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6, 축령산 산행



결코 짧지 않은,

보통사람들에겐 길게만 느껴졌을 7박 8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일상을 탈출하여  평소에 꿈꾸었던 나만의 자유로움을

내가 향한 곳에서 맘껏 누리려고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의 여행은 언제나 휴식입니다.

휴식은 언제나 나를 새로운 나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꿈을 잠시 빌려오는 것이다.

어디선가 이야기를 데려오는 것이다.

- 어떤 날 7의 내용중에서 -


오늘은 축령산에서 이야기를 데려오려고 축령산을 찾았습니다.

추암마을에서 시작된 산행은 잎을 떨군 헐벗은 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임도의 정점에 축령산 치유의숲안내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림 자원의 사회적·공익적 가치를 높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산림청의 최근의 노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치유의 숲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곳 장성 축령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날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장성군이 제출한 '편백힐링특구'지정 신청건이 심의를 통과해 축령산 일대가 편백과 힐링을 연계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녹음이 짙어

싱그러운 피톤치트를 내뿜고 있는 편백나무숲을 가로질러

축령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여러차례 방문했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제주여행으로 찾았던 제주 곶자왈도립공원과 서귀포 치유의 숲

등 각각의 치유의 숲이 가지고 있는 자연특색은 결코 같을 수가 없는 독특한 것입니다.





급경사지의 오르막을 올라 축령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축령산(621.6m)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전은 틀림없이 한파주의보였는데 이곳 축령산의 기온은 너무나도 따뜻했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 서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6, 축령산 산행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정상의 팔각정자에 올라 주변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변의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의 천연림에 둘러싸인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의 인공조림 침엽수림이 더욱더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빽빽하게 느껴지는 침엽수림이 한결 청량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청량감을 몸으로 직접 느끼기 위해서

축령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걸은 후 임도로 하산을 했습니다.


편백나무 가지 사이사이를 뚫고

잡목 가득한 숲속에 내리쬐고 있는 햇볕은

광명의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 몸과 마음을 안정되고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긴장된 내 몸

제주여행으로 찌뿌둥했던 내 피로

우울했던 기분 등의 감각을 한순간에 치유해 주었습니다.





축령산의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은 꼭 산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쾌적한 산림욕이 가능한 맑은공기를 느끼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을 걸으면서

올 한해를 돌이켜보았고 다가올 또 다른 한해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추암마을로 향하는 임도에서 어린 강아지를 보았습니다.

처음보는 저에게 무장적 달려와 심하게 꼬리를 치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다보았습니다.


아무 걱정없이 천진난만하고 순박한 표정이 왜 그렇게 부러울까요??

그게 다 시국탓이겠죠??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5, 구봉산 산행



가을이라고 해야 하나?

겨울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올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하늘 표정은 굉장히 맑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 아침에 대전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어릴적 방학때면 자주 찾았던 금산 외가집을 지나서 구봉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봉산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싸늘하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산행시작전에 구봉산주변 등산로를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구봉산주차장을 출발하여 1봉~8봉을 지나 구봉산 정상과 바람재를 거쳐

구봉산장가든으로 하산을 한 후 도로를 따라 구봉산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산행입니다.





비니,

버프,

장갑,

내피를 끼운 바람막이 점퍼,

겨울등산바지 등

사진 그대로 산행전에 완전무장을 했습니다.


온몸에서 땀이 날때까지는

이 복장 그대로 산행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나뭇잎을 모두 떨군 바짝 마른 나무들은

추운 바람을 견디기 위해 몸을 더 움츠리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 아직 쓸리지 않은 낙엽과 맨살을 드러낸 등산로가

아주 대조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산행이 계속될수록

온 몸은 지속적으로 열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1봉에 도착을 해서 내피를 끼운 바람막이 점퍼를 벗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이제는 시원한 바람으로 변해 나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저멀리 위치하고 있는 용담호 주변을 바라볼수록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내 친가의 기억이 살짝꿍 떠오릅니다.





