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침내 그날이 왔다. 들뜬 기분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던 그동안의 노력에 비해 큰 설렘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여행 자체의 의미 부여가 이전과는 달라졌을 뿐이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났던 이전 여행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홀가분함이 휴지에 물이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내 마음에 자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마트의 할인판매처럼 기간 한정이지만.


* 핀에어 온라인 체크인
- 탑승 36시간 전부터 가능(무작위로 좌석배정, 좌석지정은 추가비용)
- 체크인해야만 여행 당일 긴 줄을 안 서고 bag drop 줄로 바로 갈 수 있음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확실히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 좌석 선택에 대한 나의 노력이 열매를 맺어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았다. 인천에서 헬싱키까지, 다시 헬싱키에서 레이캬비크까지 장거리 비행에 돈을 더 들이지 않고 조금 더 편안한 좌석에 앉아 가게 되었다.
자다 깨기를 반복했고 기내식을 2번 먹었다. 프랑스 화이트 와인, 핀란드 라거 맥주, 블루베리 주스를 마셨고, 화장실은 세 번 다녀왔고 양치를 두 번이나 한 후에 헬싱키에 도착했다. 하늘은 우울해하더니 이내 눈물을 흘렸다.




환승 절차를 마치고 다시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는 잠자던 아침이 기지개를 켠 후였다. 빗속을 이룩한 비행기가 안정 고도에 들어섰다. 창밖으로는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늦잠을 자는 듯 어떤 움직임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케플라비크공항 바다가 북극에 가까운 바다가 아니라 한국 제주도의 어느 해안 마을 바다처럼 보였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아이슬란드는 2차원의 평면처럼 굴곡이 없는 광활한 대지였다. 바다를 겨우 벗어나 비행기가 한숨을 돌린 후 다리쉼을 하려고 낯선 콘크리트 활주로에 큰 마찰음을 내며 내려앉았다.



내가 처음 마주한 아이슬란드는 비라도 내리려는 듯 회색 구름이 낮게 깔려 날은 잔뜩 흐려 있었다. 북극이 멀지 않은 이곳은 지금 여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눈을 부라리고 주변을 둘러봐도 나무 같은 건 찾을 수 없었다. 화산재 위를 덮고 있는 이끼들이 광활한 대지가 내보이는 생명의 전부였다. 잿빛으로 물든 광활한 대지는 황량 그 자체였다.
원기를 회복하지 못한 햇살은 구름 속에 숨어 자취를 감추었고 설상가상으로 비가 내렸다. 바람이 실어나르는 공기는 공기 청정기를 통과한 듯 차갑지만 개운했다. 공기 입자 하나하나가 내 얼굴과 손등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이 나에겐 인생의 새 페이지를 열기 위한 전주곡처럼 황량한 너른 들판에 첫발을 내디디고 싶었다.


- 아이슬란드 입국 시 면세점에서 술 구매(Glacier Gin, Gull/Viking beer)
- 면세점 계산대 앞에서 유심구매(NOVA유심 – 10G/4만원, 현지 통화 가능)
[케플라비크 공항 → 로터스 렌터카]
공항픽업(로터스 렌터카)




*아이슬란드 로터스 렌터카(국제운전면허증)
- https://www.lotuscarrental.is/
- 풀패키지 보험 가입시 무료 포켓 와이파이(성능 좋음) 있음.
*아이슬란드 도로상황
- road.is iceland 앱
- https://umferdin.is/en/region
[로터스 렌터카 → 겔딩가달리어 볼케이노(Geldingadalir)]
트래킹(왕복 6km, 왕복 2시간), 주자비













*주차비 정산을 위해 Parka앱 설치
- 카드 등록, 차량번호 등록
- 렌터카 반납 후 등록된 카드 필히 삭제
[겔딩가달리어 볼케이노(Geldingadalir) → 크베라게르디(Hveragerði)]
점심식사


*여행자카드(비자, 마스터)로 미리 ISK로 환전해 둠
- 현금환전은 하지 않음
[크베라게르디(Hveragerði) → 레이캬달루르 온천Reykjadalur Hot Spring Thermal River)]
트래킹(왕복 8km, 왕복 3.5시간-노천온천), 주차비












* 의류 등
- 바람막이, 방풍 기능 옷 구비. 모자(비니), 버프(마스크), 방수팩
- 옷차림은 겹쳐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준비(히트텍, 니트 또는 패딩 조끼, 재킷 또는 점퍼)
- 우비는 일회용은 안됨, 후드 달린 것으로 방수 기능 필수
- 신발은 방수 기능 필요(운동화 또는 등산화,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샌들 또는 크록스)
- 온천시 수영복과 수건도 필수
[ 레이캬달루르 온천Reykjadalur Hot Spring Thermal River) → 셀포스(Selfoss)]
숙소, 장보기


*6월 날씨
- 백야현상 일어나는 시기
- 우리나라 초봄 기온(5~15℃)
-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수 있음.
*현지 마트
- Bonus, Kronan, Netto 이용(특히 육류, 채소 등, 영업시간은 09:00~18:00)
- 물은 그냥 마시면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