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해안을 따라 9.1㎞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태종대유원지는

54만 2천평의 면적에 해발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120여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해안은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일반버스 66번, 88번, 101번 승차 - 차고지(종점) 하차. 40분소요.

부산역에서 태종대를 대중교통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부산역-태종대 소요시간 30분, 예상요금 15,000원~20,000원.

택시를 이용해도 무방하지만 버스에 비해 그리 빠르지 않고 요금도 많이 나옵니다.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합니다.

 

 

 

 

소형 1,500원, 중형 3,000원, 대형 4,500원, 경차 800원

 

자동차를 이용해서 태종대에 간다면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시간과 관계없이 공용주차장 1일 이용요금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1. 걸어서 구경하기

2. 다누비열차 타고 구경하기

3. 유람선 타고 구경하기

 

태종대를 구경하는 방법은 위 세가지가 있습니다.

 

처음엔 다누비열차를 타고 구경하려고 했으나

대기시간만 1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걸어서 구경하기(2시간 ~ 2시간 30분 소요)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유람선 선상에서 또 다른 태종대의 정취를 느끼고 싶습니다.

 

태종대는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이탈리아의 나폴리만에 있는 커프리섬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과 울창한 난대림을 비롯해 굽이치는 창파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예로부터 명승지로 알려져 왔습니다.
태종대 유람선은 선착장을 출발, 태종대를 일주하여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아치섬)를 왕복하는 코스로 35분정도가 소요됩니다.

 

 

 

 

태종대는 무료개방을 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04:00~24:00, 동절기(11월~2월)는 05:00~24:00

해안가 출입 통제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21:00~05:00, 동절기(11월~2월)는 20:00~06:00(군 작전상 출입금지)

 

 

 

 

다누비열차 운행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절기 운행시간 09:20~20:00 이고 매표시간은 09:00~19:00

동절기 운행시간 09:20~19:00 이고 매표시간은 09:00~18:30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물론 단체(30인 이상)와 가족요금제가 있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종대 유원지 입구를 지나 150m를 걸어 올라가면 다누비열차 매표소가 나옵니다.

 

 

 

 

여유와 즐거움 그리고 낭만을 드리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지 태종대는

다누비열차 운행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관광이 되실 수 있도록 편의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구명사는 현재 전망대 휴게소 절벽을 이용한 염세자살자가 많아짐에 따라 일명 자살바위에 천막식 절을 짓고 불도로 설득하여 자살을 예방하고,

고혼을 달래다 1969년 해안작전도로 개설시에 순직한 육군 제1203 건설공병단 장병 네 사람의 영령을 봉안하기 위해 지난 1976년 군 지원으로 건립되었습니다.

 

 

 

 

다누비열차는 4.3km의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소요시간은 약 20여분입니다.

 

 

 

 

 

태원자갈마당, 구명사, 전망대, 영도등대, 태종사 등 각 정류장에서는

 자유롭게 다누비열차 승·하차를 하실 수 있고, 원하는 장소에서 하차 후 태종대의 천혜의 절경을 감상한 후 다음열차에 탑승하면 됩니다.

 

 

 

 

 

전망대 건물이 나오기 직전에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서 걸음을 잠시 멈추웠습니다.

가덕도, 거제도, 다대포, 천마산 등이 보이는 곳이지만 흐린 날씨로 인해 남향대교를 가로막고 있는 해안절벽만이 보이고 있습니다.

 

 

 

 

순환 관광도로의 4.3km 중간쯤에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태종대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2곳 중 한 곳이 전망대입니다.

 

해마다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설치한 모자상이 입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앞으로 펼쳐지는 수평선 너머로 일명 주전자섬으로 알려진 생도가 가장 잘 보이고

맑은 날씨에는 일본의 대마도, 제주도 형제섬, 거제도, 나무섬 등을 볼 수 있고 아래로는 해안의 절벽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2층에는 한류스타 최지우의 사진전도 함께 열리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휴게시설들이 있습니다.

 

흐린 날씨로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생도와 주변을 지나가는 배들뿐이라 최지우 사진전에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태종대에 같이 놀러온 연인처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등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태종대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2곳 중 다른 한곳이 등대입니다.

 

호수에서 태어나 바다와 맞선 바위들이 가득한 태종대는

지구과학적 중요성 및 우수한 경관을 가지는 지역을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제도인 지질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목재데크로 조성된 태종대 식생길을 따라 영도등대로 향했습니다.

 

 

 

 

태종대의 유래에 대하여 '동래부지'에서는 몇 가지로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하여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종이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후, 이곳에서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의 절경을 즐기며 한유를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태종이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궁인들이 마중을 나와

이곳에서 만나 연회를 베풀었다는 장소로 사용되어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고도 구전됩니다.

속전에서는 신라 태종무열왕의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와 같은 이유에 따라서 현재는「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되었습니다.

 

 

 

 

태종대는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이후에는 동래 지방에 가뭄이 들면 동래부사가 이곳 태종대로 와서 비 오기를 비는 기우제를 직접 올렸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음력 5월 초열흘날에 오는 비를 '태종우'라 하였는데,

그 이유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왕이 가뭄 때 병으로 누워계시다가 비가오기를 바라며 5월초 열흘날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태종대는 옛날의 동래부에서 남쪽으로 30리가 되는 절영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의 등대에서 남쪽으로 돌아 절벽 비탈로로 10m쯤 가면 해안가 쪽에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낮아진 반반한 넓은 자리를 태종대라고 합니다.

 

 

 

 

신선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해변 절벽에 파도가 드나드는 너비 1m 안팎인 여러 개의 동굴과 해수면 높이의 평평한 바위들이 보입니다.

이들 해식동굴이 파도가 절벽을 깎아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평평한 바위들은 지반이 융기할 경우 융기 파식대로 될 것입니다.

 

신선바위를 둘로 가르는 너비 7m의 바위틈도 파도에 바위가 깎여나간 해식동굴입니다.

 

 

 

 

태종대는 바닷물이 臺(대)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석교가 하나 있고,

그 석교로 사람이 간신히 건널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두 臺(대) 가운데 바다를 향한 오른쪽 대를 '신선대' 또는 '사선암'이라 하였고,

그 대 위에 우뚝 선 바위하나가 있는데 이바위를 '망부석'이라 합니다.

 

이 '망부석'에는 왜국에 잡혀간 지아비를 부인이

신선대에서 먼바다를 바라보며 오랜 날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대로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등대자갈마당에 도착하면

태종대의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신선바위 등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도등대 아래에는 유람선을 타는 곳이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과 나혼자산다에서도 방영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멍게, 해삼 등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간이 천막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양도 적고 기본 한접시에 3만원이라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태종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술한잔 기울이는 운치를 가진 나이지만 별로 땡기지 않았습니다.

 

 

 

 

등대에서의 가슴 뻥 뚫리는 순간을 제대로 느끼고 발걸음을 옮겨 태종사에 도착했습니다.

 

태종사는 지난 1983. 9월 스리랑카 한국유학생 오병문의 소개로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보리수나무 2본을 기증받아 이 곳에 봉안 및 식생되고 있는 곳입니다.

 

 

 

 

 

태종사를 지나서 다누비열차가 지나간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맑은 공기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해풍은 자연의 상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종대 구경을 걸어서 한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2시간 25분의 도보여행이 나에게 최고의 힐링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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