2봉과 3봉을 거쳐 4봉에 올랐습니다.

봉을 하나 오를때마다 오르내림을 번갈아 해야 했습니다.

춥지만 맑은 날이라서 주천면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4봉과 5봉사이에는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구름다리 입구까지 왔지만 건널 수는 없었습니다.


허걱... 4봉~5봉을 연결한 구름다리는

5봉 인근에 통행금지 표지판을 세워두고 봉쇄를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옛 등산로를 따라

위험한 급경사지 바위를 올라 우회하여 5봉에 올랐습니다.


이게 뭡니까??

"구봉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통행이 위험하오니 가급적 통행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2봉~9봉]"



[5봉~6봉]

[7봉~8봉]

[돈내미재]



이렇게 등산로를 폐쇄하려면

구봉산주차장과 돈내미재에서 통금금지를 시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통행자제란 현수막만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욕을 해대면서 그냥 하산을 했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돈내미재를 지나 구름다리를 보러 오신 등산객들도

6봉쪽에서 어의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다가 되돌아가 하산을 했습니다.






돈내미재에서 구봉산으로 올라오는 길은 급경사이지만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 힘겨움이 눈 녹득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5번째 구봉산 산행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구봉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산세가 좋고 주변 조망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내가 왜 이처럼 아름다운 산을 이제서야 왔을까요??





자연이 빚은 걸작인 소나무를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 하산을 했습니다.


홀로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도

오늘 구봉산을 찾은 나처럼 외로움을 느끼고 있겠지요??




이렇게 갑자기 등산로를 폐쇄하려면

구봉산주차장과 돈내미재에서 통금금지를 시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통행자제란 현수막만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구봉산을 찾는 모든 도전자는

구봉산주차장에서 구봉산장가든 앞 숲길을 통해 바람재를 거쳐 구봉산 정상에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4, 강천산 산행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새벽녘부터 나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려 들었습니다.


이상스러울정도로

춥지만 화창하게 맑은날입니다.





11월의 첫날

오늘은 강천산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나서 2시간이 지난 후

전북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의 호남정맥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불이나케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다보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가웃거려집니다.





왕자봉 삼거리까지는

호남정맥 능선을 타고 한참을 가야합니다.


서둘러 산행을 하던 사람들을

30분이 지난 오르막 능선에서 거의 다 추월을 했습니다.


탁 트인 능선에 올라서니 청명한 하늘아래

천지봉, 깃대봉 능선과 함께 청계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맥길(호남정맥)이라고 다 편한 능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가끔은 길 아래는 낭떨어지고 길 위는 위험한 급경사지 암반구역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스럽게 산행한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멀리 깃대봉과 왕자봉 능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눈에만 보일뿐

그 곳에 도착을 하려면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합니다.





정말로 숨가뿌게 빨리 걷기만 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날때쯤 왕자봉 삼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왕자봉으로 향했고

저만 산성산 연대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형제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능선을 계속따라 가면

산성산 연대봉을 갈 수 있지만 그렇게 걷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강천 제2호수로 하산을 하기 시작습니다.

하산한 만큼 다시 올라가야 하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강천 제2호수로 내려왔습니다.

호수 제방위에서 바라본 밑의 모습은 한마디로 아찔 그 자체입니다.


산성산 연대봉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송낙바위 방향으로 급경사지의 암반지역과 철제계단을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물을 바라다보는

제 마음이 한결 충만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밋밋한 능선길보다

힘은 곱절로 더 들겠지만 지금 이대로의 길이 더 좋았습니다.





호수를 바라다보면서 행동식을 먹고

산성산 연대봉으로 발걸음을 다시 옮겼습니다.


암반구간이 지나니 급경사지의 철제계단이 나타났습니다.

숨은 전혀 차지 않는데 발이 내 생각처럼 안 움직였습니다.





철제계단을 올라서니

오늘 제가 걸어왔던 호남정맥과

형제봉, 왕자봉, 깃대봉이 훤히 보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산은 이런 맛에 오르는 겁니다.






