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요시노야(吉野家 札幌狸小路店) - 덮밥류, 규스키나베, 채식메뉴, 정식 등



일주일만에 삿포로로 돌아온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스스키노에 왔습니다.






일주일전 삿포로를 구경다니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요시노야에 왔습니다.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빠르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오늘은 무척이나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개방적이고 깨끗한 내부입니다.

좌석과 좌석사이에 여유가 있어 편안해 보입니다.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종업원이 따뜻한 녹차를 가져다 줬습니다.


아주 여유롭게 음식을 음미하면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메뉴를 주문하기만 하면 됩니다.








소고기덮밥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덮밥음식이 있습니다.


1899년에 탄생한 요시노야의 규동은

더 맛있는 소고기덮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레, 채식메뉴, 어린이메뉴,

정식, 테이크아웃, 안주류도 있습니다.




180엔 달걀

680엔 갈비덮밥



우리는 일본어를 몰라서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주문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달걀음식과 갈비덮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소고기

달걀

배추절임


750엔 규스키나베(牛すき鍋膳)



제가 주문한 규스키나베도 나왔습니다.


소고기, 밥, 달걀, 배추절임

이 모든 음식이 750엔입니다.


650엔과 100엔 차이인데

소고기 양이 두배입니다.






간장양념인 소고기 냄비에는

연두부와 칼국수같은 면발도 들어 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배가 고팠었는지

달걀음식을 하나 더 추가하고 있습니다.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서

소고기를 달걀에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라 따뜬 따끈한 밥과 잘 어울립니다.

추운날에는 규스키나베가 딱 좋은 일본 음식입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규스키나베를 다 먹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았고 저렴해서 좋습니다.

한국 음식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음식이 비싸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오히려 한국이 비싸다고 느꼈집니다.





내가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식당안은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또 나갔습니다.

종업원들 모두 바쁜 와중에도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삿포로]삿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삿포로 숙박지는

삿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입니다.


삿포로역에서 1.7km 거리이고

도보로 20분정도 걸립니다.





삿포로역에서 지하상가를 통해 다누키코지까지 옵니다.

지상으로 올라와 1초메로 걸어가면 니조시장옆 삿포로 토부호텔이 보입니다.


네오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자유 여행객보다는 단체 여행객이 훨씬 많습니다.





태양, 달, 별

북해도 자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아주 안락한 공간입니다.


비교적 쉽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향했습니다.

객실 카드를 터치한 후 해당 객실을 눌러야 합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위한 것입니다.

사진은 객실에서 로비로 내려올때 찍은 것입니다.








우리는 트윈룸에 숙박했습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습니다.


샷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twin bed(금연), 2일 숙박]

150,030원 75,015원(1인 기준)






체크 인은 15:00

체크 아웃은 10:00


충분히 넓은 공간입니다.

여유있고 느긋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방음이 잘 안되는 건지

복도에서 객실 내 말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고속 인터넷 무료 접속이 가능합니다.

유료이지만 세탁서비스도 가능합니다.


파자마, 슬리퍼, 슬리퍼 깔창, 텔레비젼,

냉장고, 포트 등의 기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욕실도 크고 넓습니다.


삼푸, 린스, 바디워셔, 타올류, 드라이어,

칫솔, 빗, 면도기, 샤워 캡, 면봉, 레이디스 세트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욕장이 없지만 욕조가 있습니다.


삿포로 토부 호텔은 공원과 번화한 중심가,

스스키노와 가까워서 활동적이고 느긋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바시리]아바시리 감옥(형무소)



지금은 오전 9시 15분입니다.


12시 35분에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아바시리역을 나온 후,

미나미츄오 거리를 따라 왼쪽으로 걸었습니다.

아바시리 형무소까지는 왕복 5km의 거리입니다.


말끔하게 제설작업된 차도에 비해

인도는 쌓인 눈이 얼어서 미끄러웠습니다.







온통 눈 세상인 산초강변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눈때문에, 처음엔 이곳이 공원인지도 몰랐습니다.


눈이 녹고 봄이 찾아오면

녹음을 먹은 등나무가 멋진 쉼터를 제공해 줄 것 같습니다.


