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내수전 일출전망대
봉래폭포를 다녀온 후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어제까지는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화창한 전형적인 가을 하늘입니다.
하지만, 섬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 울릉도입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 : 도동에서 버스 탑승 - 저동 - 내수전 하차 후 경사로 도보(35분 소요)
택시 : 도동 - 저동 - 내수전해변 - 내수전약수터 - 내수전고개 하차(15분 소요)
우리 일행은 봉래폭포에서
14,000원을 주고 콜 택시로 내수전 일출전망대 입구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동에서는 10,000원입니다.
돈을 쓰면 몸이 편합니다.
택시에서 내려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목재계단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삼거리 입구에서부터 내수전 일출전망대까지는
편도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여행 일정상 내수전 일출전망대의 야경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과 푸른빛의 청정한 바다위에
정박해 있는 배들과 더불어 관음도, 섬목구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제까지 비바람이 심했는데
울릉도에서 아름다운 푸른바다를 수평선 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오늘만큼은 화창한 날씨 덕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목재계단을 막 오르기 전에 오른쪽 쳐다봤습니다.
저동항과 마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볼 것 같습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올라가는 목재계단이 시작됩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수많은 동백나무와 마가목등이 터널을 이룬 가운데
두사람이 나란히 걸을수 있는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길입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의 가장 큰 특징은
4각형의 목재데크 시설로서 사방이 탁 트여 있다는 것입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의 망원경으로 동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아주 희미하게 독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맨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도 독도의 희미한 모습을 눈으로 조망했습니다.
날씨의 도움이 아니면 절대로 눈으로 독도를 볼 수 없지만
이날은 비가 온 다음날이고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완벽한 날씨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목재계단을 올라서면
울릉읍 도동능선에서 부터 옛날 나리분지와 저동을
지게짐을 지고 넘어 다니던 산능선인 장재고개, 소불알산을 조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저바위, 저동항, 촛대바위, 행남등대 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발 440여m의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는
김유곤, 이윤정씨 부부가 살고 있는 죽도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로 느껴집니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큰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일명 대섬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섬의 유일한 진입로인 나선형 계단(일명 달팽이계단)이 인상적이며 365개의 계단수를 세며 올라가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환상적이라는 표현 이외에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높은 파도로 인해 모든 배편의 하루 지연되었고
또다른 하루를 머물렀기에 이렇게 멋진 울릉도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푸른바다, 멋진 기암괴석
그리고 저동항 해안절경에 눈이 저절로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친구가 제 사진을 찍는 모습을
같이 울릉도 백패킹 여행을 온 일행이 찍은 사진입니다.
인상적인 저동항의 뒤 배경과 사진찍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고 생각됩니다.
왼쪽의 북저바위와
오른쪽의 저동항의 풍경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1시간여의 짧은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오늘 같이 맑은 날씨라면
하루를 온통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보내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울릉도를 다시 찾으면 꼭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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