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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오타루비어 -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



비가 내려 더 낭만적인 오타루를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걸어서 구경했습니다.



 




오타루에 왔으면 오타루 맥주는 마셔야 합니다.


오타루를 구경하면서 미리 봐 두었던

오타루비어 -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에 왔습니다.


오타루 운하가 펼쳐지는

벽돌 창고군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무척이나 넓습니다.


1995년 여름, 오타루 운하의 창고에서 탄생 한

오타루 맥주 오타루 창고 No. 1


독일 라우 엔지니어 요하네스 브라운 양조의 전통 독일 맥주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양조 솥은

장식이 아니라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한 맥주에 딱 맞는 요리로

전통 독일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지고 견학을 해 볼만 합니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이고 견학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설명이 진행되고 있지만 뭐... 대충 느낌으로 알것 같습니다.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맥아와 어떻게 발효되는지 등을 설명하는 듯 보입니다.


발효 탱크 속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오타루 운하를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날은 술 마시기 딱 좋은 날입니다.







메뉴판은 일본어이지만

사진과 함께 영어, 독일어 등이 표기되어 있어

주문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내부가 넓은데 벨이 없어서

주문하는데 약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곳에는 3가지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맥주는 원료의 배분 차이로 맛이 각각 다릅니다.


600엔(세금별도) - 바이스

저는 바이스(weiss)와 브라젤(Brezel)을 주문했습니다.


독일의 보통 맥주보다 밝은 색을 띠게 되어

바이스 맥주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350엔(세금별도) - 브라젤

브라젤(Brezel)은 독일을 대표하는 빵입니다.


길고 꼬불꼬불한 하트 모양의 밀가루 반죽에 소금을 뿌려

구워 낸 빵과자의 일종으로 독일 사람들은 간식으로 많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480엔 - 독일식 감자구이

서정필 셰르파는 필스너와 독일식 감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600엔(세금별도) - 필스너

필스너는 신선한 아로마 홉을 사용했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화려한 향기가 나서 마시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맥주 한잔씩을 더 마시고 보니

오타루 운하에는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하코다테 맥주박물관보다 훨씬 저렴하고

바이스, 필스너 맥주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