저멀리 다리 건너에 형무소가 보입니다.







산초강변공원 옆에는

아바시리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거울다리(鏡橋, Kyōbashi) 중간쯤에 섰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내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봅니다.







붉은 벽돌담이 아바시리 감옥(형무소)입니다.

사람들에게 일본 최북단의 감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바시리 감옥(형무소는)은

경종 농업, 축산 농업 및 임업을 영위 농장 감옥입니다.





목공 작업은 소품 민예품의 제작을 중심으로

특히 니뽀뽀 인형은 연간 약 4,000 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바시리 감옥(형무소는)은

경종 농업, 축산 농업 및 임업을 영위 농장 감옥입니다.






요업 작업은 기존 제품 (三眺 구이)로 식기, 꽃병 등의

소품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경종 농업은 자급 용으로 감자 등의 채소류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시레토코 샤리에서 삿포로 이동(버스+기차)



2박 3일간의 시레토코 반도(샤리, 우토로) 여행을 마치고

샤리에서 버스를 타고 아바시리로 간 다음 기차를 갈아타고 삿포로로 갈 예정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곧 떠나야 하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조금 일찍 체크 아웃을 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샤리 버스터미널에 왔습니다.


자연재해로 기차가 폐쇄 되어서

08:05 아바시리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버스 승객은 몇명 안 되었습니다.


한가롭게 뒤쪽 자리에 앉아

지나온 날의 여정들을 곰씹어 보았습니다. 





어느덧 버스는 기타하마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오츠크해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입니다.

유빙과 시레토코 반도의 연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바시리와 샤리를 오며가며 두번이나 지나쳤는데

기타하마역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9시 15분에 아바시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샤리로 갈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비 1,150엔을 냈습니다.


기차역 대합실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12시 35분에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아바시리 형무소를 다녀왔습니다.

왕복 5km의 미나미츄오 거리를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기차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락도 샀습니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매하면서

이동 노선에 대해 한꺼번에 예매했던 지정석입니다.


기차가 연착을 하지 않는다면

삿포로행 기차를 순조롭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연착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차는 15분 연착되어 출발했습니다.


기차를 타자마자, 배도 고프고 해서

혼기린 맥주를 마시며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역에서 파는 에키벤이 유명합니다.

오늘은 아바시리역 에키벤이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외부 기온은 영하로 바람이 불어 차가운데

기차내부는 난방이 너무 잘되어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아사히카와까지는 긴 이동시간이므로

아주 편한 옷차림으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번과 똑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을 지날때는 기차의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자연경관을 맘껏 볼 수 있었지만

기차가 연착될까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정시각은 오후 4시 19분인데

연착하여 오후 5시 8분에 아사히카와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방송에서 알아듣는 단오는 삿포로입니다.

무작정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쫓아갔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삿포로행 보통열차를 탔습니다.

다행이도 자유석인데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기차 시간표에 있는 정규열차는 아닌 것 같고

기차 연착때문에 임시열차를 편성한 것 같았습니다.






1시간 30분이 지나고

오후 6시 33분에 삿포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에서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하여

일주일만에 다시 삿포로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하니 공기 좋다.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7일차 - 시레토코 샤리 여행 2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침대에 눕자마자

아주 편안하게 자세로 곤히 잠들었습니다.


너무 잠을  자서

새벽에 눈을 떴을때는 생기가 넘쳤습니다.






세수도 하지 않은 체

모자를 눌러쓰고 호텔 로비에 왔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사람들의 왕래는 전혀 없습니다.






콧끝으로 느낀 차가운 공기는

1분도 되지 않아서 온몸으로 부들부들 떨게 만들었습니다.


호텔에서 가져온 샤리 지도를 보고

길을 따라 샤리다리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샤리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샤리다리 위에서는

샤리강을 가로지르는 철교와 함께

샤리산의 웅장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100명산 중 하나인 샤리산은

흰 눈으로 덮여 있어 산군이 더 뚜렷하고 위엄있어 보입니다.

 




넓은 들판에 명태 덕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덕장은 명태 등 생선을 말리려고 덕을 매어 놓은 곳을 말합니다.


시레토코 반도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명태 생산지이고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전에는 명태 생산량 중 40% 이상을 한국으로 수출했습니다.





