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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깟깟마을(Cat Cat Village)
베트남 싸파는 하노이 북서쪽 350km에 위치한
해발 1,650m의 산악지대이고 베트남의 옛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파에 온 후 첫 방문지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입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 호텔(Goldwin Hotel)에서
2.2km 떨어진 곳으로 사파 중심지인 사파타운지나 도보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사파를 찾는 트레커들이 가장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산등성이를 개간한 계단식 논과
밭에서 쌀과 옥수수 등을 수경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을 트레킹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을 가장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넓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길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1인당 70,000vnd(3,500원)입니다.
티켓 영수증과 함께
깟깟마을(Cat Cat Village) 지도도 함께 줍니다.
입장권을 내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름 잘 정비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인 깟깟마을(Cat Cat Village)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 트레킹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의 살아있는 순수한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계단길 옆으로는 직접 짠 수공예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수공예품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관광화 되었지만
관광지역과 마을주민들의 생활터전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아무곳이나 막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에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돼지, 개, 아이, 어른들이 같이 놀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먹이를 찾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통통한 근육질의 돼지...
늘 같이 노는 듯, 개와 아이가 다정스럽게 돌아다니고...
낮잠자는 덩치 큰 누렁개는 사람이 다가가도 아무 반응없이 잠만 잡니다.
그외.. 고양이, 닭, 소 등도 만났습니다.
모처럼 햇살가득한 한 낮에
도무지 현실같지 않은 깟깟마을(Cat Cat Village) 자연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각 마을로 들어서는 구름다리는
그 마을을 통과하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졌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고용함속에서 평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돼지, 개, 닭. 소, 고양이 등도
자유롭게 다니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에서...
시간이 멈춘 듯 느림의 미학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잠시나마 스며들어 보고 싶어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달달한 응축유가 들어간 다크 로스트 커피를 마시면서
다락논의 경의로움과 더불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작동은 안하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커다란 물레방아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족 전통가옥들이 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나눠준 지도를 살펴보니
우리의 동선이 지도에 소개된 동선과 정반대였습니다.
보통 이곳을 먼저 지나게 되는데...
우리 일행은 제일 마지막에 이곳에 온 것입니다.
마을의 고요함과는 사뭇 다른
웅장한 폭포가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와 더불어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전통방식으로 블랙 흐몽족이 실 타레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머물렀다 가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폭포앞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수민족의 삶에 대한 연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춤사위가 아주 멋졌습니다.
소수민족 의상을 입은
베트남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니...
흔쾌히 사진찍는 것을 허락해줬습니다.
긴 계단을 올라서니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이 한눈에 보입니다.
세월의 풍파와 속세를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것 같은 지상낙원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듯이...
우리가 처음에 내려왔던
그 계단길에 다시 왔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때면
누구나 쉬고 싶다고 느낄 겁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과 영감을 줍니다.
마을을 벗어나기전
기념품으로 팔찌를 두개나 샀습니다.
흥정끝에 아주 저렴하게 샀습니다.
26,000vnd(1,300원)
오늘의 이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가야봐 할 인생의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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