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함롱산(Ham Rong Mountain)



사파공원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중심가 광장위의 사파 노트르담 교회를 지나 함롱산으로 향했습니다.






함롱산은 사파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발 1,750m의 함롱산은 용의 전실이 깃든 곳이며

베트남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난초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함롱산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성인기준 70,000vnd(3,500원)입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개찰구가 나옵니다.


들어가면서 입장권을 제시하면

펀치로 입장권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어릴적 기차표에 펀치를 뚫어주던 것처럼...







가파르지 않은 계단을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계단 주변으로는 다양한 식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소수민족들은

전통 수공예품을 팔기 위해 관광객을 기다리며

전통 천에 수를 놓고 있습니다.






쥐, 소(물소), 범, 토끼(고양이),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12지신상(The garden of tweleve earthly branches)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동물배치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두번재 동물이 물소이고 네번째 동물이 고양이라고 합니다.







여러 식물들이 심어진 정원(Community Garden)도 보입니다.

잘 가꾸어 놓은 꽃들을 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SaPa라는 글씨를 만든 이곳에서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 다니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길이 없는 듯 보이다가도

바위사이로 돌계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돌계단을 걷다가

바위에 난 홈을 잡고 클라이밍도 해봤습니다.






꽃밭(Ham Rong Flower Garden)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함롱산에 있는 모든 정원들은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인공미가 많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산이라기 보다는

공원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보입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가 봐야할 작은 길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미로와 같은 길과

작은 동굴들로 가득찬 곳입니다.


아직... 태양이 아름다운 시간이라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봤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사파타운이 더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고산지대라 때로는

안개로 뒤덮여다 맑았다를 반복합니다.


사파의 중심지 사파타운은 아름다운 유러피언 스타일로

이색적이고, 아담하며, 정감어린 거리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마을 주변에 드넓게 형성된

신비롭고 스펙터클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함롱산 정상 전망대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파에 오시면 꼭 함롱산을 가 보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사파]타오 히엔(Thao Hien) 식당 - 라우(Rau)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사파타운에서 약 10km 떨어진 라오차이마을과 타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사파타운으로 돌아온 후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까지 개인 자유시간을 갖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호텔 인근의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호텔(Goldwin Hotel)에서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까지는 200m거리로, 걸어서 3분정도 걸렸습니다.


이틀동안 이 식당앞을 지나다니다가

사파에서 라우(Rau)를 먹기 우해서 선택한 식당입니다.


베트남 음식 라우(Rau)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입니다.






계단을 올라 식당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식당안에는 베트남 현지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그들도 라우를 먹고 있었습니다.


식당의 깨끗함과 잘 어울리는 

가구, 조명 등의 인테리어 시설

그리고 분위기 있는 노래까지...


밖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식당안의 분위기에 모두들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타오 히엔 식당에는 여러가지 음식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라우를 먹기 위해 왔기때문에 다른 메뉴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라우는 로컬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스프인 Lau Thang co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00vnd(25,000원)입니다.





저녁인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여러가지 베트남 맥주중에서

사이공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000vnd(1,250원)입니다.








베트남 전통 소스류와

여거가지 야채가 나왔습니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렌지에

라우가 담긴 냄비가 올려진 채 테이블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면사리까지...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듯이...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야채를 듬뿍 넣은 라우를 끓이면 됩니다.


처음엔... 고기가 별로 없는 듯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갖가지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육수가 이런 맛이 날까요??

우리나라 곰탕처럼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입니다.


육수에 채소가 더해지니

그 맛의 풍미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라우 한 젓가락씩 들고 건배까지 했습니다.ㅋㅋ






양이 적어 보였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적지 않았습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Rau lau(채소)를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50,000vnd(2,500원)입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깊은 맛에 빠져듭니다.







배가 불러왔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되겠지요??


베트남 면사리를 라우에 넣었습니다.

라우만 먹을때하고는 또다른 맛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나라 라면과 면발은 비슷하지만

면발 그 차제의 꼬들꼬들함은 베트남 면이 훨씬 더 좋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라우가 담긴 냄비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식당 종업원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웃기도 했습니다.


함께 한 사람들이 처음엔 기대 안하던 눈치더니만

배터지게... 그리고 너무 맛있게 다들 잘 먹었다고 뒤늦은 말을 저에게 합니다.


총 가격은 650,000vnd(32,500원)이었습니다.

