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용연구름다리와 용두암

 

 

1. 푸른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못 - 용연구름다리

제주시 서쪽에 형성되어 있는 한천하류의 연못과 같은 곳으로

용담동 동한드기와 서한드기 사이의 소를 말하며 취병담 또는 용추라고도 불려 졌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목사, 판관, 유배인 등이 풍류를 즐겼던 곳입니다.

 

 

 

 

 

용연 위로 세워진

길이 52m, 폭 5.2m인 현수교(일명 구름다리)의 모습입니다.

 

 

 

 

 

사실, 낮보다는 밤의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한 한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이 냇골을 예로부터 용담 또는 용연이라 불렀습니다.

 

 

 

 

가까운 곳에 용의 형상을 한 용두암이 있는데다
깊이를 가늠키 어려운 이곳의 물속에 용이 잠겨있다 여긴 옛 사람들이 이를 신성시하여 생겨난 이름입니다.

 

 

 

 

용연구름다리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개개인의 소망을 담은 글을 간직한 채 걸려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한 민물인 한천과 바다가 만나는 장소입니다.

 

 

 

 

산과 물의 경치가 하나로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옛 제주성 주변 경관 중 제일가는 곳으로 꼽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조선시대 제주에 도임한 목사들은 물론 문인과 묵객들이 자주 찾아와 노닐게 되면서
'푸른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못' 혹은 '신선이 노니는 못'이라는 멋스런 이름을 붙여 이곳의 절벽에 새겼습니다.

 

 

 

 

절벽의 돌무늬와 이끼가 고운 꽃잎과 기이한 풀과 같은데다

아래로는 파도소리가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병풍을 두른 듯한 이곳의 벼랑 위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용판을 밟고 건강도 up~ 행운도 up~ 시켜보세요.

 

용연에는 용판으로 된 산책로가 있는데
용판을 100번 이상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용연계곡(구름다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하며 용두암과 인접해 있습니다.

 

 

2. 소원이 이루어지는 흑룡을 상징하는 바위 - 용두암

용두암은 검은 현무암으로 태고적부터 형성된 바위로 흑룡을 상징합니다.
흑룡은 용기와 비상, 희망, 행운을 가져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용두암에서 소원을 빌면

행운이 깃든 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도 이러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두암을 제대로 보려면

용두암 표지석에서 데크로드를 따라 바닷쪽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바다 속 용궁에서 살던 용이 하늘로 오르려다

굳어진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용두암 또는 용머리하고 합니다.

 

 

 

 

화산이 폭발할때 용암이 굳어져서 이루어진 기암입니다.

바다 속에 잠긴 몸통의 길이가 30m 바다 위로 나온 머리 높이가 10m쯤 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혹은 아득한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물고 달아나다가
한라산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서 몸뚱이는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나와서 울부짖는 것이라고 합니다.

 

 

 

 

용두암 서쪽 100m쯤에서

파도가 칠 때 보아야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드러납니다.

용두암 동쪽에 용연이 이웃하여 있습니다.

 

 

 

 

용두암 전망대에서

제주도 북쪽의 아름다운 바다와 용두암의 뒤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두암 전망대에서는

제주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제주여행]바닷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 - '성산일출봉'

 

 

개인적으로 광치기해변(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입니다.

 

 

 

 

해발 182m인 성산 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입니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습니다.

원래는 화산섬이 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입니다.

 

 

 

 

 

성산일출봉 요금은

성인 2,000원 / 청소년,어린이 1,000원입니다.
관람시간은 여유롭게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성산일출봉은 해발 180m이며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둘러싸여 왕관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돌로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그 후에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바위를 성산마을 주민들은 등경돌 또는 징경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바위 앞을 지나는 주민들은 네 번씩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두 번의 절은 옛날 제주섬을 창조한 어질고 아름다운 여신 설문대할망에 대한 것이요,

두 번의 절은 고려 말 원나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통정 장군에 대한 것입니다.

 

 

 

 

성산일출봉을 형성한 화산활동이 발생할 당시

화산체 주변에는 굳어지지 않은 많은 화산재가 가파른 사면을 형성하면서 쌓였습니다.

