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바섬]그린 망고 식당(Green Mango Restaurant) - 생맥주, 본 스테이크, 피자, 후라이드 치킨 등

 

 

3박 4일간 깟바섬에 지내면서 2번이나 저녁식사를 한

그린 망고 식당(Green Mango Restaurant)을 소개하려 합니다.

 

깟바섬에서 첫 저녁식사로 해산물을 먹으려고 했는데

수산시장은 일찍 문을 닫았고 해산물 식당들은 신선도와 가격면에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식당을 탐색하며 깟바타운 거리를 배회하다가

GREEN MANGO라 씌여있는 녹색의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린 망고 식당은 우리가 숙박했던 퀸 트랑 호텔에서

도보로 10분(650m)도 걸리지 않는 깟바타운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30분 이전]

[오후 6시]

[오후 6시 30분 이후]

 

 

그린 망고 식당을 들어간 결정적 이유는

시원한 생맥주(Draught Beer)가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처음 갔을때는 오후 6시쯤,

두번째 갔을때는 오후 5시 30분쯤에 갔습니다.

 

처음에 한가했던 식당이 야외테이블이 먼저 차고,

오후 6시 30분이 지나면 실내테이블도 손님으로 가득찬 곳입니다.

 

한국인은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실내공간이 굉장히 넓습니다.

 

내부 인터리어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깟바섬에서 최고로 고급스러운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한쪽에는 칵테일 bar도 있는데

여행객들은 이곳보다는 테이블에 주로 앉았습니다.

 

이곳 종업원들이 손님들을 맞아 주문을 받고

음료, 주류, 음식 등을 서빙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을 가는 길에는

그린 망고 식당의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청결 그 자체였고

요리사들은 정성스럽게 주문된 음식을 요리하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청결은 기본이고

손세정제와 물수건까지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그린 망고 식당에 왔다는 것이

갑자기 흐믓해집니다.

 

 

 

 

 

 

 

우리는 항상 야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생맥주부터 주문을 한 후 음식은 나중에 시켰습니다.

 

살짝 얼린 잔에 타이거 생맥주가 담겨져 나옵니다.

추가 주문부터는 거품을 빼달라고 말했습니다.

 

Please, draught beer without bubble! Thank you!

 

오후 9시까지는 해피아워시간이라

생각보다 생맥주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2+1이라... 2잔 마시면 1잔은 공짜입니다.

 

 

 

 


 [구운감자를 곁들인 본 스테이크(bone steak)]

[피자]

[구운감자를 곁들인 본 스테이크(bone steak)와 피자]

 

[감자튀김을 곁들인 후라이드 치킨]

 

 

스테이크(bone steak), 피자, 후라이드 치킨

 

우리는 생맥주를 마시면서

한가지씩 메뉴를 주문하여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처음에 먹었던 본 스테이크는 양도 많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그 맛을 못잊어 다음에 갔을때도 본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양은 훨씬 컸는데 뼈가 반이었습니다.ㅎㅎ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음식도 맛이 좋습니다.

 

가격은 현지물가에 비해 비싼편이지만

여행중에 이정도 사치는 충분히 누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깟바섬 그린망고에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깟바섬에 오시면 꼭 한번 들려보십시요.

[깟바섬]깟바 벤처스(Cat Ba Ventures) - 란하베이 여행, 하롱베이 여행, 깟바 1일 여행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는

바로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숙소인 퀸 트랑 호텔에서 도보로 7분 거리(약 550m)인

깟바 선착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깟바 벤처스(Cat Ba Ventures)에 왔습니다.


 

 

 

 깟바섬은 하롱만의 가장 큰 섬으로

다양한 자연생태계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깟바 벤처스에서 진행하는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여행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깟바 벤처스 사무실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1일 여행(8AM ~ 5,6PM)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1. 신청서에 참가자의 여권정보를 적습니다.
2. 카야킹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3.금액(베트남 vnd or US $)을 지불합니다.

4. 1일 여행시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우리는 1인 기준 585,000vnd(29,250원)을 지불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다들 싫어해서 카약킹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깟바 벤처스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인정하는 사설여행사입니다.

 

위의 여자직원분이 영어를 아주 잘합니다.

아주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임신중이었는데

아마도 지금쯤 출산을 했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07:45AM

 

다음날 아침 다시찾은 깟바 벤처스는

어제보았던 한가한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활기찼습니다.

