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10일차 - 한국으로 come back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여행을 다녔는데도

항상 마지막 밤은 아쉬움으로 술을 많이 먹게 됩니다.





숙취를 이겨내고 일어나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꾸렸습니다.


8시 30분에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이제는 언제볼지 모를 삿포로 시내를 걸어 삿포로역에 왔습니다.


매표기계에서 1,070엔 신치토세공항행 기차표를 샀습니다.







일어는 전혀 못하는 나이지만, 요즘은 영어도 조금 통하고

2001년부터 일본여행을 다녀서 그런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09:05분에 출발하는 신치토세공항행 기차를 탔습니다.

이제는 삿포로에서 기차타는 것이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고 생각합니다.





기차를 타고 삿포로역을 출발한지

30분만에 신치토세공항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만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갈 줄은 몰랐습니다.






입국과 정확히 반대로 이동하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2층으로 올라갑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로 240m의 거리를 연결통로를 따라 직진하면 됩니다.


참 쉽죠!!!







국제선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 출발로비로 올라갑니다.


타고갈 해당 항공사(저는 진에어) 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12:25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기전에

9박 10일간의 홋카이도 여행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1엔, 5엔짜리는 사용이 안 되네요.

잔돈이 남아서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사서 마셨습니다.


비행기에 탑승직전 나만의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중입니다.

오늘따라 유독 더 맑은 삿포로의 하늘이 얄밉게 보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간단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잠시후면 인천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10일간의 나의 홋카이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또 여행계획을 세울겁니다.

이번엔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떠날겁니다.






상처


상처는 상처를 준 사람에게 치료받아야 합니다.

상처입은 몸의 딱지는 시간이 지나야 떨어지고 아물게 되는 법입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나 때문에 상철르 받은 사람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인식을 못해도 상처받은 사람은 고통스럽습니다.


오늘 하루는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은 날이고 싶습니다.







어릴적에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다는 꿈을 자주 꿨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 꿈은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비현실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고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지금은 하늘을 나는 꿈을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면서 실현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날지는 못해도 하늘을 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언제가는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하늘을 보다 자유롭게 날아보고 싶습니다.

마음속에 생생하게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9일차 - 삿포로 여행 3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삿포로 토부 호텔에 숙박 중인데

10층에서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세수도 하지 않고 니조시장에 갔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이제서야 상점 문을 열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잠시후에 다시 들리기로 하고 그냥 호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홋카이도의 대표 유제품인 우유와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 일정은 호텔 바로옆의 니조시장을 갔다가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 대학, 홋카이도 구 도청, 열대식물원을 구경한 후

다누키코지 및 삿포로 시내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오타루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다시 니조시장에 왔습니다.

털게 등 홋카이도 산 식재료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위의 모든 가게가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차 있습니다.

굴 굽는 냄새에 이끌려 자동적으로 발걸음이 멈춰집니다.


이제는 일본뿐만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삿포로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삿포로 TV타워에 왔습니다.

1957년 8월에 완공된 TV타워는 61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오도리 공원은 물론이고

삿포로 시내의 여기저기를 볼 수 있는 야경의 명소입니다.






삿포로역을 지나 홋카이도 대학에 왔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캠퍼스는 한적하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는 흰 눈의 세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포플러나무 거리는 보기만 해도 한적하고 여유있는 길입니다.

나무와 눈의 색깔이 대비되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클라크 동상이 있습니다.


"Boys, be ambitious"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 인

삿포로 농학교 초대 교감을 지낸 클라크 박사가

학생들에게 한 말입니다.






홋카이도 구본청사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후

한결 몸이 가뿐해진 몸으로 홋카이도대학 식물원에 왔습니다.


동계기간동안 홋카이도대학 식물원은

입장할 수 없어서 온실만 견학했습니다.




[삿포로]삿포로 여행 - 니조시장,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 대학, 삿포로 시내 등






900m에 달하는 거리의 1번가부터 7번가까지

'너구리 골목'이라는 다투키코지의 상점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삿포로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오타루를 가기 위해서 지하상가를 통해서 삿포로역으로 향했습니다.






배가 고프던 참에 지하상가에서

햄버거 전문점인 모스 버거를 발견했습니다.


줄을 서서 데리야키 치킨 버거(360엔)를 주문했습니다.

기차 시간이 다가와서 포장을 해가지고 삿포로역으로 갔습니다.