おはよう ございます

(오하요 고자이마스)


명태 덕장을 지나쳐 걷다가

일본 아주머니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느릅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잎이 무성해지는 신록의 계절이 찾아오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시레토코]샤리여행




시레토코 박물관 주변을 둘러보고

편의점에 들려 원두커피를 샀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거리가 익숙합니다.

간간히 승용차만 지나갈뿐 거리에는 여전히 인적은 없습니다.


1시간여 만에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샤리여행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우토로로 가기전에 시레토코 샤리역에 들렸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3월 12일부터

 모든 기차노선은 운행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샤리 버스터미널에 들어 섰을때

매표소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분간 철도 노선이 폐쇄되어

08:05분, 아바시리행 첫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입니다.






티케 판매(ticket vendor) 기계를 이용해서

1,650엔하는 우토로행 버스표를 뽑았습니다.


08:40분, 버스가 샤리 버스터미널을 출발합니다.


우리 말고도 6명정도가 더 버스를 탔습니다.

아마 그들도 유빙워크를 체험하러 가는 것 같습니다.





버스는 오신코신 폭포를 지났습니다.


폭포 중간까지 계단으로 갈 수 있고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쉐이키스 펑키스쿨 왓이구나 왓캔 누나바디

오호츠크 연안 돌고래 떼죽음~...' 박명수의 랩이 귀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시레토코]샤리에서 버스타고 우토로 가기, 우토로 버스터미널 시간표




잠시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버스는 우토로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샤리에서 버스를 타고 50분만에 우토로에 왔습니다.

유빙워크 체험을 예약하기 위해 우토로 관광안내소로 향했습니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오전에 유빙워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토로 관광안내소를 통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유빙워크 체험을 예약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천천히 걸어서

우토로 이곳저곳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제일 먼저, 오론코 바위로 향했습니다.

우토로 항구 근처에 있는 60m 높이의 큰 바위입니다.


옛날 근처에 살고 있던 원주민

'오롯코 족'에서 오론코 바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오론코 바위와 이어진 제방너머 바닷가에서는
맑고 푸른 오오츠크해를 떠 다니는 유빙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고요함속에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듯

우토로 마을과 시레토코 연산 등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도로를 따라 경사진 언덕을 걸었습니다.

언덕 위의 평지에 우토로 마을이 있습니다.


조금은 탁해보이는 온천수였지만

발의 피로를 풀기에는 정말로 좋은 족욕탕이 있습니다.






야영장에 왔습니다


겨울철이라 운영은 하고 있지 않지만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캠핑장내에는 시레토코 팔경에 선정된

석양의 명소 석양 전망대도 있습니다.




[시레토코]우토로 여행




점심식사를 하기전에

오전에 유빙워크를 체험하고 있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드라이슈트를 갈아 입고

유빙위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젠 점심식사를 하러 가야 겠습니다.






우토로의 많은 식당들이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식당을 찾느라 발품을 팔았습니다.





나미 시부키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멘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고

사진도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noodles with vegatable

저는 880엔 하는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면발의 탱글탱글함은 면을 씹는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입이 호강을 합니다.




[시레토코]우토로, 나미 시부키(물결 물보라, 波飛沫) - 라멘, 닭 꼬치 등




보기만 해도 걸쭉한 육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통 일본라멘은 한국사람에게는 짠편인데

나미 시부키의 라멘 육수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라멘도 다 먹었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도 유빙워크를 하러 가야 하고 해서 서둘러 식당을 나왔습니다.






우토로 관광안내소로 픽업차량이 왔습니다.

 차량을 타고 고질라 바위관광(gojiraiwa kanko)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침에 오론코 바위를 가면서

이곳을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유빙워크 체험비용은 5,000엔입니다.






유빙워크시의 주의사항을 듣고

서둘러서 드라이슈트를 갈아입었습니다.


드라이슈트, 장갑,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그냥 입으면 될것 같은데

막상 입어보면 쉽지가 않습니다.






시레토코는 2005년 7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오호츠크해 유빙에 발을 디딘 그 순간의 느낌과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유빙 위에서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드라이슈트가 부력이 있어 안심하셔도 됩니다.