1인당 162,500vnd(8,125원)으로 멋진 베트남 라우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베트남 사파에 오시면... 외국인이 없다고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에 들어가서 라우(Rau)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사파]카페 인 더 클라우드(Cafe In The Clouds) - 베트남 커피 등



오전에 라오차이마을과 타반마을을 갔다가

오후에 사파타운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갔던 곳이

카페 인 더 클라우드(Cafe In The Clouds)입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베트남 커피가 생각났고

오토바이를 타고 비포장을 너무 달려서 편안하게 쉬고 싶었습니다.


카페 인 더 클라우드는

사파타운에서 깟깟마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나서 카페 입구에 들어선 후

 아주 자연스럽게 1층의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마치 이곳을 방문해 본 것처럼 말이죠.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테이블과 흔들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지 않았더라면

무척이나 아름다운 사파 고산지대를 구경할 수 있었을 겁니다.


오래되고 먼지낀 전등과 각가지 식물들이 심어진 화분이

이곳 나름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밀크 커피...

다른 사람들은 블랙 커피...


커피가격은 30,000vnd(1,500원)입니다.

베트남말로 Sua(쓰어)는 연유이고, Da(다)는 얼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연유가 함유된

베트남 커피가 정말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는

얼음이 담긴 컵도 함께 줬습니다.

뭐... 나름 아이스커피를 맛보란 뜻이겠죠~








베트남 전통 커피 드립퍼에

로스팅한 커피를 넣고 살짝 흔들어 가루의 높이를 맞춘 다음

속뚜껑으로 가볍게 눌러서 탭핑을 합니다.


처음엔 뜨거운 물을 약간만 부어 뜸을 들이고

어느정도 뜸이 들었다 싶으면 뜨거운 물을 가득 부은 후 겉뚜껑을 덮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정말로 맛있는 커피가 내려집니다.






처음엔 뜨거운 밀크 커피를 마시면서

진한 베트남 커피의 향과 맛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됩니다.


그러다 차가운 것이 먹고 싶으면

얼음이 든 컵에 따라 아이스 밀크커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스 밀크커피는 목 넘김이 부드러워 더 좋았습니다.





사파에 오신다면, 커피 한가지로 두가지 맛볼 수 있는

카페 인 더 클라우드(Cafe In The Clouds)에 들려보세요.


커피와 함께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향기로워질 겁니다.

[사파]라 다오 스파(La Dao Spa) - 볶음밥, 볶음면, 커피, 음료 등



사파에서의 둘째날입니다.


호텔에서 렌트한 오토바이를 타고

라오차이마을(Lao chai Village)와 타반마을(Tavan Village)에 왔습니다.


사파타운에서 라오차이마을을 지나

타반마을까지는 10km의 거리로 오토바이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처음엔 오토바이를 타고

두 마을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나서...

타반마을 입구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마을을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라 다오 스파(La Dao Spa)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온천이 있다는 것인가??"







현지인에게는 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어 우리에겐 약간 더운 날씨였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파는 곳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 음료 등을 마시고 있기에 무작정 들어왔습니다.


건물로 들어가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진 야외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우물같이 생긴 곳을 바라다 보고 나서

이곳이 대체 어떤 곳인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답답했던 가슴이 확 뚫릴 정도로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걷다가 지친 관광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이곳은

사파 전통마을과 대비되어 생경한 느낌을 주웠습니다.








음료 이외에도

음식주문이 된다고 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닭고기 볶음면

소고기 볶음면

닭고기 볶음밥

소고기 볶음밥


우리는 총 4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우리는 천천히 주변풍경과 라 다오 스파를 구경했습니다.





마치... 코스요리를 먹듯이..


테이블에 4가지 음식을 올려놓고

접시에 음식들을 골고루 덜어 먹기로 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접시가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맛을 음미할 시간입니다.

볶음면으로 시작해서 볶음밥으로 먹방은 이어집니다.


닭고기 볶음면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소고기 볶음면을 먹었습니다.

맨 나중에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면이나 밥위에 간장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맛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일반중국집과 호텔 중식당에서

자장면을 먹을때의 분위기의 차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실 겁니다.





bo(소고기), ga(닭고기)라는 뜻입니다.

각 음식이 80,000vnd(4,000원)입니다.

10%부가세는 받지 않았습니다.


일반식당에 비해 거의 2배 가격이었지만

멋진 뷰를 가진 라 다오 스파(La Dao Spa)에서

청결하면서 서비스도 좋은, 맛좋은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사파에 여행을 오셔서

타반마을에 오시거든 꼭 한번 들려 보십시요.

