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성이시돌 목장 - 테쉬폰(Cteshphon)



성이시돌 목장은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목장입니다.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 지역 최초의 전기업목장(全企業牧場)으로

1961년 11월 말 양돈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면양을 사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이시돌 목장에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건축물 테쉬폰이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테쉬폰(Cteshphon)

페르시아 테쉬폰 궁전이라 불리는 곳에서 처음 건축 양식이 시작되었다 해서 테쉬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임피제 신부 정식 이름은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입니다.

지난 1973년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받으며 '임피제'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한라산 중산간 개간을 통한 목축업 육성이

제주지역에서 가난을 물리칠 가장 중요한 방안으로 생각해 이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성이시돌 목장은 그런 연유로 탄생했으며 임피제 신부에게 '돼지 신부님'이란 애칭도 이 때 붙여졌습니다.





제주도에는 1960년대에 보급되기 시작한 테쉬폰은

곡선 형태의 텐트 모양과 같이 합판을 말아 지붕과 벽체의 틀을 만들어 고정한 후

틀에 억새, 시멘트 등을 덧발라 만든 건축물을 지칭합니다.





임피제 신부가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건축 기술을 배워와

1961년 4H 회원과 함께 한림읍 성이시돌 목장의 주택인 이시도레하우스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1963년 이시돌목장의 사료공장, 1965년 협재성당 등이 테쉬폰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말똥냄새 가득한 성이시돌 목장의 테쉬폰 인근에는

맑고 신선한 성이시돌 목장의 유기농우유로 만든 음료를 드실 수 있는 우유부단 카페도 있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창가에서 따뜻한 음료 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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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바리메오름


 

노꼬메오름을 다녀온 후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바리메오름으로 향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산록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바리메오름 표지석이 보입니다.

좌회전을 한 후 언덕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저 언덕아래에 바리메오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목장지가 펼쳐져 있는 언덕에서는

왼쪽으로 조금전에 다녀온 노꼬메오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위치한 바리메오름은

큰바리메오름, 발이오름으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족은 바리메오름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바리메오름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족은 바리메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바리메오름은 대체적으로 경사가 매우 가파랐습니다. 


 





바리메오름은 조릿대사이의 급경사지에

폐타이어 매트를 깔고 쇠로 고정시켜 놓은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많은 힘이 들었고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바리메오름은 산정상 분화구 모양이

절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그릇인 바리때와 비슷하다 하여 일찍부터 바리메라고 불려왔습니다.


정상의 분화구 깊이는 78m이고, 직경은 130m인 원형의 산정분화구입니다.

원형의 분화구를 따라 천천히 걸다보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분화구 남반부는 수림을 이루고 있고

북반부는 초지와 풀밭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름 전체적으로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동쪽에 위치한 오름은 족은바리메오름입니다.

[제주오름]노꼬메오름



이틀동안 계속된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한가롭게 레트카를 타고 제주 오름투어를 나섰습니다.


제일 먼저 새별오름을 방문한 다음

인근의 위치하고 있는 노꼬메오름을 찾았습니다.





새별오름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도로(평화로)를 타고 어음 1교차로에서 산록도로 우회전한 후

2.2km쯤 더 가면 노꼬메 입구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만나게 됩니다. 






표지석에서 우회전하여

소길동공동목장안 도로를 따라가면 오름주차장이 나옵니다.


겨울이지만 햇살이 따뜻한 날이라서

노꼬메오름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오름주차장에서 오름 정상까지는 2.32km입니다.

왕복 4.64km이고 2시간이면 여유있게 노꼬메오름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목장안으로 연결되는 등산로출입문을 통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화장실을 잠시 들렀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목장안 포장도로를 따라 노꼬메오름을 쳐다보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노꼬메는 떨어진 두개의 오름으로 되어 있는데

좀 높고 큰 오름을 "큰노꼬메", 좀 낮고 작은 오름을 "족은노꼬메"라 부릅니다.





청명한 하늘을 배경삼아

얼굴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싱그러운 바람을 느끼며

말똥내음이 배어있는 목장길을 따라 숲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초록의 해송숲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는 숲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진 숲길이 만들어낸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틀림없는 겨울인데

봄이나 가을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두명이 걷기에 아주 딱 적당한 숲길에는

재잘재잘 소리를 내는 이름모를 새가 우리를 반겨주기도 합니다.