 

직원들이 분담하여

오늘 투어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벤보(Bến Bèo) 선착장까지

타고 갈 리무진 버스가 도착을 했습니다.

 

깟바 벤처스에서 벤보 선착장까지는

1.6km의 거리로 리무진 버스로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배여행은

선상 점심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2L 물병이 제공됩니다.

 

선상에서 커피, 맥주 등 각종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투어 종료직전에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깟바 벤처스라고 씌여진

노란 유니폼을 입은 가이드가 왔습니다.

 

리무진 버스를 타기전에

1일 배여행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전체 참가자가 25명쯤 되었는데

우리 4명을 포함하여 한국인이 9명이었습니다.

 

리무진 버스를 타고

벤보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벤보 선착장에서 깟바 벤처스 유람선에 탑승을 하면

본격적으로 [란하베이~하롱베이]1일 여행이 진행됩니다.

 

재미있었지만 조금은 지루했던 여행이었습니다.

 

 

 

 

1일 여행을 마치고 다시 깟바 벤처스에 들렸습니다.

이틀 후 하노이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예약할 예정입니다.

 

닌빈에서 깟바섬에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깟바섬에서 하노이로 갈때도 버스-배-버스 순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우리는 1인당 150,000vnd(7,500원)인터버스라인예약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를 갈때 이용했던 인터버스라인이라 더 좋았습니다.

[깟바섬]퀸 트랑 호텔(Quynh Trang Hotel)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베트남 여행을 시작하여

사파  닌빈  깟바섬을 다녀온 후 다시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닌빈에서 깟바섬으로 온 후

3박 4일간 숙박했던 퀸 트랑 호텔(Quynh Trang Hotel)입니다.


깟바타운 외곽(도보로 7분)에 위치하여 조용합니다.

바로 뒤에 깟바 수산시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퀸 트랑 호텔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아무런 불편함없이 캐리어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11월 04~11/07, 3박 4일동안

Triple(1 Double + 1 Single Bed)를

4인 2객실 60$, 15$/1인로 아고다앱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깟바타운에 도착하자마자

퀸 트랑 호텔로 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들어섰습니다.





객실문을 열고 들어서면

좁은 통로 왼쪽편에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치약, 치솔, 비누, 수건 등이 놓여 있습니다.

공간은 넓은데 바닥이 평편하여 배수가 잘 안되었습니다.


뜨거운 물도 아주 잘 나왔습니다.






벽에는 사진액자가 장식되어 있고

창문 양쪽으로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Triple(1 Double + 1 Single Bed)인데

침대가 크고 넓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득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저녁에 잘때 이불을 덮고 자면 하나도 춥지 않습니다.







침대 앞쪽으로는 에어컨, TV, 옷장, 옷걸이,

전화기, 커피포트, 헤어드라이기, 금고, 냉장고, 선풍기 등이 있습니다.


객실 공간은 생각보다 많이 넓습니다.





3박 4일 기준 15$/1인이니까

하루에 5$/1인(약 5,700원)에 숙박한 것입니다.


이 가격대에 냉장고와 금고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금고는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호텔예약시 무료조식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가격대비 가성비는 아주 좋은 호텔입니다.

[베트남 여행]닌빈에서 깟바섬 깟바타운으로 이동



베트남의 교통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품질이 낮기때문에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은 사설업체의 교통편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닌빈에서 깟바섬을 가기 위해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Nihn binh Travel & Homestay Information)를 통해서

버스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하루에 4번(07:00, 8:20, 09:00, 13:50) 운행되고 있으며

1인 요금은 240,000vnd(12,000원)입니다.







닌빈에서 깟바섬 깟바타운 가기 위해서는

1. 닌빈 호텔 또는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에서 버스를 타고 벤곳(Bến Gót)까지 갑니다.


닌빈에서 벤곳까지 약 3시간 10분정도 걸렸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여 버스가 운행됩니다.

휴게소 같은 곳에서 1차례 15분간 쉬었다 갑니다.





벤곳에 도착을 하면

버스에서 짐을 내리고 배를 탈 준비를 합니다.


버스기사가 영어를 못해서

다음 과정에 대해 물어봐도 대답을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이곳에서 배를 타겠죠!!!


