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홍콩, 마카오 여행 5일차 -  홍콩에서 마카오 가기, 세나두 광장,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투어 등



2019년 04월30(화) ~ 05월 05일(일)

 4박 6일 일정으로 홍콩,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Multi Challenge 아웃도어 행사를 겸하여

여행과 트래킹이 접목된 복합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 숙취로 고생중인 나 -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보냈다.


음... 숙취가 전혀 풀리지 않는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일어나서 뜨거운 커피를 마셨다.


바람에 밀려나는 구름처럼

지난밤의 대화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샤워를 마치고 짐정리를 시작했다.

옷 말고는 특별한 짐도 없다.



- 72번 버스 -



4일간 편안하게 숙박했던

모조 노매드 애버딘 하버를 떠날 시간이다.


이런 여행도 가능하구나!


홍콩에서의 4일은 나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었다.

체크 아웃을 하고 홍콩 마카오 페리가 있는 성완으로 출발했다.



-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 -



이제는 나에게 아주 익숙한

거리 풍경이 다시금 눈에 들어온다.


고향을 떠나는 사람처럼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마카오행 페리 티켓은

지난번 방문때 이미 발권을 해 두었다.



- 란퐁유엔(LAN FONG YUEN) -



란퐁유엔에 들어갔다.


속을 풀기 위해 

국물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


'누들 수프(Noodle Soup)'


서로간의 대화는 불가능했지만

우리나라 라면과 비슷한 것을 주문했다.



누들 수프 -



면은 한국의 라면처럼 꼬들꼬들하고

맑은 국물이 진한 맛이 나서 속풀이로는 최고다.


음료를 꼭 시켜야 한다고 해서

대충 메뉴판의 그림을 보고 주문했다.



- 밀크 티 -



밀크 커피인줄 알았는데

홍차에 우유를 섞은 밀크 티다.


예전 인도에서 늘 먹었던

'짜이' 맛이 나서 나름 괜찮았다.


더군다나 얼음이 가득해서

달달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 좌석 선택 -



이제 홍콩을 떠나 마카오로 가야 한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페리에 탑승전에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창가 좌석을 선택했더니

티켓에 39번A 스티커를 붙여준다.


자동시스템이 아니라 수동이다.ㅋㅋ




- 코타이 워터젯 페리 -



날씨가 그리 좋지 않더니 설상가상으로 비가 내린다.

아직 파도가 심하지 않는데 가끔씩 배가 좌우로 요동을 친다.


아침을 먹었지만 숙취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멀미 증세가 있어 심호흡을 하고 먼 바다를 바라보았다.



- 마카오 페리에서 마카오 공항 가는 길 -

- 마카오 짐 보관소 -



홍콩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까지 1시간 10분이 걸렸다.


인근에 위치한 마카오 공항까지

도로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서 왔다.


마카오 공항 2층,

 짐 보관소에 캐리어를 맡겼다.



- MT1 버스 -



많은 여행자들이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지만

나는 마카오 공항 1층, 버스정류장에서 MT1 버스를 탔다.


마카오에서도 홍콩돈을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6파타카(MOP)인데 홍콩돈으로 냈다.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잔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나는 마카오의 대중교통을 꼭 이용해 보고 싶었다.



- Praca Ferreira Amaral 버스 정류장 -

- 세나두 광장으로 가는 길 -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맞으편

Praca Ferreira Amaral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를 했다.


이곳에서 세나두 광장까지는

마카오 도심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된다.


세나두 광장에 가까워질수록

도심속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 마카오 도심 풍경 -



16세기 초


처음 포르투칼 사람들이 마카오 항구에 도착했다.

새로운 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이곳의 지명을 물었다.


항구 바로 앞, 아마사원을 묻는 것으로 착각하여 '아마꼭'이라 말했는데

포루투칼 사람들이 들리는 소리 그대로 '아마가오'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마카오라는 이름이 되었다.



1. Senado Square



마카오 여행은 세나두 광장을 중심으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두루 둘러보는 것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세나두 광장은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군중속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면서 이동을 시작했다.



2. Municipal Affairs Bureau

3. Macau Post

4. Mercy Church Museum

5. Sam Cai Vu Cun

6. St. Dominic's Church

7. Cathedral of the Nativity of Our Lady

8. Lou Kau Mansion


9. Section of the Old City Walls

10. Na Tcha Temple




11. Monte Fort


12. Ruins of St. Paul's

13. Morrison Chapel

14. Casa Garden

15. St. Anthony's Church



세나두 광장을 중심으로

건물들을 찾아다니면서 걸으면서 이동했다.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어묵골목에서 어묵으로 점심도 먹었다.




- 비가 오는 성 바울 성당 -


- 비가오는 세나두 광장 -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난 우산을 가지고 왔다.


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비를 피해 건물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살다보니 비 덕을 다 본다.


한산한 이때에 성 바울 성당과

세나두 광장을 배경삼아 사진 몇 장을 찍었다.



- Praca Ferreira Amaral 버스정류장(D) -



점점 비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마카오 타워, 타이파 등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앞

Praca Ferreira Amaral 버스정류장(D)에서

MT1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




- 마카오 공항 -



공항내 짐 보관소에서 캐리어를 찾아

한적한 공항 의자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핸드폰은 충전을 하고 있고

캐리어의 짐은 다시 정돈할 생각이다.


넘치는 것은 언제나 모자란 것과 평행을 이루기 마련이다.


홍콩에서 분에 넘치는 여행을 즐겼다면

마카오에서는 조금 아쉬운 여행을 한 셈이다.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나름 할일이 많다.



- Good Bye, Macao -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남은 돈 다시 달러로 환전도 해야 한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책을 읽을 생각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629P)'을 가지고 왔으니

시간 죽이기는 이미 내가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


Good Bye, Macao!!!



[홍콩 마카오여행 5일차 교통정보] - 옥토퍼스 카드, 현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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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조 노매드 애버딘 하버 - Sogo 백화점, 코즈웨이역 / 72번 버스, 5.1HKD

2. 코즈웨이역 - 성완역 / 지하철, 5.5HKD

3.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 -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 / 페리, 23,300원(클룩 - 사전예약)

4. 마카오 공항 - 그랜드 리스보아 앞 Praca Ferreira Amaral / MT1번 버스, 6.0HKD

5. 그랜드 리스보아 앞 Praca Ferreira Amaral - 마카오 공항 / MT1번 버스, 6.0H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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