쑥부쟁이, 개여뀌, 한라꽃향유 등이 만개한 가을에

이길을 꼭 다시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완만한 숲길이 끝나는 부분에 제1쉼터가 있습니다.

제1쉼터를 지나면 경사는 갑자기 가파라지고 돌계단을 힘겹게 올라야 합니다.

중간에 제2쉼터도 있으니 벅찬 숨을 고르고 쉬었다 천천히 가면 됩니다.


어느새 초록의 해송숲은 사라지고

마른 잎을 떨구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서어나무, 단풍나무, 산딸나무, 사람주나무, 때죽나무, 참꽃나무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 순간에

숲에 가려졌던 시야가 확 뚫리면서 완만한 오름능성길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억새의 물결뒤로

한라산 서남쪽 능선과 주변 오름들이 눈앞에 장관을 이루며 펼쳐집니다.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된 두개의 봉우리는

은빛억새의 물결로 마치 수를 놓은 듯한 환상의 길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억새꽃이 졌어도...


제가 왜 가을에 다시 오고싶어하는지 아시겠죠??





큰노꼬메로 향하는 억새길에는

북동쪽에 이웃한 족은노꼬메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족은노꼬메는 경사가 낮지만 가시덤불을 비롯한 자연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오름정상은 가운데가 우묵하고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마주보는 형태의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표고 833m 큰노꼬메오름에 올랐습니다.


큰노꼬메오름은 상당한 높이와 가파른 사면을 이루며

남/북 양쪽에 두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큰 화산채입니다.


노꼬메오름은 오름이 갖고 있는 규모, 경사, 분화구 등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는 오름들 중에서 화산지형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오름입니다.





큰노꼬메오름 정상에 서 있으면

제주 바닷바람의 시원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도 맑아서

주변오름들과 비양도를 비롯한 제주 서부지역과

제주시내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어제는 만세동산에서 이곳을 바라봤는데

오늘은 큰노꼬메오름에서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보는 장소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보입니다.

제주쪽에서 보면 멀리 양 어깨를 길게 펼치고 앉아 있는 위용이

장엄하고 아득하게 먼 나라의 산으로 보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게 만드는 아름다운 한라산의 풍광은

오늘도 내가 한라산 어느곳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여행]소심한 책방



제주도 동쪽끝마을 종달리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동네서점 소심한 책방을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2014년 4월에 소심한 책방이 생겼습니다.

전 트위터를 통해서 소심한 책방을 알게되었습니다.






소심한 책방에는 사실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주차는 꼭 소심한 책방을 약 50미터 지나처 오른쪽 골목에 위치한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어둠이 살짝 내려앉을 무렵에

달이 서서히 차오르기를 기다린 사람처럼 소심한 책방을 찾았습니다.


소심한 책방은 집에서 약 300m를 걸어 책방으로 출근하는 제주여자와

집에서 약 450km를 비행기로 출근하는 서울여자가 함께 운영하는 작고, 소심한 동네 책방입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소심한 책방의 샷시문을 열었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소심한 책방 서가에 꽃힌 책들을 보니 책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책들속의 활자들이 주는 설레임과

서로 다른 질감의 종이가 주는 촉감은 소심한 책방의 분위기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책의 질감을 느끼고

책속의 활자에서 잉크의 냄새를 맡고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잔잔한 선율의 음악을 들으면서

좁은공간의 한쪽 벽면에서 조그만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하루에 하루를 더하고

그 하루에 또 하루를 더하고

.

.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입니다.


하루가 모여 1년 365일 된

2017년 일력과 내가 좋아하는 각양각색의 엽서들이 나의 눈을 밝게 만들었습니다.






좁은 소심한 책방의 전체 분위기는

하얀 석유난로가 열을 발산하듯 밝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먼길을 걸어왔다면

제주의 바닷바람과 종달리 마을의 향기를 제대로 느꼈을 겁니다.

이곳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그 느낌과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시면 됩니다.