배를 기다리면서

부두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2000년 인도에서 1년을 보내면서 터득했습니다.












2. 벤곳(Bến Gót)에서 카이비엥(Cái Viềng)까지 배를 타고 갑니다.


부두에서 카이비엥 고속보트를 탔습니다.


대략 20명 내외가 탈 수 있는 보트로

매연이 조금 심했지만, 약 10분이면 깟바섬 카이비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카이비엥(Cái Viềng)에서 깟바타운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카이비엥에서 버스를 타고

45분이면 깟바타운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가 낡고 오래되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유리너머로 깟바섬 해안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닌빈을 오전 9시에 출발하여

깟바타운에 2시 3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베트남 북부]닌빈여행 - 사파에서 닌빈으로 이동, 퀸 호텔, 짱안, 땀꼭, 퉁남새새공원, 닌빈에서 깟바섬으로 이동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사파, 닌빈, 깟바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파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닌빈역에 오전 4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여긴 대체 어디인고??

잠도 안 깼는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구글지도를 검색하여

퀸 호텔까지 새벽 어둠을 뚫고 걸어왔습니다.

 

 

[닌빈]퀸 호텔(The Queen Hotel Ninh Binh)


 

오전 5시.

 

이른 새벽인데도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호텔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동이 뜨기전까지

호텔로비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퀸 호텔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아무런 불편함없이 캐리어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11월 03~11/04, 1박 2일동안

스탠다드 트윈베드(Standard Twin Bed)를

4인 2객실 45.24$, 11.31$/1인로 예약했습니다.

 

깨끗하고 넓습니다.

 

 

 

 

아침식사를 위해 호텔밖으로 나왔습니다.

 

새벽에 닌빈역에서 퀸 호텔로 걸어오면서

어둠속에서 음식준비를 하는 식당을 보았습니다.

 

 

 

 

아침엔 역시 쌀국수입니다.

 

쌀국수는 벼를 재배하는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먹어온 음식입니다.

 

프랑스 식민시대부터 쇠고기가 가미된 쌀국수가 나타났지만

베트남 전통방식은 돼지고기와 어류가 가미된 쌀국수로 단백질을 섭취해 왔습니다.

 

 

[닌빈]콴바드엉(quán bà dưỡng) - 쌀국수, 반세오 등

 

 

함께 여행중인 사람들과는 다르게

저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을 좋아합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가장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텔에서 1일 135,000vnd(6,750원)에 오토바이를 대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택시를 타고

먼저 짱안생태관광구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퀸 호텔에서 450m 떨어진 주유소에서

40,000vnd(2,000원)의 기름을 넣고 출발했습니다.

 

 

 

 

 

닌빈시내를 벗어나면

짱안생태관광구역까지는 한적하고 넓은 도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풀내음이 물씬 풍기는 도로를 따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공기를 가르며 오토바이를 내달렸습니다.


 

 

 

짱안생태관광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빈 공간에 오토바이를 주차하면

날짜와 오토바이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줍니다.

주차료 15,000vnd(750원)은 오토바이를 찾아갈때 냅니다.
(영수증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택시를 타고 온 일행들과 만난 후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 배타는 곳을 잠시 바라본 후 매표소에 왔습니다.

 

짱안의 보트 투어요금은

1인당 200,000vnd(10,000원)입니다.

 

 

 

 

구명쪼끼를 착용하고 배에 올랐습니다.

 

우리 일행 4명을 태운 배가

노를 젓는 속도에 맞춰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닌빈]짱안생태관광구역(Khu du lịch sinh thái Tràng An)

 

 

짱안 보트 투어는 2개의 코스로 나뉩니다.

 

코스 1은 9개의 동굴과 3개의 사원 - long course

코스 2는 4개의 동굴과 3개의 사원 - short course


우리가 선택한 것은 코스 1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입니다.

코스 2는 영화 콩 : 스컬아일랜드의 촬영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길었던 2시간여 동안

9개의 동굴과 3개의 사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배가 잠시 멈췄습니다.

 

뱃사공이 설문지를 줍니다.

배 투어가 어떻했는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입니다.

(팁을 요구했는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막 배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을 지나쳐

2시간 전에 출발했던 그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노를 저어내는

여자 뱃사공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2시간여 동안 힘들게 고생한 뱃사공에게

50,000vnd(2,500원)을 팁으로 주었습니다.