유빙을 보고, 유빙을 만지고,

'유빙 위를 무작정 걸어다녔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1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시레토코]우토로 유빙워크 체험 - 고질라 바위관광(gojiraiwa kanko)




아름답고도 장엄한 시레토코의 자연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겨울에는 유빙워크라는 체험을 통해

여름과는 사뭇다른 시레토코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있다는 것만으도 좋습니다.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하루였습니다.






우토로를 갔다와서 2시간 동안은

호텔 대욕장에서 목욕을 했고, 캔맥주를 마시고,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가

어둠이 찾아올때 호텔을 나와 샤리거리를 걸었습니다.






시레토코 샤리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어디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에쿠 세루 키사 텐(エクセル喫茶店)에 왔습니다.

메뉴판은 일본어라 사진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830엔(세금별도) 음식

930엔(세금별도) 음식



술을 한잔씩 하는 동안 주문했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음식이 나왔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830엔(세금별도) 음식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주문한 930엔(세금별도) 음식

뷔페에서 큰 접시에 음식을 담아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시레토코]에쿠 세루 키사 텐(엑셀, Ekuseru kissaten) - 정식 등 세트메뉴




파슬리가 뿌려진 흰 쌀밥, 오이와 토마토가 곁들어진 샐러드,

튀김 새우, 닭다리, 미튜볼, 으깬고구마를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습니다.


술값 포함해서 1인당 1,465엔 지불했습니다. 


우연히 들렸던 에쿠 세루 키사 텐(엑셀, エクセル喫茶店)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으며 즐기다 왔습니다.


내일은 삿포로로 돌아가야 합니다.

어느덧 홋카이도 여행의 종착역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시레토코]에쿠 세루 키사 텐(엑셀, Ekuseru kissaten) - 정식 등 세트메뉴



시레토코 샤리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어디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우토로를 갔다와서 2시간 동안은

호텔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둠이 찾아올때 호텔을 나와

에쿠 세루 키사 텐(エクセル喫茶店)에 왔습니다.






계단을 올라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조용한 식당내부가 손님이 없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막상 들어와서 보니

왠지모르게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물수건에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대바구니에 담긴 물수건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요즘은 1회용 물수건을 많이 쓰는데

이곳은 아직 옛날 그대로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해야 하는데

음식 이름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에 그림이 있어

우리에겐 천만다행입니다.


930엔(세금별도), 830엔(세금별도)

두가지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독한 일본소주가 먹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어를 못하고, 이곳 주인장은 영어가 안되고

서로 손짓 발짓을 해가며 어렵사리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소주라고 가져다 주었는데

도수도 너무 낮고 샤케같이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샤케는 쌀로 만든 것이며

소주는 고구마, 조, 사탕수수, 보리 등으로 만든 것입니다.



830엔(세금별도) 음식

930엔(세금별도) 음식



술을 한잔씩 하는 동안 주문했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음식이 나왔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830엔(세금별도) 음식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주문한 930엔(세금별도) 음식

뷔페에서 큰 접시에 음식을 담아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단히 놀라운 것은

메뉴판의 사진과 실제 음식의 모양이 똑 같습니다.


대식가인 내가 먹기에도

접시에 담긴 다양한 종류의 음식량이 많았습니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정말 짱입니다.







따뜻한 흰 쌀밥위에

파슬리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보기에 군침이 돌게 만드는 큼직한 새우튀김과

오이, 토마토, 샐러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잘 튀겨진 닭다리가 은박지로 싸여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미튜볼에

입맛을 즐겁게 만드는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미튜볼은 잘게 다져서인지

씹었을때의 식감과 육즙이 너무 좋습니다.





오븐에 구운 치즈가 올려진 으캔고구마도 있습니다.


수저로 한입 떠서 먹으면

담백함과 부드러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밥, 튀김새우, 샐러드, 닭다리 튀김, 미튜볼,

으깬고구마식사를 먹은 후에는 후식을 먹었습니다.


딸기, 키위, 바나나가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음식의 느끼함을 아이스크림이 해결해 줍니다.


술값 포함해서 1인당 1,465엔 지불했습니다. 