한쪽 구석방에 조용히 앉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있는 소심한 책방 주인장도 만났습니다.


그 누구보다 동네서점에 대한

그녀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잘 알기에 잠시 바라만 보아도 좋았습니다.





어떤 날 7

책을 사면서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연필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소심한 책방은

겨울철인 12월부터는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공식적인 쉬는 날은 없지만 바람나는 날에 때때로 쉬는 날은 따로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소심한 책방의 샷시문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맛집]꼬꼬분식 - 칼국수, 육개장, 콩국수, 비빔밥



저녁식사라기보다는 소주한잔 할 생각으로

제주시청 인근 도남동에 위치한 만덕식당에서 흑돼지숙성근고기를 먹었습니다.


소맥과 함께 근고기를 먹었지만 여전히 배는 고팠습니다.

이제 겨우 오후 6시 30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의 발걸음은

만덕식당에서 도남동의 또다른 맛집인 코코분식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겨울해가 짧기는 짧습니다.


벌써 어둠이 내려앉았고

도남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코코분식은

불켜진 간판만이 이곳이 식당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식당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아주 잠깐동안이지만 주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리 예상은 했지만

앉을 자리가 없었으니까요...


방이고 홀이고 모두 손님들로 꽉 차 있고

대기하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정말로 한참을 기다릴뻔 했습니다.





방을 제외하고

2인용 테이블이 6개 놓여져 있는 코코분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꽉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좁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기 위해서

양쪽 테이블 중앙에 석유난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 위에 보리차가 끓고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칼국수 2개를 시켰습니다.


칼국수

콩국수

육개장

비빔밥

모두 메뉴는 3,500원입니다.

이보다 더 착한 가격은 있을 수 없습니다.


김밥, 라면, 어묵 등을 주로 판매하는 여느 분식점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요즘은 현지주민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칼국수가 나오기까지는

한참동안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냉면그릇에 담긴 코코분식 칼국수,

3,500원 칼국수의 비주얼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부드러운 면발,

파,

볶은깨,

김가루,

표고버섯 등이


가득 들어가 있는 진한 국물의 칼국수입니다.

수저로 국물을 먼저 떠 먹어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젓가락으로

칼국수 면을 하나 잡아봤습니다.


울퉁불퉁한 굵은면발이지만

그 쫄깃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표고버섯 향기가 적절하게 밴 칼국수 면발은

입안에서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함께 즐거운 느낌을 줍니다.






칼국수의 풍미를 증가시켜주는 것이

기본반찬으로 나온 생채무침과 깍두기입니다.


여느 생채무침과 다르게 얇게 썬 생채무침은

칼국수와 함께 먹을때 그 맛이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가진것 같았습니다.


정말로 맛있습니다.






순식간에 그 많았던 건데기들이 사라졌고

생채무침과 깍두기 접시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표고버섯향이 가득한 진한 육수가 남아 있습니다.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꺼억~~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Clear  코코분식...


제주에 가시면...

더더욱 제주시나 제주시청에 가시면...

칼국수 맛집인 코코분식을 적극추천합니다.

[제주맛집]만덕식당 - 흑돼지숙성근고기



7박 8일간의 제주여행 마지막날 오후입니다.

오늘 숙박할 호텔에 짐을 놓고나서 렌트카를 반납했습니다.


여행을 오기전에는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여행이 끝나가는 시점에선 왜 이렇게 짧게만 느껴질까요??





저녁을 먹기에 너무 이른시간이라

제주시청 방향인 도남동으로 천천히 걸었습니다.


코코분식에서 칼국수를 먹자니

저녁으로는 조금 아닌 듯 하고 해서 만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결국엔 만덕식당에서 고기를 먹은 후 코코분식에서 칼국수도 먹었습니다.





만덕식당 제주시청점

숯불구이 전문점 '굽다'에서 '만덕식당'으로 상호가 변경된 식당입니다.


2016년 6월 13일 저녁,

새롭게 제주돼지고기와 숯불 닭갈비 전문점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

만덕식당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아니기에 만덕식당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식당안의 테이블을 보는 순간

고기를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기엔 아주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한적한 식당벽면쪽 테이블에 앉은 후

35,000원 하는 흑돼지숙성근고기 600g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한라산 소주와 맥주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위, 천장에 매달려 있는 연통에는

만덕식당을 sns 홍보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모형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덕식당을 맛있게 담아주세요!!

