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렝렝카페(Reng Reng Café) -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에소프레소, 라떼 등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면서 짐을 맡겨 두었습니다.

  

 

  



동쑤언시장, 항더우물탱크를 지나

어느 후미진 골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설마... 이곳에...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소문처럼 간판은 없었지만 카페가 성업중입니다.


 




평일은 오전 7시 ~ 오후 3시

주말은 오전 7시 ~ 오후 7시


아침일찍 문을 열고
이른시간에 문을 닫습니다.




 


렝렝카페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두 베트남 젊은이들이고

외국 관광객은 우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카페 2층으로 올라가는

우리 일행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라떼 35,000vnd(1,750원) 1잔

카푸치노 35,000vnd(1,750원) 2잔

에소프레소 27,000vnd(1,350원) 1잔(더블샷)


우리는 베트남어 모르고, 이분들은 영어를 모르고

베트남 젊은이들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주문을 하게되었습니다.


  

 

 


2층에도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가 1층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친절한 베트남 젊은이들이 자리를 양보해 줬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받이 의자]

[탁자]



목욕탕 의자는 아니지만

등받이가 있는 작은 플라스틱 의자입니다.


각목과 판재를 이용하여

못을 박아 만든 조그만 탁자입니다.


크기가 작다고 불편할 것 같지만

막상 앉아 있으면 크게 불편한 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베트남 콩카페와는 사뭇 다른

베트남만의 문화가 자리한 카페입니다.


차를 기다리는 동안

렝렝카페의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커피향 가득한 렝렝카페에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대박나세요.'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문성식(블랙야크 여행 셰르파)



[라떼]


[카푸치노]

[에소프레소]

 


주문한 라떼, 카푸치노, 에소프레소입니다.


탁자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으니

어릴적 소꼽장난하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코를 자극하게 만드는

감미로운 커피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카푸치노를 마셨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지만은 일반적인 한국의 카페보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느낌의 베트남 하노이의 렝렝카페가 훨씬 좋습니다.


시끄럽지도 않고 분위기 있는 음악도 흐릅니다.





 


조금만 공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가 주문한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랄 뿐입니다.


여유는 공간에서 찾는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렝렝카페에 온 목적은

선물용 원두커피를 사려고 온 것입니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1개당 200g 70,000(3,500원)


우리 일행 모두 12개를 구입했습니다.

로스팅은 strong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다.


하노이에 가시게 되면

마음의 여유를 찾아 렝렝카페를 방문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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