 

이 화산재층 위로 비가 내리면 빗물은 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화산재층을 침식시키며 점차 아래로 깊어진 지형을 형성하고 상대적으로 침식을 덜 받은 지층은 수직으로 서 있는 형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형태의 바위와 같이 등반로 주변의 독특한 바위들은

굳어지지 않은 화산재층 위로 강우에 의한 지표류의 차별적인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입니다.

 

 

 

 

일출봉 정상에는 지름 6백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8만여 평이나 되는 분화구가 자리합니다.

이곳에서 이장호 감독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농사를 짓기도 했는데 지금은 억새밭을 이루며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예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하였습니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 저편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붙잡아 놓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케합니다.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섭지코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은 2012년 7월 13일 개장한 아시아 최대의 Aqua Plant입니다.

[제주여행]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 '외돌개'

 

 

외돌개는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동남아 등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 입니다.

 

 

 

 

 

 

외돌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9호(2011년 6월 30일 지정)이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66-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분출하여 굳어진 기암으로

바다에 외로이 서 있는 바위라고 하여 외돌개라 부릅니다.

 

바위의 높이는 약 20m이고 둘레는 약 10m입니다.

 

 

 

 

외돌개는 고려말 최영장군이 원나라 세력(목호)을 물리칠 때
범섬으로 달아난 잔여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해 속임수로 이 외돌개를 장군으로 치장시켰던바
목호들은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여겨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외돌개를 일명 '장군석' 또는 '장군바위'라고도 합니다.

 

 

 

 

범섬은 역사의 격전지로서

고려말(1,374년) 최영 장군이 당시 제주에서 몽고족 목호들이 일으킨 '목호의 난'을 섬멸시키기 위해
전함 314척에 병사 25,605명을 통솔하여 목호들을 마지막으로 섬멸시키고 102년의 몽고지배(1273~1374) 종지부를 찍은 역사의 전적지입니다.

 

또한 '설문대할망'이 백록담을 베개로 하여 누우면 고근산에 허리를 다리는 범섬에 닿았다하여

이때 발가락에 의하여 형성된 구멍이 두 개가 있는데 범의 콧구멍 닮았다하여 '콧구멍'이라 부릅니다.

 

 

 

 

대장금은 2003년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TV드라마로

지금부터 500년 전인 조선시대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서장금(이영애 분)은 현실의 온갖 어려움을
뛰어난 의술과 높은 학식으로 이겨내고 결국 중종임금으로부터 대장금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됩니다.

 

 

 

 

외돌개는 드라마 속에서 장금을 친딸처럼 아껴주던 스스인 한상궁(양미경 분)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가던 도중 장금의 등에 업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시스텍(Sea stack)의 일종입니다.

 

 

 

 

시스텍은 파도의 침식으로 이곳 바위들은 검고 구멍이 많은 현무암에 비해 회색이며

구멍이 적고 조밀한 조면안산암(천지연조면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지연조면안산암은

서귀포 남성리 일대, 천지연폭포 일대, 서귀포 항 입구

등에 분포하며 지금으로부터 약 12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기암절벽에 상록수가 울창한 숲입니다.

동쪽의 문섬과 새섬, 남서쪽의 범섬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입니다.

외돌개 주변 해안은 파도의 침식으로 인해 만들어진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여행]감귤박물관

 

 

어른들은 삶의 추억을, 아이들은 선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감귤박물관"

 

제주 그리고 서귀포의 내음이 짙게 배인 곳, 청정제주의 노랗게 영글은 감귤,

달콤한 맛과 그윽한 향기가 사계절 감도는 감귤박물관에서는 자연과 문화, 생태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삶의 애환이 서린 감귤을 되돌아보는 현장으로, 학생들에게는 제주감귤을 소중히 배울 수 있는 교실밖의 체험학습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월라봉 기슭 언덕에 자리 잡은 감귤박물관은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테마로 감귤의 세계를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로 개관한 1종 공립전문박물관입니다.

 

 

 

 

관람료는

어른 1,5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800원이고

65세이상(신분증소지자)은 무료입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1전시실입니다.

 

 

 

 

"폐하! 감귤이옵나이다."

