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맛집]도안동 감나무집 청주점(산남동) - 오리수육+탕, 오리누룽지백숙, 토종닭누룽지백숙

 

 

옛부터 오리는 중풍 및 각종질병치료에 응용되어 왔습니다.
강인한 체력을 지닌 동물로 식물성에 가까우며 우리몸에 맑고 건강한 혈액을 생성하여 줍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학책에에는

오리가 중풍, 고혈압, 빈혈을 없애며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매우 강한 "레독신"이 있어 우리인체내의 유독물질, 공기중에 오염물질을 완전히 해독시켜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블랙야크 충청셰르파 정기모임이 있어

대청호 둘레길 걷기 행사를 마치고 청주에 왔습니다.

 

 

 

 

모처럼 보는 사람들과

오리수육에 소주한잔 하고파

오랜만에 감나무집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도안동 감나무집 청주점(산남동)의 주 메뉴는

최고의 여성 미용식으로 통하는 오리고기입니다.

 

 

 

 

시원한 물이 컵과 함께 나왔는데 마시고 보니 둥글레차였습니다.
여느 식당에서 볼 수 없는 둥글레차는 식당주인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안에 감돌고 있는 은은한 향의 둥글레차를 느끼면서
식탁에 나오는 반찬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면서 바삐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마늘쫑을 통채로 묶어서 절여놓은 것입니다.

동치미는 배추김치와 고추가 환상의 호흡을 연출합니다.

붉게 물든 김치와 깍두기는 한눈에 봐도 맛깔스럽습니다.

당근, 고추, 된장(흔히 나오는 쌈장보다 난 개인적으로 된장을 선호합니다.)

김치전은 두께가 얇고 먹을때마다 씹히는 김치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식감을 돋구어주는 양배추 샐러드도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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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쫑, 동치미, 김치와 깍두기, 당근/고추와 된장, 김치전, 샐러드

얼핏보면 찬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살펴보면 상당한 정성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초장, 메스타드, 콩가루(??)
오리수육을 찍어먹는 소스도 나왔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끝나고 주메뉴인 오리수육이 나왔습니다.

 

오리수육 냄새도 나지 않고, 기름기도 없고, 상당히 부드럽고 너무나도 맛이 좋습니다.

너무 흔하지 않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쌈채소 위에 무쌈을 올리고

소스를 찍은 오리수육과 함께

마늘, 고추, 오이절임, 부추를 올려 먹으면

끝!!!

 

 

 

 

오리수육을 먹고 난 다음에는 오리탕이 나왔습니다.

 

빨간 국물에 들깨가루, 부추, 깻잎, 배추, 수제비까지 들어간 오리탕이 진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오리고기에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45%로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필수 아미노산, 각종비타민, 칼슘, 인, 칼륨, 광물질까지 우리몸에 충분히 보충시켜 주고

중풍, 고혈압 등에 좋은 보양음식으로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우며 신이 주신 신비의 최고 음식입니다.

 

 

2014년 6월 블랙야크 충청셰르파 모임

2016년 3월 27일 블랙야크 충청셰르파 모임

2016년 3월 27일 블랙야크 충청셰르파 모임

 

 

우리가 음식을 먹는 동안
열심히 서빙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신 친절하신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음식맛이 더 좋은 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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