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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오타루 여행 - 오타루 운하, 오타루 오르골 상점, 유리공예 판매점 등
오타루는 모래가 많은 바닷가란 뜻의
아이누어 오타루나이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타루역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새 하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우산도 없는데 꼭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오타루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았습니다.
오타루 운하, 오르골 상점을 거쳐
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삿포로 근교 여행지인 오타루는
시내규모가 작아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おげんきですか
(오겡끼데스까)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입니다.
한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홋카이도 3대 야경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이제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안의 앞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져서
직선이 아니라 완만하게 구부러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도 아사쿠사 다리의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로 우산을 대여 받았고 역에서 반납을 하면 됩니다.
비가 내리는 오타루가
정말로 낭만적인 분위기일까요??
옛것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는
노스탤직한 모습의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건물입니다.
영업시간은 09:00 ~
18:00(동절기), 19:00(하절기)입니다.
오르골의 세계에 빠져 들어갑니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오르골의 음색은
따뜻함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르골 본당에서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멜로디의 최적화, 저음/고음의 울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들입니다.
비가오는 이국적인 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약간은 감상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본질은 내가 이곳에 서 있는 것인데
현실적이지 않고 공상적이며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색깔을 간직한
유리 세공품을 바라보니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선뜻 물건 사기는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오타루비어-남바원에서
수제 오타루 맥주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타루 항은 홋카이도 개척의 관문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화물양이 많아서 운반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생긴 것이 오타루 운하입니다.
비가 오고 해질녘이라 가스등이 켜져서
벽돌 창군군을 비추어서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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