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 백패킹 2~3일차 - 협재해변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하룻밤의 추억을 그대로 남겨두고
이호테우해변을 벗어나 현사마을로 진입했다.
삶이란 안 가본 길을 따라
무작정 한평생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고운 모래
애메랄드 빛 바다
비양도
202번 버스를 타고 협재해변에 왔다.
눈으로 보고 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그대로 빠져 버린다.
3년전 여름, 그 장소!!!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나는 당당히 마주하고 비박지를 선택했다.
블랙야크 셰르파의 제주백패킹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
Blackyark sherpa's liberal imagination on Jeju backpacking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나에게 기쁨이 스며들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몰을
또 어디서 볼수 있겠는가??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
조용히 눈을 감고 일몰을 감상했다.
모두가 떠난 적막한 협재해변에
일몰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낮과 밤의 기온차로 인해
주변이 차가운 이슬로 덮혀버리고 있다.
신비로운 장면이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해는 서쪽으로 진다
오늘 아침에도 변함없이 해는 동쪽에서 떴다.
지구가 자전을 멈추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나에겐 자연에 맞서는 생존본능이 있다.
한번 깨어난 곳에서는
절대로 두번 다시 잠들지 않는다.
나는 정착하는 백패킹을 동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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