[삿포로]모스 버거(Mos Burger) - 햄버거 등




조심스럽게 포장을 벗겼습니다.

직화로 구운 치킨이 고소함을 풍기고 있습니다.


닭 꼬치를 연상시키는 패티가

진하면서도 달콤한 간장소스가 군침을 돌게 만들고 있습니다.


입 크게 베어 물었더니

파삭파삭 씹히는 양상추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 시간동안 자유시간을 갖은 우리는

오후 12시 40분쯤 삿포로역 서쪽 출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삿포로-오타루, 640엔


JR 홋카이도 레일패스(7일)가 기간이 만료되어

오타루행 기차표를 현금을 내고 끊었습니다.





삿포로-고토니-데이네-이나호-호시오키-호시미-

제니바코-아사리-오타루칫코-미나미오타루-오타루


기차가 제니바코역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이시카리만이 보입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려 오르골 상점, 메르헨교차로,

오타루 운하를 거쳐 오타루역으로 가는 코스가 좋습니다.




[홋카이도]삿포로에서 오타루 가기




잠깐 사색에 잠겨 있다가

미나미오타루역에서 하차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삿포로역을 오후 12시 58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 37분에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오타루는 모래가 많은 바닷가란 뜻의

아이누어 오타루나이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타루역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새 하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우산도 없는데 꼭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おげんきですか

(오겡끼데스까)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입니다.


한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해안의 앞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져서

직선이 아니라 완만하게 구부러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사쿠사 다리의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로 우산을 대여 받아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건물에 왔습니다.

옛것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는 노스탤직한 건물 모습입니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오르골의 음색은

따뜻함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르골 본당에서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멜로디의 최적화, 저음/고음의 울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들입니다.




[오타루]오타루 여행 - 오타루 운하, 오타루 오르골 상점, 유리공예 판매점 등




아기자기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선뜻 물건 사기는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비가 내려 더 낭만적인 오타루를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걸어서 구경했습니다.






오타루를 구경하면서 미리 봐 두었던

오타루비어 -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에 왔습니다.


독일 라우 엔지니어 요하네스 브라운 양조의 전통 독일 맥주입니다.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한 맥주에 딱 맞는 요리로 전통 독일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지고 견학을 해 볼만 합니다.


약 20분간의 무료 견학이며

발효 탱크 속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맥아와

어떻게 발효되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타루]오타루비어 -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




필스너, 둔켈, 바이스


이곳에는 3가지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맥주는 원료의 배분 차이로 맛이 각각 다릅니다.


저는 바이스(weiss)와 브라젤(Brezel)을 주문했습니다.

맥주 한잔씩을 더 마시고 보니 오타루 운하에는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오타루 항은 홋카이도 개척의 관문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화물양이 많아서 운반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생긴 것이 오타루 운하입니다.


비가 오고 해질녘이라 가스등이 켜져서

벽돌 창군군을 비추어서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타루역에서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기차를 탄 사람들은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샐러리맨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삿포로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안으로 그칠 비는 아닌 듯 싶습니다.


지하상가를 걸어 스스키노로 향했습니다.

어제밤에 들렸던 할인매장에서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하루동안은 제대로된 식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어쩐지 무엇가를 계속 먹긴 먹었는데 여전히 허기는 가시질 않았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처럼 맥주와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타루]오타루비어 -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



비가 내려 더 낭만적인 오타루를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걸어서 구경했습니다.



 




오타루에 왔으면 오타루 맥주는 마셔야 합니다.


오타루를 구경하면서 미리 봐 두었던

오타루비어 -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에 왔습니다.


오타루 운하가 펼쳐지는

벽돌 창고군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무척이나 넓습니다.


1995년 여름, 오타루 운하의 창고에서 탄생 한

오타루 맥주 오타루 창고 No. 1


독일 라우 엔지니어 요하네스 브라운 양조의 전통 독일 맥주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양조 솥은

장식이 아니라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한 맥주에 딱 맞는 요리로

전통 독일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지고 견학을 해 볼만 합니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이고 견학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설명이 진행되고 있지만 뭐... 대충 느낌으로 알것 같습니다.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맥아와 어떻게 발효되는지 등을 설명하는 듯 보입니다.


발효 탱크 속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오타루 운하를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날은 술 마시기 딱 좋은 날입니다.







