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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우토로, 나미 시부키(물결 물보라, 波飛沫) - 라멘, 닭 꼬치 등



우토로의 많은 식당들이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식당을 찾느라 발품을 팔았습니다.






밖에서 쳐다보면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가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우토로 관광안내소 인근이고

유빙워크 체험이 진행되는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미 시부키에 라면을 먹으로 왔습니다.







낮 - 11:00 ~ 14:30, 라멘 전문

밤 - 17:30 ~ 22:00, 닭 꼬치, 라멘, 소주


나미 시부키 영업시간입니다.


입구에 추천 라멘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일본어라서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특유의 육수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습니다.


12시전이라서 식당안에는

몇분의 손님만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추운날이지만 역시 물은

얼음물이 진리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아이고... 이 시려~~







다양한 종류의 라멘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고

사진도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noodles with vegatable

저는 880엔 하는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내가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걸쭉한 육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 라멘의 공통점이

어떤 라멘이든 한국인들에게는 짜다는 점입니다.


나미 시부키의 라멘 육수는 달랐습니다.





싱싱한 양배추, 숙주나물,

파 등의 채소가 올려져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김으로

수수한 장식을 마무리 한 라멘입니다.


라멘이라기보다는

음식작품을 만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돼지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면발의 탱글탱글함은 면을 씹는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입이 호강을 합니다.





라멘 다 어디갔노??

땀을 흘리면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라멘의 내용물들이 따로 놀지 않고

하나로 융합되어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순식간에 식당내부는 사람들로 다 찼습니다.

유빙워크 체험을 마치고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라멘도 다 먹었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도 유빙워크를 하러 가야 하고 해서 서둘러 식당을 나왔습니다.


우토로에 가시면 꼭 들려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