

 

 

관람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섭씨 11도 ~21도를 유지하는 만장굴은

무더위를 한방에 잊게 만들기 때문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장굴은 한국 관광객보다는

외국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만장굴 입구 계단에서 바라본

만장굴 입구의 난대수림이 더욱더 울창해 보입니다.

 

 

 

 

만장굴의 동굴입구는 천장이 함몰되면서 입구가 드러난 형태이며
입구 주변에는 천장에서 무너진 암석(암괴)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만장굴 내에는 통로가 넓은 부분과 좁은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용암동굴은 내부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용암의 열에 의해
바닥은 녹고 천장에는 용암이 달라붙어 매우 불규칙한 동굴의 형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용암유선은

동굴 속을 흐르는 용암의 양이 줄어들면서

용암의 높이가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를 말합니다.

 

 

 

용암표석은

용암이 동굴 속에 흐르고 있는 동안 천장이나 내층이 무너져

낙반이 발생한 후 용암과 함께 떠내려가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굳어져 형성된 구조를 말합니다.

 

 

 

 

거북바위는

제주도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용암표석으로

만장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바위입니다.

 

 

 

 

용암유석은

동굴내부로 용암이 지나갈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이나 벽면이 녹아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다가 굳어 생긴 구조입니다.

 

 

 

 

용암석주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여

마치 기둥모양으로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입니다.

 

 

이곳이 만장굴의 마지막 지점입니다

반환점이고 이곳에서 되돌아 나가야 합니다.

여유롭게 1시간 ~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산방식당 - 밀냉면, 비빔밀냉면, 수육

 

 

밀면은 부산 지방의 향토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밀가루와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 등을 배합하여 만든 면과
소 사골과 여러가지 약초, 채소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시원하게 해서 함께 먹습니다.
물밀면, 비빔밀면이 대표적이며 면에 쑥 등을 첨가한 쑥밀면도 있습니다.

 

 

 



제주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소문이 나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바로 산방식당입니다.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특이하게 밀면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제주도입니다.

 

 

 

 

부산 밀면과 달리 두꺼운 면을 사용하는

제주 밀면 산방식당을 찾았습니다.

 

산방식당의 메뉴는 밀냉면, 비빔밀냉면, 수육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명절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6시까지입니다.

2014년 7월 4일 SBS<생방송 투데이>1239회에 소개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뽑고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일부러 점심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1시 40분경에 산방식당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주방이 보입니다.
주방안에 면 뽑는 기계가 있는 참으로 단촐한 주방입니다.

 

기본반찬 등을 준비하는 주방은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런 시설들이 음식을 먹으러 온 손님들에게 믿을만한 식당임을 말해 주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밀냉면(소) 2개, 수육
테이블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는 순간에도

산방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치와 얇게 썬 깍두기도 나왔습니다.

김치는 잘 익었고 얇게 썬 깍두기는 아삭했습니다.

 

양념장으로 겨자와 고추장도 함께 나왔습니다.
겨자는 밀면에 넣어 먹는 것이고 고추장은 수육을 찍어 먹는 것입니다.

 

 

 

 

산방식당에는 숟가락은 없고 젓가락만 있습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수육이 나왔습니다.


두툼한 수육은 돼지고기 뒷다리 부위를 사용합니다.
보기만해도 윤기가 좌르륵 흐르는 수육은 큼지막한게 꽤 먹음직스럽습니다.

 

 

 

 

왜 새우젓을 안 주는지 의아해하면서
처음엔 수육을 김치에 싸서 먹었습니다.

 

김치 한 접시를 더 달라고 하니
종업원이 수육을 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더 맛있다고 말해줬습니다.

 

 

 

매콥하면서도 약간은 달짝지근한 고추장과 어우러진 수육은

씹는 식감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쫙 빠져 있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한마디로 베리 굿~~~~~!!!

전혀 느끼하지 않고 씹을수록 수육 맛이 더욱 고소하고 가격대비 양도 푸짐했습니다.

 

 

 

 

밀면의 기원은 세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전쟁 중에 전국 각지에서 부산으로 몰려든 피난민들 중에 이북 지역 출신 피난민들은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구하기 힘든 메밀 대신에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함흥 출신의 모녀가 부산에서 냉면집을 열면서 밀면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부산에서는 메밀을 구하기 힘들었고, 메밀로 만든 냉면 면발이 부산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자 밀가루로 대신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셋째, 진주 밀국수 냉면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입니다.

예전부터 진주에는 멸치로 국물을 낸 밀국수 냉면이 있었는데

1925년 경남 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 하면서 진주의 밀국수 냉면이 부산으로 와 부산 밀면으로 정착 되었다는 것입니다.

 

 

 

 

밀냉면이 나왔습니다.

 

산방식당 밀냉면은 살얼음이 뛰워져 있고
굵은 흰 밀면과 어우러져 보기에도 맛있게 보입니다.
잘 삶아진 수육이 그 위에 놓여 있고 오이, 양념장, 달걀 반쪽이 놓여 있습니다.

 

밀면의 면을 100% 밀가루를 사용하며,
고기국수와 마찬가지로 면이 상당히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접째 들어 국물을 들이켰습니다.

 

육수가 부산식에 비해 심심합니다.
국물을 다른 육수가 아닌 멸치나 돼지고기 살만을 끓여 육수를 내기 때문입니다.

감칠맛 나면서도 시원하고, 짭쪼름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달걀반쪽을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습니다.

 

면에서도 밀가루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밀면의 면이 두껍지만 쫄깃하면서도 탱글탱글합니다.
면을 자르라고 가위를 주지만, 먹을 때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사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밀냉면의 수육이 너무 두꺼워서 면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육 자체로만 먹을때는 굉장히 좋지만, 밀냉면과 같이 먹을때는 너무 딱딱하고 텁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밀냉면에는 수육이 빠지는 게 훨씬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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