 

 

 

짱안에 맛집이 있지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짱안생태관광구역내 벤짱안식당(bến tràng an Restaurant)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배꼽시계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빨리 먹고 나가려고

콘버터튀김, 쌀국수, 볶음밥처럼 아주 간단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늦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콘버터튀김 40,000vnd(2,000원)

쌀국수 30,000vnd(1,500원)

볶음밥 70,000vnd(3,500원)

 

한국처럼 볶음밥에 채소국이 나왔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아무말없이 음식을 먹었습니다.

 

 

[닌빈]벤짱안식당(bến tràng an Restaurant) - 볶음밥, 쌀국수 등

 

 

벤짱안식당의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에어컨이 잘 작동되어 대체적으로 시원했습니다.

 

단체 관광객이 끊임없이 드나들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고 시끄럽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일행은 택시를 타고 항무어(Hang Múa)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길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한국에서 받아온 구글오프라인 지도를 이용하여 길을 찾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출발한 일행들이

먼저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매표를 했습니다.

1인당 100,000vnd(5,000원)입니다.

 

화장실 사용도 무료입니다.

항무어 매표소 안에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매표소에서 용 조각상이 있는 항무어가 보입니다.

MUA는 와룡(Lying Dragon Mountain)의 의미로 용이 누워있는 산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같이 무더운 여름날에는 저 멀리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5분만에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닌빈에 이런 장소가 있다니 놀랐습니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르겠지만 흐리긴 해도,

닌빈시내와 땀꼭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닌빈]항무어(Hang Múa)

 

 

항무어는 비가오거나 안개낀 흐린날 말고

덥더라도 맑은날에 찾아가는 것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짱안과 더불어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우는

땀꼭에서 뱃놀이 하는 사람들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하산길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입니다.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 게 덜 힘들긴 합니다.

 

나머지 일행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고

저는 혼자서 오토바이를 타고 땀꼭과 퉁남새생태공원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야호... 기분좋다'

 

혼자만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어깨에 올려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땀꼭을 지나칠 때

도로옆 논에서 일하는 있는 베트남 농민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네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산 기슭에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퉁남새생태공원에 왔습니다.

 

차단기가 보이는 곳이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후 5분정도 더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야

퉁남새생태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00vnd(5,000원)입니다.

 

 

 

 

 

퉁남새새공원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땀꼭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논 주변을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움직이려면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눈은 주변 경관으로 향하고 발은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닌빈]퉁남새생태공원(Ecotourism parks Bird Park Thung Nham), 땀꼭(Tam coc)

 

 

그길 옆으로 물이 흐르고

그 물을 따라 배를 타고 땀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길을 따라 오토바이를 타고 왔습니다.

 

 

 

 

나무 그늘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물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는 배들을 구경했습니다.

 

짱안과는 사뭇 다르게

뱃사공들이 배를 발로 젓습니다.

 

기이한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이 땀꼭에서 배 타는 곳으로 알려진 장소입니다.

 

전 20년전에 이곳에서 배를 탔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과잉 팁요구, 음료 강매 등으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옛 추억에 잠시 빠져 생각에 잠겨 있다가

숙소가 있는 닌빈 퀸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돌아온 후, 샤워를 하고 한동안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을 먹기전에 닌빈에서 깟바섬을 가기 위해 호텔인근에 위치한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Nihn binh Travel & Homestay Information)를 통해서 버스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닌빈]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Nihn binh Travel & Homestay Information) - 닌빈발 기차 및 버스 티켓 판매소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 입구에는

큼직막한 간판에 행선지별 요금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노이행, 하롱베이행, 깟바섬행 등

총 6개 지역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4번 운행되고 있는

닌빈에서 깟바섬 가는 시간표입니다.

 

우리는 닌빈에서 09:00 버스를 탔고

예정시간 보다 조금 늦은 2:00에 깟바타운에 도착했습니다.

 

1인 요금은 240,000vnd(12,000원)입니다.


 

 

 

하루가 길다면 오늘처럼 길까요??

 

호텔에서 불과 20m지점에는 여행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짱뚜엔식당(Trung Tuyết Restaurant)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건물을 비추는 희미한 불빛아래에

짱뚜엔식당은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것은 무슨 음식이고?
저것은 무슨 음식인지?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너무 많은 다양한 음식때문에

선택장애를 베트남에서도 겪고 있습니다.