메뉴판은 일본어이지만

사진과 함께 영어, 독일어 등이 표기되어 있어

주문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내부가 넓은데 벨이 없어서

주문하는데 약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곳에는 3가지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맥주는 원료의 배분 차이로 맛이 각각 다릅니다.


600엔(세금별도) - 바이스

저는 바이스(weiss)와 브라젤(Brezel)을 주문했습니다.


독일의 보통 맥주보다 밝은 색을 띠게 되어

바이스 맥주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350엔(세금별도) - 브라젤

브라젤(Brezel)은 독일을 대표하는 빵입니다.


길고 꼬불꼬불한 하트 모양의 밀가루 반죽에 소금을 뿌려

구워 낸 빵과자의 일종으로 독일 사람들은 간식으로 많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480엔 - 독일식 감자구이

서정필 셰르파는 필스너와 독일식 감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600엔(세금별도) - 필스너

필스너는 신선한 아로마 홉을 사용했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화려한 향기가 나서 마시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맥주 한잔씩을 더 마시고 보니

오타루 운하에는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하코다테 맥주박물관보다 훨씬 저렴하고

바이스, 필스너 맥주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타루]오타루 여행 - 오타루 운하, 오타루 오르골 상점, 유리공예 판매점 등



오타루는 모래가 많은 바닷가란 뜻의

아이누어 오타루나이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타루역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새 하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우산도 없는데 꼭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오타루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았습니다.


오타루 운하, 오르골 상점을 거쳐

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삿포로 근교 여행지인 오타루는

시내규모가 작아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おげんきですか

(오겡끼데스까)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입니다.


한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홋카이도 3대 야경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이제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안의 앞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져서

직선이 아니라 완만하게 구부러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도 아사쿠사 다리의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로 우산을 대여 받았고 역에서 반납을 하면 됩니다.


비가 내리는 오타루가

정말로 낭만적인 분위기일까요??





옛것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는

노스탤직한 모습의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건물입니다.


영업시간은 09:00 ~

18:00(동절기), 19:00(하절기)입니다.


오르골의 세계에 빠져 들어갑니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오르골의 음색은

따뜻함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르골 본당에서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멜로디의 최적화, 저음/고음의 울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들입니다.






비가오는 이국적인 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약간은 감상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본질은 내가 이곳에 서 있는 것인데

현실적이지 않고 공상적이며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색깔을 간직한

유리 세공품을 바라보니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선뜻 물건 사기는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오타루비어-남바원에서

수제 오타루 맥주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타루 항은 홋카이도 개척의 관문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화물양이 많아서 운반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생긴 것이 오타루 운하입니다.





비가 오고 해질녘이라 가스등이 켜져서

벽돌 창군군을 비추어서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홋카이도]삿포로에서 오타루 가기



9박 10일간의 홋카이도 여행의

막바지가 되는 9일째날 오후에 오타루를 가려고 합니다.






오전 시간동안 자유시간을 갖은 우리는

오후 12시 40분쯤 삿포로역 서쪽 출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7일)가 기간이 만료되어

오타루행 기차표를 현금을 내고 끊었습니다.


삿포로-오타루, 640엔







삿포로-고토니-데이네-이나호-호시오키-호시미-

제니바코-아사리-오타루칫코-미나미오타루-오타루


삿포로를 오후 12시 58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 37분에 오타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홋카이도에서 기차를 많이 타서

어떤 두려움도 없이 편안하게 1번 승차장으로 갔습니다.







기차가 제니바코역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이시카리만이 보입니다.


이시카리만은 이시카리강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들어온 것입니다.

이시카리강은 아이누어로 '크게 굽이치는 강'이란 뜻입니다.






오타루칫코역을 지나 미나미오타루역까지는

오타루의 오래된 역사와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려

오르골 상점, 메르헨교차로, 오타루 운하를 거쳐

오타루역으로 가는 코스가 좋습니다.






잠깐 사색에 잠겨 있다가

미나미오타루역에서 하차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오타루역은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지만

선뜻 물건 사기는 망설여지는 곳이 오타루입니다.


삿포로에서 반나절 일정으로

오타루를 다녀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삿포로]삿포로 여행 - 니조시장,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 대학, 삿포로 시내 등



오후에 오타루를 가기전에

삿포로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삿포로 토부 호텔에 숙박 중인데

10층에서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 TV타워의 야경만큼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호텔 바로옆의 니조시장을 갔다가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 대학, 홋카이도 구 도청, 열대식물원을 구경한 후

다누키코지 및 삿포로 시내 이곳저곳을 구경을 할 예정입니다.