 

고려사지를 보면

"백제 문주왕 2년(476년) 4월에 탐라국으로부터 공물을 받았다"는
기록은 감귤에 관련된 최초의 기록으로 평가받습니다.

 

 

 

 

세가지 아야기를 재현하여

감귤에 관란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식요, 조리용, 관상용 등의

감귤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3D 입체 감귤의 이미지를 통해

실감나는 체험의 기회가 가져볼 수 있습니다.

 

 

 

 

고소리는 술을 증류하는 도구입니다.


맛이 변한 술이나 애초부터 마련한 재료를 솥에 넣고 끓여
증발해오른 알콜성분을 식혀서 흘러내리게 한 장치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감귤향이 나와

직접 상큼한 향을 맡아 볼 수가 있습니다.

 

 

 

 

감귤 재배에 필요하고 사용되던

농기구 및 감귤산업 초창기의 교재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감귤을 활용한

먹을거리, 과자, 초코렛, 떡 등과 향수, 비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테마전시실 끝나는 부분에

기념스템프 찍기가 있습니다.

 

2층의 민속유물전시실로 올라갔습니다.

 

 

 

 

제주도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농기구와 전통민속 유물을 관람할 수 있어
옛 제주의 역사와 풍미를 엿 볼 수 있습니다.

 

 

 

 

돗통은

담장을 두르고 지붕을 덮어 돼지우리로 만들었습니다.

 

 

 

 

뒷간은

약간 높은 곳에 디딤돌(팡돌) 2장을 깔고 지붕없이 담장을 쌓아 둘렀습니다.

 

 

 

 

통시(변소)는

제주도 특유의 전통화장실로 돗통과 뒷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홀테는

벼나 보리를 끼우고 잡아당겨 훑음으로써 곡식의 알갱이를 떨어뜨리는 농기구입니다.

 

 

 

 

남테는

제주도 농촌에서 여름농사 파종끝에 씨앗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땅을 다져주는 농구기입니다.

 

 

 

 

세계감귤전시관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국, 일본,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에서 자라는

다양한 세계감귤류 143종 201본이 전시 식재되어 있습니다.

 

 

 

 

사시사철 상큼한 귤내음을 맡아 볼 수 있습니다.

 

 

 

 

감귤꽃과 열매가 달려있는 생생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삼보감은

수세가 강하고 해거리도 적으며 과실은 과경부에 목이 생겨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불수감은

과실 모양이 부처의 손과 같이 생겨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관상용으로 귀염을 받고 있고, 삼목도 될 수 있으며 분재용 활용이 가능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감귤꽃입니다.


[제주여행]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선사시대 이래로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 발전시켜온 해양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수집·보존하는 한편

체계적인 전시와 학술조사·연구를 목적으로 2001년 6월 15일 처음으로 문을 연 고고역사박물관입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금요일 09:00~18:00
토 · 일 · 공휴일 09:00~19:00
야간개장 : 3월~10월 21:00까지 개관,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수요일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1일

 

 

 

 

중앙홀에서 선사실에 들어서면 보이는 제주도 사진이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은

중앙홀, 선사실, 탐라실, 고려실, 탐라순력도실, 조선실, 기증실로, 기획전시실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주의 신석기시대 생활방식에 대한 설명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산섬 제주의 탄생부터 첫 제주인의 정착과정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탐라국이 탄생하기 전까지의 문화발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동기시대 삼양동 유적의 복원모형을 통해 선사시대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주시 삼양동유적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청동기-초기철기시대의 유적입니다.

그들은 둥글게 땅을 파고 그 위에 움집을 지었으며, 농사와 사냥, 물고기잡이, 해산물 채취 등을 통해 생활했습니다.

 

 

 

 

삼양동유적의 한 집터에서 출토된 이 옥환은 중국계 유물로 낙랑지역의 출토품과 매우 유사합니다.

재질은 연옥이며, 현재 파손되어 일부만 남아 있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1709년에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제주 지도입니다.

위와 아래에 지지적인 정보가 기록되어 있고, 가운데 부분에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도의 방위는 한양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그렸기때문에 남쪽이 지도의 윗부분이 되었습니다.