 

짱뚜엔식당의 대표 음식에 대해 듣고

우리는 마파두부, 순살닭찜, 돼지고기볶음을 주문을 했습니다.

 

 

[닌빈]짱뚜엔식당(Trung Tuyết Restaurant) - 마파두부, 순살닭찜, 돼지고기볶음 등

 

 

마파두부는

탕수육 소스에 두부를 찍어먹는 느낌이랄까??

맛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순살닭찜은

삼계탕과 비슷한데 순살이라 너무 퍽퍽합니다.

 

돼지고기볶음은 단연 최고입니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지 않고도 우리나라 돼지고기볶음 맛이 났습니다.

 

보통의 베트남 음식과는 사뭇 다르고

음식 자체의 양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줍니다.

 

술안주로 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밥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밥은 양에 상관없이 10,000vnd(500원)입니다.

 

 

 

 

종업원들의 친절함, 다양한 메뉴,

음식의 양과 맛 등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노이 병맥주 2병과 안주 1개를 먹었고,

1인당 100,000vnd(5,000원)을 냈습니다.

 

음식값을 지불하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비닐봉지에 과자와 바나나를 담아서 줍니다.

 

오늘 하루동안 사파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닌빈에 새벽에 도착한 후

오토바이를 빌려 정신없이 짱안, 항무어, 땀꼭, 퉁남새생태공원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피곤이 밀려옵니다.

 

 

 

 

편안하게 아주 잘 잤습니다.

 

퀸 호텔은 낮은 건물들 사이에서

하늘을 향해 우뚝솟은 직사각형의 9층짜리 흰색 건물입니다.

 

숙소에서 닌빈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이용가능한 호텔 무료조식 서비스로

바나나가 토핑으로 올려진 팬케이크를 시켰습니다.

 

조식은 투숙객이 많을 경우에는 뷔페식으로 차려지고

투숙객이 적을 경우에는 조식메뉴에서 한가지 음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퀸 호텔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시스템이 잘 갖춰졌고 저렴하기까지 한 호텔입니다.

하루만 숙박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에서 깟바섬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간의 지체(delay)는 있지만

여유롭게 기다리면 버스는 틀림없이 나타납니다.

 

 

[베트남 북부]깟바섬여행 1탄이 계속됩니다.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3탄 - 판시판, 하이캉식당, 사파타운, 땀꿔 마사지샵, 콩카페, 비엣 이모션, 사파에서 닌빈으로 이동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사파, 닌빈, 깟바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파에서의 3일째이자, 마지막날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골드윈호텔(Goldwin Hotel)옆

틴듀엔(thình duyên) 식당에서 분짜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종종 베트남 전통 물담배인

'투억 라오'는 베트남 북부 사람들이 즐겨 피우는 담배를 볼 수 있습니다.


흡연자가 한 모금 빨아들이면

많은 양의 니코틴이 급격히 흡수되어 한동안 정신이 몽롱해 진다고 합니다.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무거운 짐들을 호텔에 맡겨두었습니다.


판시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약 4.5km의 거리로 택시요금은 73,000vnd(3,650원) 나왔습니다.

우리는 4명이니까, 1인당 900원 조금 더 냈습니다.







사파케이블카역 주변일대가 공원처럼 되어 있어서 

주변을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을 하는 것도 아주 괜찮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1인당 700,000vnd(35,000원)입니다.

영수증과 함께 '판시판전설의 케이블카'라고 씌여진 카드를 줍니다.








케이블카 자체는 꽤 컸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케이블카에 탑승한 후

출발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나... 둘... 셋... 출발~~


고도차 1,410m


세계에서 가장 큰 고도차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베트남에 있을 법하지 않은 케이블카로 놀라움이 더합니다.


죽기전에 꼭 한번은 타봐야 할 케이블카 입니다.






우리는 지금 구름위에 서 있습니다.

구름이 산 정상 언저리에 걸쳐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성스러운 아름다움과 영적인 평화스러움이

저절로 느껴지는 불교사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판시판은 해발 3,143m이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라서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몰려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야심차게 개발해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 구름으로 뒤덮혀 있을때가 많은데

구름이 걷힌 맑게 갠 오늘같은 날이면 주변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고원지대의 울창한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짙은 녹음을 보고 있노라니 아주 자연스럽게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습니다.