우연히 들렸던 에쿠 세루 키사 텐(エクセル喫茶店)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으며 즐기다 갑니다.

[시레토코]우토로, 나미 시부키(물결 물보라, 波飛沫) - 라멘, 닭 꼬치 등



우토로의 많은 식당들이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식당을 찾느라 발품을 팔았습니다.






밖에서 쳐다보면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가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우토로 관광안내소 인근이고

유빙워크 체험이 진행되는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미 시부키에 라면을 먹으로 왔습니다.







낮 - 11:00 ~ 14:30, 라멘 전문

밤 - 17:30 ~ 22:00, 닭 꼬치, 라멘, 소주


나미 시부키 영업시간입니다.


입구에 추천 라멘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일본어라서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특유의 육수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습니다.


12시전이라서 식당안에는

몇분의 손님만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추운날이지만 역시 물은

얼음물이 진리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아이고... 이 시려~~







다양한 종류의 라멘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고

사진도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noodles with vegatable

저는 880엔 하는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내가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걸쭉한 육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 라멘의 공통점이

어떤 라멘이든 한국인들에게는 짜다는 점입니다.


나미 시부키의 라멘 육수는 달랐습니다.





싱싱한 양배추, 숙주나물,

파 등의 채소가 올려져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김으로

수수한 장식을 마무리 한 라멘입니다.


라멘이라기보다는

음식작품을 만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돼지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면발의 탱글탱글함은 면을 씹는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입이 호강을 합니다.





라멘 다 어디갔노??

땀을 흘리면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라멘의 내용물들이 따로 놀지 않고

하나로 융합되어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순식간에 식당내부는 사람들로 다 찼습니다.

유빙워크 체험을 마치고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라멘도 다 먹었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도 유빙워크를 하러 가야 하고 해서 서둘러 식당을 나왔습니다.


우토로에 가시면 꼭 들려 보십시오.

[시레토코]우토로 여행



샤리에서 버스를 타고 50분만에 우토로에 왔습니다.

유빙워크 체험을 예약하기 위해 우토로 관광안내소로 향했습니다.






우토로 버스터미널에서 관광안내소까지는

300m 거리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넓은 무료 주차장이 더 휑하게 느껴집니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오전에 유빙워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토로 관광안내소를 통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유빙워크 체험을 예약신청을 했습니다.


12시 50분쯤 해당업체에서 

관광안내소로 차량픽업을 온다고 합니다.





3시간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천천히 걸어서

우토로 이곳저곳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오론코 바위로 향했습니다.






우토로 항구 근처에 있는 60m 높이의 큰 바위입니다.


옛날 근처에 살고 있던 원주민

'오롯코 족'에서 오론코 바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오론코 바위를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지만

동절기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어 올라가 볼 수 없었습니다.







오론코 바위 터널을 통과하면
여름철만 유료인 우토로 공설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론코 바위와 이어진 제방너머 바닷가에서는
맑고 푸른 오오츠크해를 떠 다니는 유빙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고요함속에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듯

우토로 마을과 시레토코 연산 등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유빙이 오는 시기에 항구에 배를 두면

유빙의 압력에 의해 배가 깨지기 때문에 모든 배를 육지로 옮겨 놓았습니다.





선착장옆 도로변에서 작은 폭포를 발견했습니다.


계곡의 폭포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직접 바다로 흘러가기 위해서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경사진 언덕 길을 걸었습니다.


언덕 위의 평지에 우토로 마을이 있습니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족욕, 캠핑장 등이 있습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족욕탕이 보입니다.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어서 시설이 괜찮습니다.


양말을 벗고 발을 담궜습니다.


조금은 탁해보이는 온천수였지만

발의 피로를 풀기에는 정말로 좋은 시설입니다.





야영장에 왔습니다


겨울철이라 운영은 하고 있지 않지만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운영시간

6월 1일 ~ 9월 30일






관리소, 취사장, 화장실 등의 시설이 있고

성인 1인당 1박에 400엔입니다.


캠핑장내에는 시레토코 팔경에 선정된

석양의 명소 석양 전망대도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기전에

오전에 유빙워크를 체험하고 있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드라이슈트를 갈아 입고

유빙위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젠 점심식사를 하러 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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