금성산성의 성벽을 따라

산성산 연대봉에 올라왔습니다.


디카의 셀카모드로 인증사진을 찍은 후

핸드폰으로 또 셀카를 찍었습니다.


헉... 입을 안 다물었네요.ㅋㅋ





춥지만 청명하게 맑은 가을날이라서

금성산성 성벽위에서 저 멀리 담양호와 담양읍까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어둠게 나온줄은 몰랐네요.ㅋㅋ






사실... 강천산에는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습니다.

단풍은 2주후쯤 지나고 제대로 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운대봉이 바라다보이는 성벽위에서

인물이 훤칠한 제가 변함없이 셀카를 찍었습니다.


잘 생겼네요.





운대봉 아래 성벽에서

취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따끔하게 혼내줬습니다.

아직도 이런분들이 많습니다.


날도 좋고

체력도 아직 좋고

시간도 충분하고


하산할까 하다...

광덕산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성산성 성벽을 따라 걷다가

시루봉 바로 아래에서 광덕산으로 향했습니다. 

전망바위에서는 행동식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길고 오르내리막이 많은 능선길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광덕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아직까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구절초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환하게 반겨줍니다.





광덕산에 올라서니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이곳에서 드시는 모양입니다.


주변의 경치를 둘러보고 강천사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신선봉을 지나고 강천사까지 한걸음에 내려왔습니다.

뭐... 말이 한걸음이지 절대로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자연암석으로 된 사각문인 금강문은
1316년 덕현스님이 절 주위의 경치가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는 5층석탑은

2,3,4층의 옥개석 일부분이 6.25당시 총탄에 의해 파손되었고

주변에는 파손된 석등의 중대석과 보주가 일부 남아 있고 당간지주 4기와 가공된 석재들만이 흔적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강천사 뜰에는
노랗게 익어버린 감이
주렁주렁 메달린 감나무가 있습니다.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는
주변의 다른 나뭇잎들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매표소로 향하는 맨발산책로는

들고 나는 사람들로 이미 북적북적 거립니다.


모래 산책길를 맨발로 걸어보면

강천산의 성스러운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데 오늘은 춥습니다.ㅎㅎ





매표소에 다다랐을때 병풍폭포를 보았습니다.


웅장하게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 병풍폭포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있고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풍경입니다.





2014년에 강천산에 쓰레기통을 없애고 입장료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올렸습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의 입장료는

어떤 문화재가 있고 수입은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입장료 수입은 전액 공원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투입된다고 합니다.

쾌적한 탐방로와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보면서 입장료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매표소와 상가지역을 지나고

주차장에서 오늘 강천산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상으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4, 강천산 산행이었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3, 삼악산 산행



10월 22일 토요일, 엘레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릴

하반기 블랙야크 셰르파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금요일 오전에 먼저 삼악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삼악산 산행을 위해서

유성에서 첫차를 타고 남청주로 갔습니다.


청주에서 서정필셰르파와 함께 김창현 셰르파의 차를 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삼악산 등선폭포 주차장에 도착을 한 것입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어깨에 배낭을 둘러메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등선폭포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주차비를 낸후 상가지역에 들어섰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

어느덧 점심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매표소 앞 등선집에 들어가서 1인분에 8,000원하는 산채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참나물, 더덕, 고사리, 무채, 버섯, 달걀후라이, 깨소금이 들어있는 대접, 된장국 그리고 공깃밥이 나왔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속담처럼

순식간에 산채비빔밥을 먹어 치웠습니다.

다들 먼길오느라 많이들 허기가 졌던 것입니다.





허겁지겁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나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매표소를 출발하여 흥국사를 지나

용화봉에 오른 후 원점회귀하는 산행입니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1인당 1,6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매표소 좌측이 화장실이고 우측이 금강굴 방향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금강굴에 진입했습니다.

좌우 바위 절벽이 있는 그 사이에 길이 난 형태입니다.


