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라 다오 스파(La Dao Spa) - 볶음밥, 볶음면, 커피, 음료 등



사파에서의 둘째날입니다.


호텔에서 렌트한 오토바이를 타고

라오차이마을(Lao chai Village)와 타반마을(Tavan Village)에 왔습니다.


사파타운에서 라오차이마을을 지나

타반마을까지는 10km의 거리로 오토바이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처음엔 오토바이를 타고

두 마을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나서...

타반마을 입구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마을을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라 다오 스파(La Dao Spa)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온천이 있다는 것인가??"







현지인에게는 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어 우리에겐 약간 더운 날씨였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파는 곳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 음료 등을 마시고 있기에 무작정 들어왔습니다.


건물로 들어가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진 야외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우물같이 생긴 곳을 바라다 보고 나서

이곳이 대체 어떤 곳인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답답했던 가슴이 확 뚫릴 정도로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걷다가 지친 관광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이곳은

사파 전통마을과 대비되어 생경한 느낌을 주웠습니다.








음료 이외에도

음식주문이 된다고 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닭고기 볶음면

소고기 볶음면

닭고기 볶음밥

소고기 볶음밥


우리는 총 4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우리는 천천히 주변풍경과 라 다오 스파를 구경했습니다.





마치... 코스요리를 먹듯이..


테이블에 4가지 음식을 올려놓고

접시에 음식들을 골고루 덜어 먹기로 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접시가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맛을 음미할 시간입니다.

볶음면으로 시작해서 볶음밥으로 먹방은 이어집니다.


닭고기 볶음면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소고기 볶음면을 먹었습니다.

맨 나중에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면이나 밥위에 간장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맛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일반중국집과 호텔 중식당에서

자장면을 먹을때의 분위기의 차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실 겁니다.





bo(소고기), ga(닭고기)라는 뜻입니다.

각 음식이 80,000vnd(4,000원)입니다.

10%부가세는 받지 않았습니다.


일반식당에 비해 거의 2배 가격이었지만

멋진 뷰를 가진 라 다오 스파(La Dao Spa)에서

청결하면서 서비스도 좋은, 맛좋은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사파에 여행을 오셔서

타반마을에 오시거든 꼭 한번 들려 보십시요.

내가 이곳에 있는 것으로도 힐리이 되는 장소입니다.

[사파]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 - 볶음밥, 분넴, 스프링롤 등



사파에 온 후 첫 방문지로

오전에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을 다녀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사파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에 왔습니다.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은

사파 트랙 호스텔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식당 앞에는 사파타운의 중심지임을 말해주는사파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비교적 한적하지만

공원주변은 비포장도로라 먼지가 심하고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뒤섞여 매우 혼란스러운 장소입니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밖에서 본 식당의 모습과 달리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하고 이국적입니다.


3색의 천으로 이루어진 천장과

각양각색의 전등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대는 40,000vnd(2,000원) ~ 60,000vnd(3,000원)으로

일반적인 사파 현지인 식당에 비하면 조금 삐싼 편입니다.














볶음밥, 분넴, 각종 스프링롤 등

총 4가지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가지씩 음식이 나올때마다

 약 15분정도의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깨끗한 접시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듯한

음식데코레이션이 맘에 들었습니다.


배가 상당히 고팠지만...

차가운 타이거 맥주와 함께한 4가지 베트남 음식 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최고에요~~~

[하노이]분짜 흥리엔(Bún chả Hương Liên) - 분짜, 넴 등



2016년 베트남을 방문했던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분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 식당에 왔습니다.


호안끼엠 호에서 남쪽으로 1km(도보 13분) 떨어져 있습니다.

하노이 시내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그리하여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맛 본 음식이 분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년 3개월만에 다시 먹게되는 음식입니다.)





오전 11시.


비교적 이른 점심식사 시간이라서

식당안은 한산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식사하는 모습의 사진액자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벽면에 다음과 같은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콤보 오바마(Combo Obama)

분짜 + 넴 + 맥주(하노이) = 85,000vnd(4,250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식사했던 음식이 메뉴로 탄생한 것입니다.








테이블에는 각종 양념들이 놓여 있습니다.


식당 직원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서

손짓으로 메뉴를 가르켜서 콤보 오바마를 주문했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 주문된 음식이 나온 후에야

넴을 제외하고 나머지 음식만이 주문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엔 잘된 일이었지만...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숯불에 직접 구워 불맛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하노이 맥주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넴이 빠진 콤보 오바마 메뉴가 차려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분짜를 먹기 전에

하노이 맥주로 입을 축였습니다.


군침이 도는 순간입니다.


짜잔....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분짜 국물에

생채소와 구운 돼지고기를 넣고 상추, 파파야, 고수 등 

여러 야채와 쌀국수를 함께 적셔 먹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소스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줍니다.





분짜는 베트남 음식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국물도 남김없이

야채와 면도 남김없이 아주 잘 먹었습니다.


크억~~~~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사진액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오바마와 함께 식사를 한 것입니다.ㅎㅎ


점점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줄 서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하노이 분짜 흥리엔에서 추억하나를 더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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