약 3시간이면 걸어다니면서

충분히 삿포로 시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니조시장에는 그날 구매한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해산물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주위의 모든 가게가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차 있습니다.

굴 굽는 냄새에 이끌려 자동적으로 발걸음이 멈춰집니다.







털게 등 홋카이도 산 식재료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 전통 요정의 요리사들도

매일 빠트리지 않고 이곳에서 매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50 점포가 늘어서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본뿐만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완전히 관광지의 이미지가 붙어 버렸지만

점점 활기가 넘쳐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삿포로 TV타워에 왔습니다.

삿포로 TV타워는 삿포로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높이 90.38m에 위치한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삿포로 TV타워의 전체 길이는 147.2m입니다.






09:00 ~ 22:00, 720엔

아침시간이라 전망대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1957년 8월에 완공된

TV타워는 61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오도리 공원은 물론이고

삿포로 시내의 여기저기를 볼 수 있는 야경의 명소입니다.





삿포로역을 지나 홋카이도 대학에 왔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캠퍼스는 한적하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는 흰 눈의 세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04년 태풍에 의해

많은 포플러나무가 쓰러져 버렸습니다.


2005년 재생 공사를 실시하여

약 80m의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한적하고 여유있는 길입니다.

은행나무 거리를 지나 포플러나무 거리에 왔습니다.


만약 지금이 여름이라면

녹음이 드리워진 울창한 나무 아래에 앉았을 겁니다.


나무와 눈의 색깔이 대비되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클라크 동상이 있습니다.


"Boys, be ambitious"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 인

삿포로 농학교 초대 교감을 지낸 클라크 박사가

학생들에게 한 말입니다.






홋카이도 대학의 캠퍼스 견학은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강의와 실험을 하고 있는 각 학부의 건물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을 가려고 했으나

건물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홋카이도청 구본청사(홋카이도 구청사)에 왔습니다.


붉은 벽돌 청사라고 불리우며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메이지 시대의 대표 건물입니다.


홋카이도 여행 첫날에 왔었는데

그때 화장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결 몸이 가뿐해진 몸으로

홋카이도대학 식물원에 왔습니다.


동계기간동안 홋카이도대학 식물원은

입장할 수 없어서 온실만 견학했습니다.


온실 견학은 평일 10:00 ~ 15:00,

토요일 10:00 ~ 12:00입니다.





900m에 달하는 거리의 1번가부터 7번가까지

'너구리 골목'이라는 다투키코지의 상점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오타루를 가기 위해서

지하상가를 통해서 삿포로역으로 향했습니다.

[삿포로]모스 버거(Mos Burger) - 햄버거 등



오후 12시 58분 기차로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삿포로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다누치코지에서 지하상가를 거쳐

삿포로역으로 향하던 중에 모스 버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스 버거 일본 생명 삿포로 빌딩 점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11시까지입니다.







모스 버거는 햄버거 전문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햄버거가 있는데

너무 많다보니 무엇을 먹을지 고민스럽습니다.


요일별 추천 메뉴도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파트 구인 정보

입간판이 문에 들어왔습니다.


시급이 820엔~...

(우리나라보다 훨씬 시급이 많습니다.)


내가 일본어를 모른다고 해도

이 정도의 문구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문도 줄을 서서 해야 했습니다.


빈자리가 하나도 없기에

앉아서 먹으려면 최소 15분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처음으로 햄버거를 먹은 곳은

하코다테의 럭키 삐에로에서 먹은 차이니스 치킨버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스 버거에서

데리야키 치킨 버거(360엔)를 주문했습니다.






모스 버거앞 야외 탁자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차 시간이 다가와서

포장을 해가지고 삿포로역으로 갔습니다.





조심스럽게 포장을 벗겼습니다.

직화로 구운 치킨이 고소함을 풍기고 있습니다.