양팔을 펼치면 맞닿을 것 같은 좁은 협곡이라서

위를 올려다보아도 하늘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등선 제1폭포]

[등선 제2폭포]



좁은 협곡을 따라 걷다보면

신선이 노니는 듯한 분위기의 폭포가 나타납니다.


등선폭포는 일명 '차돌'이라고 하는

규암으로 대부분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뭄이라 그런지 수량이 적어

등선폭포의 멋진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흰 비단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련폭포

선녀가 목욕하던 연못인 옥녀담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어 선녀탕 또는 용소로도 불리는 비룡폭포

옥 구슬 문발 같은 주렴폭포






계곡의 물소리를 친구삼아 단풍이 든 숲길을 걸어 올랐습니다.

한낮임에도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계곡은 깊은 산속에 온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얼마를 더 걸었을까요??

허름한 집 한채가 나타났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운치있는 털보산장입니다.

아쉽게도 영업을 하지 않아서 운치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털보산장 뒤편으로 흥국사가 있습니다.

흥국사는 후삼국시대에 궁예가 왕건과 전투를 벌일 무렵 세웠다는 절입니다.


계단을 올라 흥국사 경내의

3층석탑과 대웅전을 잠시 구경한 후

다시 삼악산 용화봉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작은초원을 지나 큰초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333개 돌계단이 있습니다.


하나, 둘, 셋.... 백... 이백... 삼백...


돌층계를 열심히 세어보지만

각자가 센 돌계단 수가 왜 이다지도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333개 돌계단을 지나

큰초원에서 담소를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짧지만 미끄러운 암반지역을 올라

의암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용화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흙 한 줌도 없는 암반사이에 올라서서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산맥들을 바라다보고

붕어섬, 중도유원지, 춘천시내를 바라다보았습니다.





삼악산 용화봉에서

저는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3,

삼악산 산행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서정필, 김창현 셰르파도

어게인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인증샷을 찍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원점회귀 산행을 안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둠이 더 빨리 찾아오는

깊은 계곡 등산로를 따라 금강굴로 하산을 했습니다.

오늘밤이 기대되고 내일의 하반기 블랙야크 셰르파날 행사가 기대되는 날입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2, 노인봉 산행



감에 노란 물이 드는것을 보니

어느새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키나발루산 로우봉(4,095.2m) 등정을 한 후

귀국하여 첫번째로 찾은 산이 오대산 노인봉입니다. 





비가 내린다던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미세먼지를 제외하면 비교적 화창한 날씨인 일요일 오전에

대전을 출발한 버스가 진고개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여름 가뭄으로 단풍이 멋드러지게 들지는 않았지만

주변 산들은 서서히 형형색색 물이 들고 있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2, 노인봉 산행은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지구로 하산을 할 예정입니다.





진고개휴게소의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오늘 산행이 쉽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벌써부터 등산객들로 꽉 채워진 등산로에는 빠져나갈 틈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휴~!!!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조금만 가면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태백산맥을 동~서로 넘는 주요 고개 중 하나인 진고개 고위평탄면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땅이 질어진다고 하는 것과

긴 고개라는 두 가지 유래가 존재하는 진고개를 지나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서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잎을 하나둘씩 떨군 나무들이

이곳은 완연한 가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쉼없이 급경사지의 계단을 올라선 후에야

꼬리에 꼬리를 물던 등산객들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단풍 구경을 온 게 아니라

사람구경을 하러 온 듯 한 느낌입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대충 훔치고

노인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암반을 밟고 노인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좁고 위험한 노인봉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표지석 인근에 몰려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 암봉이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의 형상이라 노인봉인것이다.





인증샷을 찍기 위한 기다림은 무모한 듯 보였습니다.

옆 사람에게 부탁을 하여 멀리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지체할 틈이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하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저 멀리 황병산 자락을 쳐다보았습니다.

쳐다만 보았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않았더라면...


