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하노이여행 2 - 푸어펑식당, 깟바에서 하노이 가기, 하노이 골든 호스텔, 하노이 갈비국수, 호치민 묘, 못꽃사원, 1946식당, 맥주거리

 

 

3박 4일간의 깟바여행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오늘은 깟바에서 하노이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퍼보(소고기) 2개

퍼가(닭고기) 2개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푸어펑식당에 왔습니다.

우리는 도로변에 놓여 있는 탁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거리가 한산합니다.

 

 

 

 

퍼보는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이고

퍼가는 닭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돌기시작합니다.

주문한 쌀국수가(퍼보와 퍼가)가 나왔습니다.

 

쌀국수는 30,000vnd(1,500원)입니다.

 

 

 

[깟바섬]푸어펑식당( Phuong Nhung Restaurant) - 쌀국수(퍼보, 퍼가) 등

 

 

레몬 한조각으로 나무젓가락을 소독했습니다.

또 다른 한조각으로 쌀국수에 즙을 내어 뿌렸습니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어느새 국물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쌀국수 한그릇 먹으면 어느새 숙취 걱정은 없습니다.

 

 

 

 

3박 4일간 숙박했던 퀸트랑 호텔에서 깟바 벤처스로 왔습니다.

 

깟바섬에서 하노이로 가기 위해

깟바 벤처스(Cat Ba Ventures)를 통해서 인터버스라인 버스켓을 구매했습니다.

 

하루에 3번(09:00, 13:00, 17:00) 운행되고 있으며

1인 요금은 150,000vnd(7,500원)입니다.

 

 

 

 

1. 깟바타운에서 카이비엥(Cái Viềng) 여객선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깟바타운에서 인터버스라인 버스를 타고

45분이면 카이비엥 여객선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2. 카이비엥(Cái Viềng) 여객선 터미널에서 벤곳(Bến Gót) 여객선 터미널까지 배를 타고 갑니다.

 

사람, 오토바이, 차량 등이

무질서하게 섞여서 여객선에 탑승을 했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여객선입니다.

벤곳까지 30여분 걸린 것 같습니다.

 

 

 

 

벤곳에 도착을 하면

여객선에서 내려 인터버스라인 버스를 탈 준비를 합니다.

 

하노이에서 벤곳까지 여행객들을 싣고 온 버스는

우리를 태우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3. 벤곳(Bến Gót)에서 인터버스라인 버스를 타고 하노이 인터버스라인 사무실까지 갑니다.

 

벤곳에서 하노이까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인터버스라인은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여 버스가 운행됩니다.

 

버스 탑승 후 생수 1병을 줍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차례 10분간 쉬었다 갑니다.

 

 

[베트남북부]깟바섬에서 하노이로 이동

 

 

홍강을 건너 하노이로 들어섰습니다.

유리너머로 롱비엔철교가 바라다 보였습니다.

 

깟바섬을 오전 9시에 출발하여

하노이 인터버스라인 사무실에 12시 45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로 출발한 후

닌빈, 깟바섬을 두루 여행하고 9일만에 다시 하노이에 왔습니다.

 

이상하리만큼 편안함이 느껴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첫날 숙박했던 하노이 골든 호스텔입니다.

 

전체적으로 공간의 협소함을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가성비가 하노이 올드쿼터에서 최고로 좋은 숙소입니다

 

 

[하노이 골든 호스텔(Hanoi Golden Hostel)]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숙소예약을 했습니다.

디럭스 트윈룸(Deluxe Twin Room) 22$, 1박

 

호텔에 짐을 두고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식사하는

갈비국수로 유명한 분리우슈언선장(Bún riêu sườn sụn Trang) 에 왔습니다.

 

식사할 공간도, 음식을 만드는 공간도

깨끗하지 않으며 위생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들만의 문화이지만 우리에겐 적응하기 힘듭니다.

일행들은 상당히 망설이는 눈치입니다.

 

 

 

 

베트남 현지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있어서

우리가 먹어도 맛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처음보는 국수입니다.

구글검색을 통해 갈비로 만든 국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하나 맛을 보아야

국수위에 올려진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기엔 상당히 맛있게 보입니다.

 

 

[하노이]분리우슈언선장(Bún riêu sườn sụn Trang) - 갈비국수 등

 

 

제가 먼저 젓가락으로 채소를 곁들여

먹어본 갈비국수와 국물은 진한 사골육수를 먹는 듯 좋았습니다.

 

먹어보니 소고기, 콩, 채소 등이 들어간 국수입니다.

