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과 태하등대
국민여가캠핑장에서 10여분만에 태하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성하신당에 들렸습니다.
성하신당에서 우체국과 하나로마트가 있는 마을 골목길을 따라 태하항목관광모노레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울릉도의 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모노레일이지만 너무 일찍와서 모노레일을 탈 수 없었습니다.
운행시간은 09:00~17:30(매표시간 09:00 ~ 16:30)이고
왕복요금은 어른 4,000원, 청소년과 군인 3,000원, 어린이와 경로우대자 2,000원 입니다.
모노레일 재원은 총연장 304m의 레일에 20인승 카2대가 동시 운행을 합니다.
분당50m의 속도로 산정까지는 약6분정도가 소요되고
최대 등판각도가 39도나 되지만 언제나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하여 주기때문에 안심하고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탈 수 없으니
어쩔수 없이 태하옛길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향나무재에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향나무가 별로 없지만 개척당시에는 산등성이 일대에 잡목은 별로 없고
오직 아름드리 향나무만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많던 향나무가 오늘날 없어진 것은 옛날 산불이 나서 석달 열흘 동안을 타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노레일 탔다면 향나무재 바로 인근에 위치한 이곳에서 하차를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약 500m 정도의 거리를 아주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걸어가면 태하등대가 나옵니다.
이 길가로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주 잠깐동안의 트래킹이지만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눈앞에 펼쳐질 자연풍광이 더 없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태하등대 가는 길에는 50년 이상되는 해송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국을 포함한 야생화가 길가 곳곳에 피어 있는데 특히 해국이 필 때면 그꽃에 매료되어 쉬어가지 않고는 등대에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데크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이 데크계단을 따라 걸으면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태하등대)에 갈수 있습니다. 다 왔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철이 다가오면
야간의 웅포해안과 천연기념물 제49호 울릉 대풍감향나무 자생지 앞에 펼쳐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어화(漁火) 풍경 또한 놓칠수 없는 울릉도의 밤 볼거리 입니다.
태하등대는 유인등대로서 표고는 111m이고, 광파표지(18마일), 음파표지, 전파표지(100해리)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등대 앞에서 바라본 대풍령 해안절벽은 울릉군내 빼어난 절경중의 하나로 자연경관이 뛰어납니다.
대풍령 해안절벽에 자생하는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9호 대풍감 향나무자생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풍감 향나무자생지는 옛날 배가 드나들 때 배를 메어두기 위해 이곳에 구멍을 뚫어 배를 매었으며,
돛단배이기 때문에 항해를 위해서는 바람이 불어야 하고 그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 하여 기다릴 대(待)자를 써서 待風嶺으로 명명하였습니다.
태하등대 앞에서 바라보는 현포 풍경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현포는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현포는 개척 때 배를 타고 와 보니 대풍령에서 노인봉까지 약 15리나 되는 해안선이 까마득하게 보여서 거문작지라 한 곳입니다.
현포의 코끼리바위, 송곳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위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코끼리바위라 불리우는 바위가 저멀리 보입니다.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10m의 구멍이 있어 공암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바위 표면은 주상절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봉도 보입니다.
높이 430m인 이 봉우리가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입니다.
맑은 자연속에서 심신의 스트레스를 다 내려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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