내가 이곳에 있는 것으로도 힐리이 되는 장소입니다.

[사파]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 - 볶음밥, 분넴, 스프링롤 등



사파에 온 후 첫 방문지로

오전에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을 다녀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사파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에 왔습니다.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은

사파 트랙 호스텔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식당 앞에는 사파타운의 중심지임을 말해주는사파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비교적 한적하지만

공원주변은 비포장도로라 먼지가 심하고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뒤섞여 매우 혼란스러운 장소입니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밖에서 본 식당의 모습과 달리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하고 이국적입니다.


3색의 천으로 이루어진 천장과

각양각색의 전등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대는 40,000vnd(2,000원) ~ 60,000vnd(3,000원)으로

일반적인 사파 현지인 식당에 비하면 조금 삐싼 편입니다.














볶음밥, 분넴, 각종 스프링롤 등

총 4가지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가지씩 음식이 나올때마다

 약 15분정도의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깨끗한 접시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듯한

음식데코레이션이 맘에 들었습니다.


배가 상당히 고팠지만...

차가운 타이거 맥주와 함께한 4가지 베트남 음식 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최고에요~~~

[사파]깟깟마을(Cat Cat Village)



베트남 싸파는 하노이 북서쪽 350km에 위치한

해발 1,650m의 산악지대이고 베트남의 옛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파에 온 후 첫 방문지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입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 호텔(Goldwin Hotel)에서

2.2km 떨어진 곳으로 사파 중심지인 사파타운지나 도보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사파를 찾는 트레커들이 가장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산등성이를 개간한 계단식 논과

밭에서 쌀과 옥수수 등을 수경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을 트레킹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을 가장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넓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길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1인당 70,000vnd(3,500원)입니다.


티켓 영수증과 함께

깟깟마을(Cat Cat Village) 지도도 함께 줍니다.







입장권을 내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름 잘 정비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인 깟깟마을(Cat Cat Village)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 트레킹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의 살아있는 순수한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계단길 옆으로는 직접 짠 수공예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수공예품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관광화 되었지만

관광지역과 마을주민들의 생활터전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아무곳이나 막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에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돼지, 개, 아이, 어른들이 같이 놀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먹이를 찾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통통한 근육질의 돼지...

늘 같이 노는 듯, 개와 아이가 다정스럽게 돌아다니고...

낮잠자는 덩치 큰 누렁개는 사람이 다가가도 아무 반응없이 잠만 잡니다.

그외.. 고양이, 닭, 소 등도 만났습니다.


모처럼 햇살가득한 한 낮에

도무지 현실같지 않은 깟깟마을(Cat Cat Village) 자연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각 마을로 들어서는 구름다리는

그 마을을 통과하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졌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고용함속에서 평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돼지, 개, 닭. 소, 고양이 등도

자유롭게 다니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에서...


시간이 멈춘 듯 느림의 미학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잠시나마 스며들어 보고 싶어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달달한 응축유가 들어간 다크 로스트 커피를 마시면서

다락논의 경의로움과 더불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작동은 안하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커다란 물레방아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족 전통가옥들이 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나눠준 지도를 살펴보니

우리의 동선이 지도에 소개된 동선과 정반대였습니다.


보통 이곳을 먼저 지나게 되는데...

우리 일행은 제일 마지막에 이곳에 온 것입니다.






마을의 고요함과는 사뭇 다른

웅장한 폭포가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와 더불어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전통방식으로 블랙 흐몽족이 실 타레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머물렀다 가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폭포앞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수민족의 삶에 대한 연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춤사위가 아주 멋졌습니다.






소수민족 의상을 입은

베트남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니...

흔쾌히 사진찍는 것을 허락해줬습니다.





긴 계단을 올라서니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이 한눈에 보입니다.


세월의 풍파와 속세를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것 같은 지상낙원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듯이...

 






우리가 처음에 내려왔던

그 계단길에 다시 왔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때면

누구나 쉬고 싶다고 느낄 겁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과 영감을 줍니다.





마을을 벗어나기전

기념품으로 팔찌를 두개나 샀습니다.

흥정끝에 아주 저렴하게 샀습니다.


26,000vnd(1,300원)

오늘의 이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가야봐 할 인생의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파]틴듀엔(thình duyên) - 분짜, 퍼가, 퍼보, 넴, 라우 등


사파에 2박3일 동안 머물면서

아침식사만 세번이나 한 틴듀엔(thình duyên)을 소개하려 합니다.





