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입니다.

총 7개 코스 74km로 대부도의 자연 경관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아이처럼 꿈꾸라고 속삭이며 걷는 대부해솔길은

연간 130여만 명이 방문하는 안산시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 앞)을 시작으로

 동서가든(캠핑장), 북망산, 구봉약수터, 구봉도낙조전망대, 구봉선돌, 종현어촌체험마을, 24시 횟집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대부해솔길 1코스의 시작점은

방아머리공원 앞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도관광안내소입니다.

 

 

 

 

방아머리는 구봉염전(현재 낚시터) 쪽에 있는 서의산으로부터

길게 뻗어 나간 끝 지점으로 디딜방아의 방아머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방아머리라고 부릅니다.

 

 

 

 

대부해솔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전봇대, 가로등, 나무 등에 붙착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도를 따라 걸어가면

해안가에 쭉 늘어선 음식문화거리를 지나게 됩니다.

 

 

 

 

볼거리가 없고 가난하던 시절부터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며

90년동안 연중무휴공연에 한결같이 국민들의 방방곡곡 찾아다닌

우리나라 대중예술의 첫걸음을 시작한 동춘서커스 앞을 지나게 됩니다.

 

 

 

 

동서가든을 지나 조금한 숲을 넘어오면 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대부해솔길을 걷다보면 가장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것이 포도밭입니다.

 

대부도는

바닷가의 뜨거운 열기와 습도, 낮과 밤의 큰 기온차, 미네랄이 풍부한 통양 등

포도의 생장에 필요한 환경을 두루 갖춘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길에 늘어선 포도밭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북망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숲길에 다다릅니다.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해송 등의

침엽수림 사이로 난 숲길이 포근한 인상을 줍니다.

 

이내 발걸음을 옮겨 북망산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북망산 전망대에서는

호아금산, 대금산, 두멍큰산, 큰산, 광도 선재대교, 주도, 돈지섬, 구봉도,

인천대교, 방아머리선착장, 송도국제도시, 시화방조제,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북망산을 내려와 구봉저수지를 끼고 걷다보면

바다와 구봉저수지 사이의 평편한 해송 숲, 구봉솔밭을 지나게 됩니다.

 

 

 

 

구봉솔밭은 70~80년 된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 야영지로 적합하며

간조시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를, 만조시에는 해수욕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팬션보다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봉솔밭 같은 곳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팬션단지와 낚시터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구봉도에 도착을 합니다.

 

 

 

 

구봉도는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해안의 숨어 있는 보물섬 구봉도는 대부도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이지만

어느덧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노루귀가 구봉도에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도의 북단에 자리잡은

구봉도는 산의 정상부의 해발이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습니다.

 

 

 

 

노루귀를 구경하며 섬의 북쪽으로 걷다보면

천연물 약수터인 구봉도 약수터를 만나게 됩니다.

 

인천 개항 당시 구봉이 채석장에서 돌을 캤는데

힘 좋은 중국사람 하나가 큰 바위에 구멍을 뚫자 그 구멍에서 약수가 쏟아져나왔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구봉도의 숲을 따라 꼬깔섬 방향으로 걸어 갔습니다.

 

시화방조제 끝 대부도 안의 작은 섬

구봉도와 고깔섬을 이어주는 개미허리다리입니다.

 

 

 

 

밀물이 되면 더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고

고깔섬 끝에 낙조전망대가 있어 더욱 멋집니다.

 

 

 

꼬깔섬의 낙조전망대는 가지 않았습니다.

낙조가 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내 걸음을 돌려 종현어촌체험마을로 향했습니다.

 

 

 

 

종현어촌체험마을로 향하던 길에 만난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만조 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제공합니다.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입니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는

갯벌체험, 낚시체험, 그물어망체험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라는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40대 중반인 제가 20대 20cm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옷을 입고도...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지나

다시 팬션단지로 들어섰습니다.

 

거북이처럼 아주 느리게 걸었습니다.

 

 

 

 

팬션단지 뒤로 이어지는

돈지섬 숲길을 걸었습니다.

 

 

 

 

정자 전망대에서는

돈지섬  선재도 사이를 연결한 철탑이

마치 설치미술품 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돈지섬 숲길을 내려오면 억새의 들판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도에서는 포도밭 만큼이나 억새를 많이 보게 됩니다.

 

대부도 억새아래서 다가오는 봄을 먼저 느껴 봤습니다.

 

 

 

 

오토캠핑장이 모여있는 도로를 만났다는 것은

대부해솔길 1코스의 종점이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포도밭 사이로 난 돈지섬안길을 따라 24시 횟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24시 횟집은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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