만덕식당 관련 헤시태그 세가지와 함께 올려주시면 맛잇는 찌개를 서비스로 줍니다.

현재는 서비스차원에서 째개를 모두에게 주고 있습니다.





만덕식당의 제주 돼지고기는

냉수침지숙성 ACE WATER AGING 한 후 매장에서 드라이 에이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냉수침지숙성은 진공 포장된 고기를 -1℃~2℃얼음물(염수) 수조 안에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교차 숙성은 호기섬유질을 서서히 분해시켜 육질을 부드럽게 해 연도와 맛을 향상시키고, 풍미를 더합니다.






테이블 중간에 숯불이 올려졌습니다.

붉그스름한 불빛이 뜨거운 열기와 함께 불판을 달구고 있습니다.


기본반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파채무침

명이나물, 마늘쫑과 양파절임

멜젓

달걀찜과 김치찌개



묵은지,

마늘과 쌈장,

고추냉이,

무쌈,

양파 절임

이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들입니다.






새송이버섯과 함께

흑돼지숙성근고기가 나왔습니다.


고품질 제주돼지고기를

워터에이징(저온수중숙성)과 드라이이에이징(건조숙성)의

교차숙성 과정을 거쳐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휴가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음식은 바로 '고기'입니다.


오늘 우리는 만덕식당 제주시청점에서

껍질의 검은털이 제주흑돼지임을 말해주고 있고

엄청난 두께의 흑돼지숙성근고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만덕식당에서는

흑돼지숙성근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조각으로 나눠주십니다.


이거 좋네~~ 그려...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흑돼지숙성근고기 제대로 먹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고추냉이를 살짝올려 먹어봅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명이나물에 싸서 먹어봅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멜젯에 듬뿍 찍어 먹어봅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묵은에 싸서 먹어봅니다.

.

.

.


어떻게 먹든 그 맛이 아주 기가막힙니다.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Clear  만덕식당 제주시청점...


제주에 가시면...

더더욱 제주시나 제주시청에 가시면...

흑돼지숙성근고기 맛집인 만덕식당 제주시청점을 적극추천합니다.

[제주오름]새별오름



오전 10시 탐라렌트카에서

3박 4일동안 타고다닐 쉐보레 스파크를 인수했습니다.


제일 먼저 차가 향한 곳은

저지 예술 정보화 마을(웃뜨르美센터)입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이곳에서부터 한림항까지 올레 14코스를 걸을 예정입니다.






서정필 셰르파를 내려주고

저는 차를 운전하여 새별오름에 왔습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도로 왼쪽으로

새별오름이라고 써 있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새별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온 몸을 불살라 별이 되는 오름이라고 새별오름을 해석하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1997년부터 개최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밭 경작과 작물의 운반을 목적으로 농가마다 소를 길렀는데,

농한기에는 마을별로 중산간 초지대에 소를 방목하여 관리하였습니다.






이때 방목을 맡았던 테우리(목동을 가리키는 제주어)가 오래된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하여 늦겨울부터 경칩 사이에 초지대에 불을 놓았습니다.


제주도의 오랜 목축문화라고 할 수 있는 불놓기를 계승한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입니다.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12월... 겨울로 접어들었기에...

완연한 가을날씨에 볼 수 있는 은빛 억새물결을

 완전히 감상할 수는 없었습니다.


앞서서 걸어가는 사람들을 따라

야자매트가 깔려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걷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완만한 남서사면에서

주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도 가파랐습니다.





신나게 뛰어다니던 아이들은

어느새 철퍼덕 엉덩이를 주고앉고 말았습니다.


어른들도 저마다 가뿐숨을 쉬고 있습니다.

우숩게봤다가 큰코 다치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새별오름은 새벨오름 또는 새빌오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새벨과 새빌은 샛별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화창하고 미세먼지 없는 날씨라서

한라산 위세오름 위의 백록담 분화구 화벽과 만세동산도 보였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멈췄던

아이들의 도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힘겨운 걸음을 조심스럽게 디디고 있습니다.