틴듀엔(thình duyên)은 2박 3일간 숙박했던

사파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유명한 식당은 아니고

현지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주 평범한 식당입니다.


구글지도에서도 이곳이 나오지 않습니다.






호텔체크인을 마치고

배가 너무 고파서 아침을 먹으려고 찾았습니다.


허름한 건물외부에 비해

내부시설은 그런대로 깨끗했습니다.






식당앞이 바로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쌀국수 등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안먹고는 절대로 못 버팁니다.ㅋㅋ





식당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베트남 전통녹차를 한잔 마십니다.


풀향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간밤에 추웠던 허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분짜]



첫날 아침에 먹었던 분짜입니다.


퍼보다 가는 쌀면은 분이라고 부릅니다.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식당앞에서 한 종업원이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숯불로 직접 굽는 모습에 모습에 이끌려 분짜를 주문했습니다.


분짜 30,000VND(1,500원)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분짜 국물에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 생채소는

쌀국수와 더불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퍼가]

[퍼보]



둘째, 세째날에는 퍼가와 퍼보를 먹었습니다.


'퍼'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프랑스 점령 시기에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퍼가, 퍼보 30,000VND(1,500원)


퍼는 넓이 0.5㎝ 정도의 납작한 쌀면을 일컫습니다.

퍼가는 닭고기를 얹은 것이고, 퍼보는 소고기를 얹은 것입니다.





퍼보나 퍼보의 매력은

향신료의 사용이 적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담백합니다.


덜 맵고 덜 달고 기름기도 상대적으로 덜하며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틴듀엔(thình duyên)에서는

어김없이 라이스 페이퍼를 손수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던

그 라이스 페이퍼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쉽게 보이는데

막상 해 보면 다 찍어져서 걸레가 됩니다.ㅋㅋ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학생들이 자주 먹던 음식이라 주문했습니다.


얇은 라이스 페이퍼에

고기, 채소, 달걀 등을 넣어서 만두처럼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물만두와 비슷합니다.





저녁에 술안주로 시켰던 넴입니다.


돼지고기, 새우, 목이버섯, 당면 등을

라이스페이퍼나 밀가루페이퍼에 싸서 기름에 튀긴 요리입니다.


넴 40,000VND(2,000원)


일반적으로 스프링 롤(Spring Roll)이라 하며,

샐러드 야채로 싸서 피시 소스 누억참에 찍어서 먹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는 차조(Chả giò)라고도 한다.





세째날 아침식사 후에

틴듀엔(thình duyên) 식당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맑게 웃으시는 모습에서

우리네와 똑같은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파]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베트남 여행을 시작하여

사파  닌빈  깟바섬을 다녀온 후 다시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로 인터버스라인 슬리핑버스를 타고 온 후

2박 3일간 숙박했던 사파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입니다.


맑은 하늘의 빛과 같은 엷은 빛깔의 하늘색 4층 건물로서

맑은 날에는 발코니에서 팡시판 전설의 사파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사파 골드윈 호텔(Goldenwin Hotel)은

사파호수 남쪽방면 kim dong secondary school(중학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골드인 호텔(Goldenwin Hotel)은

본격적인 사파 여행의 시작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호텔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는데 몇번 두드리니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로 슬리핑버스를 타고 이동하느라

무척이나 피곤하고 지쳐 있었는데 추가 요금없이 early check in까지 해 주셨습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숙소예약을 했습니다.


10/31~11/02, 2박 3일동안

슈페리어 트인(룸 온리)(Superior Twin Room only)을

16.85$/1박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객실은 넓으며 편안함과 안락했습니다.

침대가 커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투숙객들을 위해

24시간 룸서비스, 무료 Wi-Fi, 일일청소 등을 제공해 줍니다.







숙박자의 편안함을 더하기 위해서

평면 TV, 옷걸이, 무료 인스턴트 커피, 무료 차 등이 제공됩니다.


사파지역의 특성상 객실은 서늘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뜨거운 물이 콸콸~~

샤워를 할때 온수가 잘 나왔습니다.


화장실이 넓습니다.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은

사파에서 편안하고 매력적인 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숙박기간동안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에서

오토바이를 대여하여 사파지역을 여행다녔습니다.


120,000vnd(6,000원) / 1일


대여료가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쌌지만

오토바이가 최신식이고 튼튼하며 안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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