 

 

 

 

김순이 선생은 제주 전통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수집 연구 활동을 하며 평생 수집한 소장품 1,800여 점을 기증하였습니다.

 

특히, 서민들이 직접 사용한 다양한 의복과

생활도구들은 제주 근현대 생활문화의 귀중한 자료입니다.

 

 

 

 

조선시대의 제주는 중앙정부와 더욱 긴밀한 관계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2~3년마다 파견된 제주목사와 정치의 중심이었던

제주목 관아, 유배와 표류를 통한 새로운 문화의 수용, 옛 문서와 생활도구에 나타난 일반인들의 삶 등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물옷은 물질할 때 입는 작업복으로

제주에서는 주로 해녀들의 작업복을 말합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되는 있는 조금은 특이한 부채입니다.

 

전시실 내에서의 플래쉬/삼각대 및 조명기구를 사용한

(빛과 열에 의한 변색·변형) 촬영은 전시작품 보호 및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언론사의 보도 및 공공기관의 공익사업, 교육기관의 학술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사전신청을 한 후 촬영이 가능합니다.

감초식당 - 순대국밥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나온 순대국밥의 모델이 된 제주도 보성시장 감초식당이
지금은 1박 2일의 이승기, 이수근이 다녀간 집으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삼성혈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보성시장 감초식당은 피순대만을 판매합니다.

 

 

 

 

 

보성시장 안에는 감초식당 말고도 여러곳의 순대국밥 식당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초식당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초식당을 이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처갓집 감초순대에서 준비를 하여 감초식당으로 배달됩니다.

 
그래서 간판이 오른쪽 방향의 화살표에는 감초식당

왼쪽 방향의 화살표에는 처갓집 감초순대로 되어 있습니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 줄서는 손님을 위해 통로에는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KBS 1박2일의 이승기와 이수근이 와서 먹었던 식당으로
그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벽 한쪽에 커다란 패널이 세워져 있습니다.

 

 

 

 

식당안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문을 열고 감초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메뉴판과 영업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감초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0시 까지 입니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만 쉽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순대국밥이 유명하니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물병과 컵, 물수건도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큼한 양파절임

푸릇푸릇하니 씹는 질감이 좋은 부추무침

아삭한 배추김치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순대국밥 식당과의 차이는
새우젓이 없고, 썬 양파와 고추 그리고 쌈장도 없습니다.


일단 순대국밥이 나오길 기다려 봤습니다.

 

 

 

 

5분쯤 지나고 순대국밥이 드디어 내 앞에 놓여졌습니다.


배추, 콩나물, 파, 피순대, 내장고기와

감초식당만의 비법 양념가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의 순대국밥하고는 비주얼자체가 다릅니다.

순대국밥에 배추가 들어간 것은 감초식당에서 처음 본 것입니다.

 

2006년 7월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순대일기] 편에 소개돼 더욱 유명해진 감초식당의 순대는
제주 재래식으로, 동문시장에서 공수해오는 찹쌀, 쌀가루, 메밀가루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까지 약 15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잘 섞은 순대국밥의 국물을 맛 보았습니다.

 

돼지육수를 우려낸 영양 많은 국물은
처음엔 싱겁게 느껴지지만,
배추때문인지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한 맛이 전혀 없고
양념가루로 인해 칼칼하며 아주 시원했습니다.

 

 

 

 

날마다 손으로 순대를 만들어 자연바람에 건조한 뒤 숭숭 썰어 국밥에 풍덩~

부추무침이나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감초식당 순대국밥이 이래서 맛있구나...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부추무침, 콩나물과 간간히 씹히는 대파의 아삭한 맛이
수저를 올릴때마다 건져지는 돼지고기의 쫄깃하면서도 든든한 질감이 씹는 식감을 저절로 좋게 만들어줍니다.

 

 

 

 

처음으로 새우젓을 넣지 않고도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나만의 마지막 행동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다 먹는 것입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순대국밥을 굳이 찾아가 먹어야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순대국밥 매니아로서 전국의 어느 순대국밥집보다도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든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그 음식이 그곳에서는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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