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경기전

 

 

경기전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전주 한옥마을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재를 말합니다.

 

 

 

 

 

 

전주한옥마을 일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경기전을 비롯하여 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본래 경기전은 옛 전주부성 동남쪽에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많은 부속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절반의 땅을 잃고 부속 건물은 철거되었습니다.

 

 

 

 

 

경기전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관람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경기전 관람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의 관람시간이 다르며

평일 오전 9시 ~ 오후 7시까지 입니다.

 

 

 

 

 

각 요일별 저정시간에 문화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 오후에 경기전을 방문하여 문화해설을 들었습니다.

 

 

 

 

경기전 정전은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는 곳으로 태종 10년(1410)에 세워졌습니다.

 

점차 복원하여 옛 모습의 일부나마 되찾은 경기전 경내에는

조선 예종대왕의 태를 묻어두었던 태실과 그것을 기념하는 비석,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습니다.

 

 

 

 

태조의 초상화를 보관하는 건물은

원래 개성, 영흥, 전주, 경주, 평양 등 다섯 곳에 있었는데

경기전 정전을 제외한 나머지는 임진왜란(1592)때 모두 불에 타 버렸습니다.

 

 

 

 

경기전 정전도 정유재란(1597)때 불탔으나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세웠으며 회랑을 두어 최고의 사당임을 나타내었습니다.

 

 

 

 

 

경기전 입구에는 말에서 내리는 속임을 표시한 하마비,

붉은 색칠을 한 홍살문, 내삼문, 외삼문 그리고 초상화를 모신 전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전의 한 가운데 감실을 두고 여기에 태조어진을 모셔놓고 있습니다.

 

 

 

 

 

청룡포를 입고 잇는 전신상 어진으로 건국자의 위엄이 서려 있습니다.

 

고종 9년(1872)에 새로 모사한 어진이며

구본은 초상을 물에 씻어내고 백자항아리에 담아 진전 북쪽에 묻었습니다.

 

 

 

 

 

태조어진을 봉안한 감실 안에는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병충해를 막기 위해 부용향을 담은 붉은색의 향주머니를 넣어 두었습니다.

 

감실 앞쪽에 어진을 호위하는 운검 한 쌍을 세워두었으며

정전 좌우편으로는 용선, 봉선, 홍개, 청개 등 의장물을 배치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춘추관과 예문관을 상설하고 사관을 두어 날마다 시정을 기록하였으며

임금이 전왕시대의 역사를 편찬하여 이를 실록이라 하고 특별히 설치한 사고에 봉안하여 왔었습니다.

 

 

 

 

선조25(1592) 임진왜란때 충추관, 충주, 성주의 3사고의 실록은

 모두 소실되고 오직 전주사고의 실록만이 병화를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손흥록, 안의 등이 실록을 내장산 용굴암에 이안, 사수하였기 때문입니다.

전주사고에는 실록 784권 614책 47궤, 기타 전적이 64종 556책 15궤가 봉안되어 있었습니다.

 

 

 

 

월요일 휴관이라 어진박물관 내부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전주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은 현존하는 유일본이며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 바로 어진박물관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용실은

제사에 사용할 음식을 만드는 방앗간입니다.

디딜방아와 절구를 두고 경기전 제례에 사용되는 음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조병청은

떡이나 유밀과, 다식 등의 제사 음식을 만들고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전사청은

국가의 제사에 쓸 제수 준비와 제사상 차리는 일을 담당하는 전사관이 사무를 행하면서 제사 준비를 하는 곳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어정은

임금의 음식을 만들거나 임금이 마실 물을 기르는 우물을 말합니다.

 

그리고 종묘, 사직단 등에서 임금이 참여하는 제례에 사용하는 우물도 어정이라고 합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제기고는

제향 때 사용하는 각종 그릇, 기구 등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대개 제기고와 같은 건물은 바닥을 마루바닥으로 만듭니다.

마루바닥은 지면과 분리되어 있어 습기가 차지 않아 기물을 보관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서재와 동재는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어진 집으로 재각이라고도 하며

제향을 맡은 관원들의 재계의식을 하기 위한 곳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마청은

경기전의 의식이나 관청, 관리의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내려온 말을 두는 곳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수문장청(경덕헌)은

경기전을 지키는 수문장이 일을 맡아보는 곳입니다.

 

 

 

 

경기전 부속건물 수복청은

경기전의 제사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낮은 직급의 벼슬아치들이 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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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역사의 숨결 전주 경기전을 방문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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