[사파]판시판(Fansipan, Phan Xi Păng)



산과 사진... 그리고 사람

이 모두를 좋아하는 내가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정오가 다 되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 판시판이 구름에 감싸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른 하늘 준 축복인

'맑은 하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냥 사파타운으로 돌아가기엔

판시판의 여운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사파케이블카역내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캉식당(Hai Cang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깔끔한 실내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조명시설,

 천장에 메달려 있는 알수 없는 의미의 조형물이

하이캉식당(Hai Cang Restaurant)이 어떤 식당인지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각자가 1개씩,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두종류의 볶음밥, 닭다리, 냄비소고기밥, 닭튀김 버섯볶음

주문한 음식은 4가지인데 나온 음식은 5가지입니다.ㅎㅎ


뭐... 어떻습니까?? 그냥 먹으면 되겠지요.





숟가락과 젓가락이 쉴새없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볶음밥은 안전빵으로 늘 주문하는 거고

버섯볶음과 스파게티는 그럭저럭이었고 닭다리가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그 닭다리... 제가 주문한 것입니다.ㅋㅋ



[사파]하이캉식당(Hai Cang Restaurant) - 볶음밥, 닭다리, 냄비소고기밥, 닭튀김 버섯볶음 등



베트남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비싼 편이지만

언제 우리가 또 판시판에 와서 이런 음식을 먹겠습니까??


아낄때는 아끼고... 지를때는 지른다...






판시판에서 사파타운까지 걸어왔습니다.


차가 지날때마다 흐날리는 먼지를 제외하면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걷는데는 아무런 불편함도 없어습니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발 마시지를 받으려고

사파공원 앞에 우치한 땀꿔(Tẩm quất) 마사지샵으로 들어갔습니다.








발마시지 1시간 가격이 200,000vnd(10,000원)이라고 해서

흥정을 통해, 150,000vnd(7,500원)으로 50,000vnd(2,500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에

따뜻한 물로 발을 씻으면서 피로를 풀고 있습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구고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사파]땀꿔(Tẩm quất) 마사지샵 - 발마사지 등



왼쪽 다리에서 오른쪽 다리로...

발바닥, 발가락, 발목, 종아리까지...


시원시원하게 뭉친곳을 풀어줍니다.

심신이 정말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로가 확 풀렸습니다.





사파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저녁식사까지 2시간정도의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파공원에 위치하고 있는콩카페에 갔습니다.

베트남 사람이라고는 종업원뿐이고 손님들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1층에서 타이거 병맥주를 주문과 결제를 한 후,

2층 창가자리(원하는 자리)에 앉자 있으면 가져다 줍니다.


35,000vnd(1,750원)

다른 곳에 비해 맥주가격(땅콩은 무료)이 비쌉니다.

하지만... 무료 인터넷과 자리의 편안함이 보장됩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6시. 아름다운 조명이 커진

비엣 이모션(Viet Emotion)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3층에 창가 자리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실내장식이 잘 되어 있는식당입니다.








Dalat red wine

199,000vnd(9,950원)


맨날 맥주만 마실 수 없지 않겠습니까??

베트남 여행에서 처음으로 포도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피자와 소고기 찜이 나왔습니다.


토마토가 토핑으로 올려진

피자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컸습니다.


소고기찜은 그 향기때문에

입안에 나도 모르게 침이 고였습니다.



[사파]비엣 이모션 식당(Viet Emotion Restaurant) - 피자, 소고기찜, 포도주 등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자와 소고기찜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바게트 빵을 소고기찜 국물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워낙 맛이 좋아서... 피자한판 더 시켜 먹었습니다.





오늘 떠나야 하는 우리에게는

사파에서의 3일간 추억이,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호텔로 돌아가 맡겨두었던 짐을 찾았습니다.

사파버스정류장(Bến xe khách Sa Pa)로 향했습니다.






버스정류장 같지 않은

사파버스정류장(Bến xe khách Sa Pa) 사무실에서

닌빈행 슬리핑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지만

저는 다음 여행지인 닌빈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닌빈행 슬리핑버스를 탔습니다.


나의 자리가 2층 중앙이라

버스의 흔들림에 몸이 이리저리 쏠리기도 합니다.

닌빈에 도착할때까지 잠을 자야겠습니다.