오늘 노인봉 산행은

지친 심신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노인봉을 내려오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단풍구경을 포기하자.

그냥 서둘러 하산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산행을 하는 거다.


숨가뿌게 올라왔으니 쉴수도 있었는데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산로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앞사람이 한걸음을 멈추면

맨 뒷사람은 몇십초를 멈추었다가 겨우 몇 발자국을 옮길 수 있습니다.





소금강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아주 아름답습니다.

낙영폭포를 지나서 계곡미를 맛 볼려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빨강, 노랑, 연두, 녹색의 나무들

바위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줄기가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큰 바위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백운대는

바위능선 위로 금강송이 줄지어 도열을 하고 있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절벽들이 병풍과도 같습니다.

계곡물들이 바위틈으로 솟아 오릅니다.


이 모든 것이 한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사람 옆모습을 닮은 귀면암이 있는

만물상은 소금강 계곡 내 위치한 기암으로

삼라만상의 온갖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을 산행의 묘미는 바로 이거구나 싶습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상/하단의 구룡폭포의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제2의 금강산이란 이름으로 불리도록 만든 주인공이 구룡폭포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라면

조용히 눈을 감고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구룡폭포를 지나 식당암에 도착을 했습니다.


식사와 관련된 옛 이야기가 있는

식당암에서는 많은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하산을 했습니다.

잰걸음으로 걷던 나의 발걸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금강사, 연화담, 십자소를

지나 무릉계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대산 노인봉 산행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무릉계 아래로 외소금강이 펼쳐지는데

바위위의 앉아있는 연인이 그야말로 '비경'입니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분소와 상가지역을 지나

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한 후에 소금강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단풍과 폭포 물줄기로 인해 심신이 위로 받은 하루였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1, 두륜산 산행



올해들어 강진, 해남, 완도의 산으로만

출장을 한달넘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두륜산 가련봉만큼은 나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언제가는 인연이 있겠지?

뭐 서두를 필요가 있겠어...


시간을 계속 흘러... 흘러...

지난 9월 27일 화요일에 드디어 두륜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대전지역 산악회버스를 타고

블랙야크 명산100 대전도전단과 함께 오심재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출장때마다 자주 지나갔던

그 오심재쉼터에 드디어 도착을 한 것입니다.

마치 이곳이 고향같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왕래가 많지 않아서 등산로 주변이 우거져 있는

숲길을 헤치면서 일행들을 따라 산행이 시작했습니다.






전날 비가내려서

아마도 버섯이 많이 보였던 거 같습니다.


이름을 알지 못해

오늘도 그 이름을 불러줄 수 없었지만...


죽은 나무, 낙엽, 동물의 시체 등을

청소해주는 버섯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돌너덜지역에 도착했을때는

온 몸이 습기로 뒤덮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날 비가왔다고 해서 후텁지근한건지...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야 인연이 된 두륜산이 마치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스럽게 올라 노승봉에 올라섰습니다.


두륜산의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해남 북일면 논들이 만들어낸 풍경화도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미소가 끊이지 않는

미녀 대전도전단분들이 노승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계십니다.


돈주고도 못볼 멋진 풍경때문인지

다들 노승봉을 떠나기 싫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노승봉을 내려와 가련봉으로 향했습니다.


두륜산은 현재 등산로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무거운 발전기를 이동시키고 계시는 분들과 등산로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이 말이 말이 되는 말인지요??







가련봉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가련봉

703m


라고 써 있는

저 돌만 옮기면 아무곳에서나 인증이 가능한 거 아닌가요?ㅋㅋ


가련봉에서 바라보는 주변풍경도 아름답습니다만

노승봉에서의 주변풍경이 더...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두륜봉과 가련봉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만일재에 도착을 했습니다.

시원한 해남 앞 바다의 바람에 따라 일렁이고 있는 만일재 주변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간단히 만일재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대흥사 주위를 겹겹이 두루고 있는 두륜산 산세를 바라보았습니다.