닭 꼬치를 연상시키는 패티가

진하면서도 달콤한 간장소스가 군침을 돌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입 크게 베어 물었더니

파삭파삭 씹히는 양상추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잘 먹지 않는데

이곳에서 먹은 햄버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8일차 - 삿포로 여행 2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의 시레토코 반도(샤리, 우토로) 여행을 마치고

샤리에서 버스를 타고 아바시리로 간 다음 기차를 갈아타고 삿포로로 갈 예정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곧 떠나야 하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버스 승객은 몇명 안 되었습니다.

어느덧 버스는 기타하마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오츠크해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입니다.

유빙과 시레토코 반도의 연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바시리와 샤리를 오며가며 두번이나 지나쳤는데

기타하마역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9시 15분에 아바시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샤리로 갈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비 1,150엔을 냈습니다.


12시 35분에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아바시리역을 나와서

미나미츄오 거리를 따라 왼쪽으로 걸었습니다.


말끔하게 제설작업된 차도에 비해

인도는 쌓인 눈이 얼어서 미끄러웠습니다.


아바시리 형무소까지는 왕복 5km의 거리입니다.






온통 눈 세상인 산초강변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산초강변공원 옆에는 아바시리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멀리 거울다리(鏡橋, Kyōbashi) 건너에 형무소가 보입니다.

거울다리 중간쯤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내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봅니다.




[아바시리]아바시리 감옥(형무소)




붉은 벽돌담이 아바시리 감옥(형무소)입니다.

사람들에게 일본 최북단의 감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바시리 감옥(형무소는)은

경종 농업, 축산 농업 및 임업을 영위 농장 감옥입니다.





기차는 15분 연착되어 출발했습니다.


기차를 타자마자, 배도 고프고 해서

혼기린 맥주를 마시며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외부 기온은 영하로 바람이 불어 차가운데

기차내부는 난방이 너무 잘되어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아사히카와까지는 긴 이동시간이므로

아주 편한 옷차림으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정시각은 오후 4시 19분인데

연착하여 오후 5시 8분에 아사히카와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방송에서 알아듣는 단오는 삿포로입니다.

무작정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쫓아갔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삿포로행 보통열차를 탔습니다.

다행이도 자유석인데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홋카이도]시레토코 샤리에서 삿포로 이동(버스+기차)




1시간 30분이 지나고

오후 6시 33분에 삿포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에서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하여

일주일만에 다시 삿포로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하니 공기 좋다.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도리공원쪽에서만 점등되는 일루미네이션입니다.

오도리공원의 삿포로 TV타워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오늘의 숙박지인 삿포로 토부 호텔로 향했습니다.






네오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태양, 달, 별

북해도 자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아주 안락한 공간입니다.






우리는 트윈룸에 숙박했습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습니다.


샷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twin bed(금연), 2일 숙박]

150,030원 75,015원(1인 기준)




[삿포로]삿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




자유 여행객보다는 단체 여행객이 훨씬 많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탈때는 객실 카드를 터치한 후 해당 객실을 눌러야 합니다.

삿포로 토부 호텔은 공원과 번화한 중심가,

스스키노와 가까워서 활동적이고 느긋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주일만에 삿포로로 돌아온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스스키노 요시노야에 왔습니다.


요시노야는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빠르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식당입니다.






100년 전통의 소고기덮밥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덮밥음식이 있습니다.


소고기, 밥, 달걀, 배추절임

제주 주문한 규스키나베는 750엔입니다.


간장양념인 소고기 냄비에는

연두부와 칼국수같은 면발도 들어 있습니다.




[삿포로]요시노야(吉野家 札幌狸小路店) - 덮밥류, 규스키나베, 채식메뉴, 정식 등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서

소고기를 달걀에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라 따뜬 따끈한 밥과 잘 어울립니다.

추운날에는 규스키나베가 딱 좋은 일본 음식입니다.







삿포로 스스키노의 밤거리는

언제보아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리를 천천히 걸어다녔습니다.


너무 비싸서 삿포로 특산물인

털게는 입으로는 먹었지만 눈 호강을 실컷 했습니다.





스스키노에 위치한 할인매장에서

맥주와 간식을 사들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큰 할인매장이

스스키노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녁 6시 56분 파란빛(일루미네이션)

저녁 9시 21분 황금빛(라이트업)


삿포로 TV타워가 파란빛이었는데

지금은 황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그대로인것 같지만

세상이 순식간에 변하듯 나도 변하고 있습니다.





10시전에 호텔로 돌아와서는

사케를 마시면서 오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아쉽지만, 홋카이도 여행도 막바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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