굿 나잇~~... Good Night~~...



[베트남 북부]닌빈여행이 계속됩니다.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1탄 - 하노이에서 사파로 이동, 깟깟마을, 함롱산, 사파타운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사파, 닌빈, 깟바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한 인터버스라인 슬리핑버스가

다음날 오전 4시에 사파에 도착을 했고 오전 6시까지 버스에서 수면을 취했습니다.


슬리핑버스에서 잔다는 것이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사파의 쌀쌀한 날씨에 몸이 더 움츠려집니다.

여전히 반바지에 얇은 남방하나 걸친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사파에 첫 발을 디딘 후,

우리의 모습이 정말 가관입니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슬리핑버스를 벗어나

사파의 차가운 새벽공기를 맞으며 사파호수를 따라 걸었습니다.


어제 하노이는 땀을 흘릴 정도로 무더웠는데

오늘 사파는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어렵지 않게 사파에서 2박 3일간 숙박할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에 오전 6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는데

몇번 두드리니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추가 요금없이 early check in까지 해 주셨습니다.




[사파]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숙소예약을 했습니다.


10/31~11/02, 2박 3일동안

슈페리어 트인(룸 온리)(Superior Twin Room only)을

16.85$/1박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맑은 하늘의 빛과 같은 엷은 빛깔의 하늘색 4층 건물입니다.

맑은 날에는 발코니에서 팡시판 전설의 사파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호텔 바로앞에는

중학교(Kim Dong Secondary School)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해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침을 먹기위해서

호텔 옆 식당인 틴듀엔(thình duyên)에 왔습니다.


현지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주 평범한 식당입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짜를 주문했습니다.


식당앞에서 한 종업원이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숯불로 직접 굽는 모습에 모습에 이끌려 분짜를 주문했습니다.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분짜 국물과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 생채소가

쌀국수와 더불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분짜 30,000VND(1,500원)



[사파]틴듀엔(thình duyên) - 분짜, 퍼가, 퍼보, 넴, 라우 등



퍼보다 가는 쌀면은 분(Bun)이라고 부릅니다.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우리는 사파시내를 걸어서 깟깟마을(Cat Cat Village)로 향했습니다.


사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파 노트르담 교회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렌털업체, 여행사 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불빛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사파에서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깟깟마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 호텔(Goldwin Hotel)에서

2.2km 떨어진 곳으로 사파 중심지인 사파타운지나 도보로 30분정도 걸립니다.


1인당 70,000vnd(3,500원)

입장권을 구입한 후 깟깟마을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을 가장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작동은 안하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커다란 물레방아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족 전통가옥들이 보입니다.


마을의 고요함과는 사뭇 다른

웅장한 폭포가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와 더불어 깟깟마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폭포앞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수민족의 삶에 대한 연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춤사위가 아주 멋졌습니다.



[사파]깟깟마을(Cat Cat Village)



깟깟마을은 세월의 풍파와 속세를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것 같은 지상낙원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듯이...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과 영감을 줄것 같습니다.





깟깟마을에서 다시 사파타운으로 왔습니다.

사파 노트름담 교회 맞은편 작은 골목에 흐몽 마켓이 있습니다.


흐몽족들이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사파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에 왔습니다.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은

사파 트랙 호스텔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볶음밥, 분넴, 각종 스프링롤 등

총 4가지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가지씩 음식이 나올때마다

 약 15분정도의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깨끗한 접시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듯한

음식데코레이션이 맘에 들었습니다.



[사파]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 - 볶음밥, 분넴, 스프링롤 등



차가운 타이거 맥주와 함께한

4가지 베트남 음식 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최고에요~~~





사파공원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중심가 광장위의 사파 노트르담 교회를 지나 함롱산으로 향했습니다.


함롱산은 사파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인기준 70,000vnd(3,500원)

입장권을 구매한 후 함롱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12지신상 정원(The garden of tweleve earthly branches)

여러 식물들이 심어진 정원(Community Garden)도 보입니다.


SaPa라는 글씨를 만든 이곳에서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함롱산에 있는 모든 정원들은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인공미가 많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산이라기 보다는

공원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보입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가 봐야할 작은 길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미로와 같은 길과

작은 동굴들로 가득찬 곳입니다.