서산대사가 왜 '만년불패지지(萬年不敗之地)'라며 말을 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대흥사는 안늑한 입지 조건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한 외세의 침입이나 굶주림, 돌림병도 없었던 것입니다.







대흥사 주변에 핀 상사화를 구경하며

이제야 인연이 된 두륜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인연은 언젠가는 만나는 법입니다.

세상은 문밖에 있다.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



"진흙, 암반, 빗길에서도 안정적이고

 평상복과도 잘 어울려..."







2013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40

의 시작과 함께 했던 블랙야크 등산화 레전드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구입한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입니다.


10월 3일 ~ 11일까지 8박 9일동안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 등산을 함께 했던 신발입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향해 떠나기 전날

집에서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를 신어보았습니다.


발목을 감싸주면서 발에 착 감기는 편안한 착용감과

"내가 등산화를 신을 건가??"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할 정도로 정말 가벼웠습니다.







10월 3일

인천공항에서 탑승수속전 3층에서

평상복과 함께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를 신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사진을 들여다 보지 않고서는

등산화인지 일반 신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상복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10월 5일

코타키나발루에서 키나발루 파크로 이동하기 전에

코타키나발루 도심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발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줘서 걷는데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

필드테스트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0월 5일

키나발루 파크 내 Kiau View Trail을 걸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낙엽이 쌓여 있고 물기가 있는 진흙 구간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걸었습니다.

걸을때마다 전혀 미끄러움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10월 6일

키나발루 로우봉 등정 첫째날

키나발루 파크의 팀폰게이트에서 라반라타 레스터하우스까지 가는 8km 구간중에서 암반지역을 지났습니다.


발등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접지력이 좋아서 암반구간임에도 안정감을 줬습니다.






10월 7일

드디어 해발 4,095.2m 암반으로 둘러쌓여 있는 키나발루산 로우봉에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를 신고서

새벽 3시에 라반라타 래스터하우스를 출발하여 새벽 5시에 등정을 했습니다.


등산화 뒤쪽에 블랙야크 반사광이 붙어 있어 야간에도 식별하기 좋았습니다.

가이드인 프란세스가 제 신발이 신기하다면서 키나발루산 로우봉에서 일출과 함께 신발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10월 7일

라반라타 레스터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안개가 산을 뒤덮자 억수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물이 전혀 등산화 안으로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100% 방수, 투습기능으로 최적의 신발 상태를 유지해 줬습니다.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를 신고

키나발루산 로우봉을 오르면서 진흙, 암반, 빗길 등 가능한 모든 체험을 했습니다.


완벽한 착용감, 안정감 그리고 가벼움으로 인해

기존 등산화보다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의 필드테스트는 합격입니다.



[블랙야크 등산화 벤투스 GTX#1 -  사진제공 : 블랙야크 쇼핑몰]



Function

•VS System : 경도가 다른 미드솔을 적용하여 무릎과 발목의 안정성을 강화한 기능
•GORE-TEX를 통한 100% 방수, 투습기능으로 최적의 상태 유지
•오솔라이트 인솔 : 항균, 소취 기능이 탁월한 인솔 적용
•TPU(사출 구조물) : 신발 밑창에 TPU를 적용, 발의 뒤틀림을 최소화하여 안정성을 극대화


Design

초경량 등산화 ( 260mm 기준 390g - 타 제품 550g)

계족산 산행 -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10월 2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일주일 만에 충청 Sherpa가 다시 뭉쳤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10월에는 각종 행사들이 많아서

매월 세쨋주에 진행되던 행사를 옮겨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진행되고 있는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인

대청호둘레길 걷기 행사의 일환으로 오늘은 계족산 탐방이 있을 예정입니다.





전날밤부터 쏟아지던 비줄기는

새벽이 되어서야 그 기세를 꺽고 말았습니다.


대전 유성에 사는 저는

오늘도 변함없이 대전의 공공자전거인 '탸슈'를 타고

유성에서 선비마을 5단지까지 50분이 걸려 도착을 했습니다.


