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4일차]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블라딕보스토크에서 바이칼호수까지



2019년 09월28(토) ~ 10월 14일(월), 15박 16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알혼섬, 리스트비안카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일정]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블라딕보스토크에서 바이칼호수까지

[여행경비]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블라딕보스토크에서 바이칼호수까지


블랙야크 마운틴북 Multi Challenge 아웃도어 행사를 겸하여

여행과 트래킹이 접목된 복합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 시베리아 횡단열차 밖 풍경 -

- 시베리아 횡단열차 3등칸 -

- 하바롭스크역 -



해가 뜨고 나니 창밖이 환하다.


영화관의 스크린에 영상이 자나가듯

내 눈에도 자작나무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어제밤 21:52분에 탄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12h 02m 소요된 09:54분에 하바롭스크역에 도착했다.


꿈을 이루는 최고의 방법은

 죽을 만큼 간절히 염원하고,

강하고 선명하게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어느새 난 그 꿈을 이루었다.



- 막심택시 -

- ApartHotel Vostoksahstroy -



하바롭스크의 아침공기는

블라디보스토크보다 더 신선하게 느껴진다.


하바롭스크 숙소는 ApartHotel Vostoksahstroy이다.

하바롭스크역에서 3km이고 막심택시(150루블) 타고 10분정도 걸린다.


4인기준, 1박 숙박비는

4,200루블(현지결제)


숙소 예약은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다.

(아고다 VIP로 예약시 할인해택을 받았음)


각 객실마다 발코니와 전용 주차장이 있다.



[하바롭스크숙소]ApartHotel Vostoksahstroy



체크인 시작시간은 08:00


각 객실은 다양한 시설이 완비된 주방

평면 TV 등 소파가 비치된 거실, 더블침대가 놓인 별도의 방

세탁기가 있는 욕실, 화장실, 발코니 등이 있다.


숙소에서 성모 승천 대성당, 천국의 계단, 아모르 강변,

레닌광장, 중앙시장 등 하바롭스크 시내 곳곳을 걸어다닐 수 있다.



- 무라비예바 아무르스코고 거리 -



무라비예바 아무르스코고 거리를 걸으면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우리는 그루지아(조지아) 음식을 먹기 위해서

레닌광장과 아무르 강변 중간에 위치한 Satsivi(Сациви)에 왔다.




- Satsivi(Сациви) -



고대 조지아 사람들은 신과 천사가

인간의 형태로 지구를 걷고 손님으로 집을 방문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손님을 하나의 선물로 생각한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어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곳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 송아지 샤슬릭 -



모든 고기는 현지 농장에서 직거래하는

신선한 냉장고기(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와 가금류(닭 등)만을 사용한다.


조지아식 아로마 허브와

향신료가 뿌려진 다양한 음식을 맛 보았다.


유기농과 친환경적인 재료만을

사용한다니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하바롭스크맛집]Satsivi(Сациви) - 그루지아(조지아) 음식(한칼리, 마차푸리, 샤슬릭 등)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루지아(조지아)식 코스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고 음식 맛도 좋다. 

무엇보다도 아주 여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 레닌광장 -



조지아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하바롭스크 거리를 걸었다.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레닌광장이 보인다.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를 기점으로

작은 분수대 4개가 동서에 위치하고 있다.




- 중앙시장 -



레닌광장을 지나 중앙시장까지 왔다.

러시아의 재래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깨끗하면서도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여유가 넘치는 이곳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견과류, 쌀, 라면, 과일, 채소, 고기, 맥주, 보드카 등을 샀다.

내일 아침에는 다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로 가야 한다.






- 무라비예바 아무르스코고 거리 -



해가 질 무렵 숙소를 나왔다.

깔끔하고 담백한 소도시의 느낌을 체험할 순간이다.


무라비예바 아무르스코고 거리는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명소이고 활기찬 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거리를 걸으면 다양한 19세기 건물 등 다양한 볼 수 있다.



- 성모 승천 대성당(우스펜스키 성당) -


- 천국의 계단 -



라비예바 아무르스코고 거리 끝에는

성모 승천 대성당(우스펜스키 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성모 승천 대성당은 러시아 정교회인데

지붕이 돔형이 아니라 각이 진 모양이 독특하다.


푸른빛의 색상이 화려하여 눈을 사로잡는다.

2004년 푸틴이 방문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성당을 따라 아무르강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러시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 부른다. 




- 아무르강 -



천국의 계단을 내려와 아무르강과 만났다.


세계에서 8번째로 긴 강이 아무르강이다.

황홀한 일몰을 볼 수 있지만 물 색깔은 하천같이 탁하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날벌레들이 쉴새없이 다가온다.


유람선을 타고 망망대해 같은 아무르강에서

수려한 풍광의 하바롭스크를 돌아볼 수 있다.




- 우초스 전망대 -



아무르강 산책로를 따라 우초스 전망대에 왔다.


우초스 전망대는 동부 시베리아 총독을 지낸

니콜라이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동상이 마무르강을 바라보고 있다.


2001년 김정일이 여기를 다녀갔다는 안내판도 있다.


우초스 전망대에서 아무르강을 내려다보니

내가 마치 하바롭스크 주민이 된 듯한 착가에 빠진다.



- 저녁 만찬 -



어둠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우초스 전망대에서 아무르강 일몰을 감상하고

무라비예바 아무르스코고 거리에서 도시 야경을 즐겼다.


하바롭스크에서의 마지막 밤을

배추쌈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보냈다.


Good plans do not lead to action, but small actions lead to good plans.

좋은 계획이 행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이 좋은 계획을 이끈다.


오늘은 여기까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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