아직... 태양이 아름다운 시간이라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봤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사파타운이 더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사파의 중심지 사파타운은 아름다운 유러피언 스타일로

이색적이고, 아담하며, 정감어린 거리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사파]함롱산(Ham Rong Mountain)



마을 주변에 드넓게 형성된

신비롭고 스펙터클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함롱산 정상 전망대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계획된 여행일정이 끝났습니다.

함롱산에서 내려와 호텔로 향했습니다.


사파 거리를 걷다보면

소수민족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모레 저녁 닌빈행 슬리핑버스를 예약하기 위해서

사파버스정류장(Bến xe khách Sa Pa)으로 갔습니다.







담당직원과 버스가격에 대해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국 사파에서 닌빈까지 슬릴핑버스 가격으로

1인당 350,000vnd(17,500원)에 합의했습니다.


50,000vnd(2,500원) 할인받았습니다.





해질녘에 바라본 사파호수는

하루종일 이곳을 빈둥거려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무릉도원같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곳이 진정으로

베트남 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마트에서 맥주를 사서 호텔로 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간단히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김부각, 누룽지, 견과류, 된장국, 컵라면

그리고 틴튜엔 식당에서 넴도 주문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베트남 맥주와 소주로 폭탄주를 마시면서

사파에서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2탄이 계속됩니다.

[사파]깟깟마을(Cat Cat Village)



베트남 싸파는 하노이 북서쪽 350km에 위치한

해발 1,650m의 산악지대이고 베트남의 옛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파에 온 후 첫 방문지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입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 호텔(Goldwin Hotel)에서

2.2km 떨어진 곳으로 사파 중심지인 사파타운지나 도보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사파를 찾는 트레커들이 가장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산등성이를 개간한 계단식 논과

밭에서 쌀과 옥수수 등을 수경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을 트레킹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을 가장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넓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길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1인당 70,000vnd(3,500원)입니다.


티켓 영수증과 함께

깟깟마을(Cat Cat Village) 지도도 함께 줍니다.







입장권을 내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름 잘 정비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인 깟깟마을(Cat Cat Village)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 트레킹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의 살아있는 순수한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계단길 옆으로는 직접 짠 수공예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수공예품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관광화 되었지만

관광지역과 마을주민들의 생활터전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아무곳이나 막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에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돼지, 개, 아이, 어른들이 같이 놀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먹이를 찾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통통한 근육질의 돼지...

늘 같이 노는 듯, 개와 아이가 다정스럽게 돌아다니고...

낮잠자는 덩치 큰 누렁개는 사람이 다가가도 아무 반응없이 잠만 잡니다.

그외.. 고양이, 닭, 소 등도 만났습니다.


모처럼 햇살가득한 한 낮에

도무지 현실같지 않은 깟깟마을(Cat Cat Village) 자연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각 마을로 들어서는 구름다리는

그 마을을 통과하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졌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고용함속에서 평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돼지, 개, 닭. 소, 고양이 등도

자유롭게 다니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에서...


시간이 멈춘 듯 느림의 미학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잠시나마 스며들어 보고 싶어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달달한 응축유가 들어간 다크 로스트 커피를 마시면서

다락논의 경의로움과 더불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작동은 안하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커다란 물레방아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족 전통가옥들이 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나눠준 지도를 살펴보니

우리의 동선이 지도에 소개된 동선과 정반대였습니다.


보통 이곳을 먼저 지나게 되는데...

우리 일행은 제일 마지막에 이곳에 온 것입니다.






마을의 고요함과는 사뭇 다른

웅장한 폭포가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와 더불어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전통방식으로 블랙 흐몽족이 실 타레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머물렀다 가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폭포앞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수민족의 삶에 대한 연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춤사위가 아주 멋졌습니다.






소수민족 의상을 입은

베트남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니...

흔쾌히 사진찍는 것을 허락해줬습니다.





긴 계단을 올라서니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이 한눈에 보입니다.


세월의 풍파와 속세를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것 같은 지상낙원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듯이...

 






우리가 처음에 내려왔던

그 계단길에 다시 왔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때면

누구나 쉬고 싶다고 느낄 겁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과 영감을 줍니다.





마을을 벗어나기전

기념품으로 팔찌를 두개나 샀습니다.

흥정끝에 아주 저렴하게 샀습니다.


26,000vnd(1,300원)

오늘의 이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가야봐 할 인생의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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