1시간이내의 거리는 가급적 몸을 써서 움직이자는 평소 소신을 그대로 실천했던 겁니다.







선비마을 5단지에서 비례사까지는

1.3km의 거리를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도심지의 도로를 걷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터널을 지나

고즈넉하게 느껴지는 한적한 마을길에 접어들면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집니다.

도심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농촌풍경이 펼져지기 때문입니다.





수양이라면 걷기보다 더 좋은 수양이 없을 듯 합니다.


휀스에 노란색 꽃을 피운 호박줄기가 담장을 이루는 풍경이며

가지가 휘어질정도로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대봉감의 색깔에서 가을을 느끼고

어느새 거미가 자기만의 세상에 선을 그어놓고 먹이감을 기다리는 무표정속에서도

수도승의 참선이 아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 오늘의 약속장소인 비례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비례사에 절고개까지는

지금은 먹지 못하는 비례사 약수터를 지나서

완만한 등산를 따라 아주 천천히 이동하면 됩니다.


절고개에 도착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것은 임도의 한쪽폭을 차지하고 있는 황톳길이 펼져져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족산 황톳길은 1994~1997년까지 산불방지와 산림사업 능률화를 위해 개설한 계족산 임도에

2006년부터 지역기업인 (주)선양[현 더맥키스코리아]에서 황토를 포설하고 맨발걷기라는 건강테마로 산책길을 조성한 곳입니다.







절고개에서는 충청셰르파만이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 이유는 성재산과 계족산성에서 도전단과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위해서입니다.


임도를 벗어나 성재산으로 다시 산행이 이어졌습니다.

그 발걸음은 힘든 기색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신명나는 걸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재산에 다다를수록 저 멀리 대청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인증샷 이벤트로 남자 도전단 두분과 함께 성재산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성재산에서 이벤트 인증샷을 마친 후

곧바로 계족산성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계족산성 가는 길에 색다른 도전단과 마주했습니다.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녹색벌레!!!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몰라서 미안하다. 너의 이름을 알았다면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텐데...





계족산성 남문에 입성을 했습니다.


계족산성은 계족산 정상인 봉황정 해발 423m에서 북동쪽으로 둥글게 발달된 능선을 따라

약 1.3km 지점에 있는 산봉우리 해발 420m에 머리띠를 두르듯 돌을 쌓아 만든 석축 산성입니다.





계족산성 봉수에서 두번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대전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봉수에서 어머님 도전단들과 두번째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언제나 활짝 미소지으며 웃으시지만

사진기만 들이대면 묵뚜뚝하게 변하시는 그 모습이 우리네 어머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어머님!!!



 



한창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계족산성 서문터 서벽을 지나

계족산성 내부의 평탄면에 도착을 했습니다.


문터 바닥에는 황갈색 모래층 위에 납작한 판석을 깔았으며 성 안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서문터조사 과정에서 백제 양식의 연꽃무늬 수막새기와(와당) 2점과 내면에 동쪽을 횡으로 묶은 굵은 선의 흔적과

돗자리 무늬 모양이 새겨진 백제시대 평기와 조각이 많이 나와 문루가 있었음이 고고학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세번째 인증샷 이벤트로 젊은 도전단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흐린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도전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주은하 도전자와 황선미 도전자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누가 말할것도 없이 네번째 인증샷 이벤트를 찍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정말로 만가웠습니다.





언제나 단합이 잘되는

우리 충청셰르파의 마지막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나... 둘... 셋... (중략)... 열... 찰칵!!!

두번의 시도끝에 보기만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봐도 멋져부러~~~... 충청셰르파 화이팅!!!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의 마무리는 언제나 함께하는 식사입니다.

오늘은 송촌동 인근의 할머니묵밥집에서 옛날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끝내줘서

우리만 아는 맛집으로 알고 있으려다가 고심끝에 사진만 소개합니다.ㅋㅋ...


언제나 변함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충청셰르파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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