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보니 유럽 2탄 - 13일차(6/8), 암스테르담~브뤼셀, 브뤼셀여행
여행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알람이 울린 후에 일어났다. 열흘이 지나니 그만큼 여행의 피로도가 쌓이는가 보다. 노트북과 메모장을 에코백에 넣고 로비로 나왔다. 밝은 대낮처럼 환하지만 이제 오전 6시가 막 지났을 뿐이다. 테이블 좌석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네덜란드에서의 일상을 메모장에만 기록했지 노트북에 옮겨 쓰지 않았다. 오늘처럼 시간이 날 때 잊지 않고 기억을 더듬어 기록을 남겨야 한다. 어제 사둔 빵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쓰디쓴 아메리카노가 뇌를 자극하자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전 9시쯤 객실로 돌아가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자고 있다. 여행을 온 건지 잠자러 온 건지 모를 정도로 늦잠을 많이 잔다. 오늘은 암스테르담에서 벨기에 브뤼..
해외여행 · 맛집/걷다 보니 유럽 2탄(영국,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독일)
2024. 7. 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