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 백패킹 3일차 - 마파도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협재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운진항에 왔다.

오늘 비박지는 운진항 옆 하모해수욕장 야영장이다.


금일 비박준비를 마치고

마라도를 가기 위해서 운진항에 다시 왔다.





운진항에서는 가파도와 마라도를 갈 수 있다.


운진항 대합실에 들어서면

우선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마라도행 배에 타기전에

필히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소요시간은 가파도까지는 15분

마라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11km, 가파도에서 5.5km 떨어져 있다.


섬 전체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배 시간표



일반왕복요금이 17,000원이고

운진항에서 1일 8회 운행되고 있다.

(마라도에서 1일 6회 운행)






흰 물살을 일으키며 배는

납작하게 보이는 가파도를 지났다.


어느새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해식터널, 동굴이 있는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착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 마라도 등대 -



마라도 등대 스탬프를 찍었다.

마라도 등대는 100년도 넘은 역사적 유산이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라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83년이다.





- 마라도 성당 -

- 기원정사 -

- 마라도 교회 -



마라도엔 마라도 성당말고도

사찰(기원정사)과 교회(마라도 교회)도 있다.


마라도가 사람사는 곳이라고

확인해주는 마라도만의 소소한 공간이다.


마라도 등대와 마라도 성당을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면 국토최남단기념비를 만나게 된다.






- 신선바위 -



국토 최남단 마라도는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이다.


선착장에서 국토최남단기념비까지

30분정도 어슬렁 어슬렁 걸어왔다.




BAC 섬산행 인증 -



마라도 산책

짜장면 먹기

BAC 섬산행 인증


이 세가지 마라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중에서 나는 마라도 산책과 BAC 섬산행 인증을 했다.






- 2011년 무한도전이 다녀간 마라도 짜장면집 짜장면 -



짜장면 시키신분~~~!!!

예전에 이창명이 이렇게 외쳤다.


거리에 짜장면 냄새가 난다.


우리나라 국토최남단에서 먹는 짜장면이기에

사람들의 기억에 남겠지만 오늘은 안 먹기로 했다.


2011년에 왔을때 먹었던 짜장면으로 만족한다. 







마라도 외곽 해안산책로에서

마을 안쪽 골목들을 천천히 걸어다녔다.


마라도 거주민들의 감춰진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금은 폐교가 된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가

드넓게 펼쳐진 초원위에 덩그러니 위치하고 있다.







잠수작업의 안녕을 비는

할망당(애기업개당)도 한번 둘러볼만한 장소이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유유자작하게 오늘을 보내고 싶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마라도!!!

마라도에 와서 내가 가장 많이 본것은 바다이다.


섬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인데

내가 느낀 마라도는 2011년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개발의 바람에 휩쓸렸던 장소가

이제는 유연하고 아름답게 변화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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