장난끼 많았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진지함으로 가득찼습니다.







새별오름 주능선에 올라서자

아이들은 다시 장난끼어린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슬쩍 걷는 척하다가

셀카모드로 아이들의 모습을 훔쳐봤습니다.






새별오름은 서북쪽에서 보면

부드럽고 굽이치는 굽부리의 능선 윤곽이 뚜렷합니다.


저녁 하늘의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 하여 새별오름이라 불려 졌다고 합니다.





산정 표고 519.3m의 새별오름은

일회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소형 화산입니다.


오름 서사면이 열려져 있는 말굽형 화산체이나

북사면에도 작은 말굽형 화구가 발달하고 있는 복합형 오름입니다.





새별오름 정상에 올라온 아이들이

표지석 옆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습니다.


이곳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겐 큰 재미거리였을 겁니다.

이이들과 함께 새별오름을 올라와서 저도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새별오름은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습니다.


서쪽은 삼태기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패여 있습니다.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합니다.






평화롭게 보이는 이 들판은

고려 말기 목호의 난 당시 최영이 이끄는 고려군이

목호 세력을 토벌한 주요 전장이었습니다.


또한, 4.3사건 당시 남로당 무장대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무장대의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던 곳이기도 합니다.






철 지난 억새들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올 한해 동안 쌓였던 나의 어수선한 마음을 씻어버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새별오름 정상에서 저무는 낙조를 보고싶다는 충동이 들었습니다.

[제주여행]새미 은총의 동산



새미 은총의 동산은

삼나무 숲과 억새 등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인 새미소 주변을

묵주기도와 미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성서공원으로 다음어진 곳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활의 특별한 사건과 기적들이

실제 인체크기의 조각품으로 표현되어 있는 예수 생애 공원입니다.


그 이외에도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십자가의 길,

산책하며 묵주기도를 할 수 있는 묵주기도 호수,

야외미사를 할 수 있는 성모 동굴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새미소(SAEMISO)

Sam + So(swamp, pond)


S Sanctus  거룩한

A Anima  영혼

E Evangelium  복음

M Mediator  중재자

I Imago Dei  하느님의 모상





예술작품으로 재현된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해

하느님의 거룩한 복음을 전하고자 조성된 공원으로

하느님과 인간의 영혼을 중재하는 성스러운 곳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루카 2, 1-7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 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날이 되어, 첫 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서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마태 4, 18-22


  예수님께서는 갈리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섰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들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참행복

루카 6, 20-2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마태 8, 1-4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풍랑을 가라 앉히시다

마태 8, 23-27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루카 9, 1-6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쫒아 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섰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라."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오천 명을 먹이시다

마태 14, 18-2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이었다.





물 위를 걸으시다

마르 6, 47-51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물에 계셨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껫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마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올으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넔을 잃었다.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다

요한 11, 38-44


  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니,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였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말씀하였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잇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요한 12,12-14


  이튿날, 축제를 지내러 온 많은 군중이 예수님게서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서,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그 분을 맞으러 나가 이렇게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이스라엘의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보시고 그 위에 올라 앉으셨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였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요한 13, 3-5. 12. 16-17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다잇니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좋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성찬례를 제정하시다

마태 26, 26-30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내가 너희들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다

요한 4, 7-14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왓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람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 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말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루카 10, 29-37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어 그를 보고서는 ,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율볍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라비린스 Labyrinth


미로(Labyrinth)는 일부러 사람들이 헤매기 쉽도록 만들어진 길로써 상징세계에서는 독특한 의미를 상징한다.


중세시대에는 때때로 성당 바닥에 미로를 그리고 이를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 로 여겼으며,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순례를 대신하여 그 위에 무릎 꿇고 기도하며 이 미롤르 따라 걸어가곤 했다.




라비린스 묵상법


라비린스 순례의 길은 오직 하나의 길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인생처럼 오로지 하나뿐인 이 길에는 속임수도 없으며 죽음의 끝도 없습니다.

구부러진 길은 우리의 삶을 은유하며 자연스럽게 묵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순례의 3단계

정화와 속죄, 계몽과 받아들임, 화합과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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