 

국수에 올려지는 내용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우리처럼 먹으면 50,000vnd(2,500원)입니다.

 

 

 

 

하늘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올드쿼터를 지나 바딘광장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1945년 9월 2일.

호치민은 바딘광장에서 베트남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나는 20년만에 다시 이곳에 왔습니다.

 

 

 

 

건물 자체는 크지 않지만

위엄있는 호치민의 묘가 바딘광장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른 동작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입장료는 40,000vnd(2,000원)

 

호치민 묘에서 오른쪽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주석궁과 호치민 관저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주석궁 외관이 노란색이고

테라스가 아름다운 프랑스식 건물입니다.

노란색은 금을 뜻하고 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호수 옆으로 조그마한 목조가옥이 있습니다.

주석이 되어 호치민이 생활하던 공간이 바로 그 집입니다.

 

침실 한칸, 거실 한칸, 주방 한칸

 

주석궁은 너무 크고 호화롭다는 이유로 거절을 한 후

이곳에서 딱 세칸만 사용하며 청렴결백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천천히 걸어서

연꽃모양을 본 떠 지어진 못꽃사원(일주사)에 왔습니다.

 

1049년 리(李) 왕조의 창건자인 리 따이똥이 건설했는데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만나는 꿈을 꾼 후 사내아이를 얻었다고 합니다.

 

 

[하노이]바딘광장, 호치민 묘, 주석궁, 호치민 집, 호치민 박물관, 못꽃사원 등

 

 

우리나라의 국보 1호는 남대문이고

베트남의 국보 1호는 못꽃사원입니다.

 

바딘광장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의 정치 및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들을

우리는 두루 둘러보았습니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된 순간입니다.

 

 

 

 

 

걷고 또 걸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아무 목적없이

하노이를 이곳저곳을 무작정 걸었습니다.

 

서호 주변도 걸었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걷는 내내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걷다가 지칠때쯤

베트남 로컬맥주인 비어호이를 먹었습니다.

 

1잔에 5,000vnd(250원)

 

남들은 비위생적이라고 말하겠지만

전 비어호이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비어호이 한잔을 마시면

베트남 사람들의 삶의 일부를 조금씩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일 저녁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 열흘이나 여행을 다니고 있지만

오늘처럼 구슬프게 비가 내리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갖기 위해서

베트남 현지인들의 맛집인 1946식당을 찾았습니다.

 

고전적인 실내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우리는 땅콩대신 그린망고 샐러드와

시원한 하노이 병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하노이 맥주와 함께 먹는 그린망고 샐러드가 일품입니다.

그린망고 샐러드는 50,000vnd(2,500원)입니다.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전에

입맛을 돋구는데 아주 좋은 샐러드입니다.

 

 


 

본격적으로 라우를 먹을 시간입니다.

 

우리는 소고기, 공심채, 국수가 곁들여진

게 라우(Field crab hotpot)를 주문했고, 채소와 소고기를 한번 추가했습니다.

Field crab hotpot(大)는 330,000vnd(16,500원)입니다.

 

먹는 방법은 다 아시겠죠??

샤브샤브와 똑 같습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게장소스와 함께 채소를 넣고 다시 끓입니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를 넣고

살짝 익힌 후 채소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주 간단합니다.

 

 

[하노이]1946식당(Nhà hàng 1946) - 라우(Rau) 등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건데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웃고 떠드는 동안에 라우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올드쿼터에서 떨어진 서호인근이라

어느새 주변이 베트남 회사원들로 가득찼습니다.

 

고달픈 회사생활은 우리네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 같습니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지만

우리는 한층 더 밝은 표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는 배가 고팠고

지금은 배가 불러서 그런가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멀고 힘들지 않습니다.

 

 

 

 

호텔로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맥주거리에 왔습니다.

 

먼 길을 걸은 듯 합니다.

여전히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맥주 골목을 정처없이 걷다가

맘에 드는 식당앞의 의자에 앉았습니다.

 

투보그(tuborg) 병맥주와

넴(짜조)과 고이 꾸온(Goi Cuon)을 주문했습니다.

 

 

[하노이]맥주거리

 

 

저녁때가 되면 맥주골목에

노점 맥주집이 흥을 돋우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것까지만 먹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여행은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아도

언제나 매력적인 여행지라 생각됩니다.

  


 

 

예전처럼 목욕탕 의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 모습들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맥주거리 식당 주인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나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할머니라고 합니다.

 

베트남 여행의 성지 중 하나인

하노이 맥주거리는 밤이 되니 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베트남 북부]하노이여행 3탄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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