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섬]노화도 여행



어제 대전을 출발하여 광주를 거쳐

무안 회산백련지와 목포의 선경준치회집을 돌아 완도에 왔다.





완도에 올때마다 들리는 새벽항구 식당에서

자연산 회로 저녁을 먹은 후 시드니 모텔에서 숙박을 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완도의 새벽은 고요하기만 하다.





화흥포항은 완도읍에 있는 연안항이다.

완도에서 화흥포항까지는 8.7km거리이고 완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침 7시 50분 배를 타고

노화도(동천항)으로 갔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동천항)까지는

성인 6,500원이고 승용차는 18,000원이다.





미세먼지가 세상을 온통 뿌옇게 만들었다.

화흥포항에서 노화 동천항까지 40여분정도 걸렸다.


노화도는 44개의 유,무인도로 형성되어 있고

동남쪽의 소안도, 보길도가 위치하고 있어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한다.





나는 2박 3일동안 완도의 섬들중에서

노화도, 보길도(1박), 소안도(1박)를 여행할 예정이다.


선착장앞의 이정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후박나무 등 난대수종이 분포하고 있는

야트막한 구릉지를 넘어 편백나무 조림지를 지났다.


작업로를 따라 걷다보면 목섬, 장구섬이 보이고

다도해 저 멀리 황간도의 사자바위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동고마을 앞 동고저수지에 다다랐다.

노화도의 동쪽 끝에 있다 하여 동고리라 하였다고 한다.


오래전 제주고씨가 이주해서 농사를 지을 목적으로

저수지를 막고 생활하면서 동고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동고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산을 넘어서 알갱이마을로 향했다.


산고개에서 바라보는 알갱이마을과

저멀리 보이는 황간도가 한폭의 풍경화처럼 보인다.







알갱이마을이라면

혹시 인근에 껍데기마을도 있나??


몹시 궁금하다.


알갱이마을 선착장에서

목섬과 장구섬 사이에 드넓게 펼쳐진

전복양식장을 바라보니 내 가슴도 탁 틔이는 것 같다.





노화도에는 광석매장량이 많아서

납석을 생산하는 광산이 구석리, 신양리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옥산 둘레로 난 임도를 넘어

광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간직한 구목마을에 왔다.








구목리는 교통의 요지란 뜻이다.


한겨울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배추가 봄동이다.

겨울의 추운날씨때문에 속이 꽉 차지 못하고 잎이 옆으로 퍼져 있다.


구목마을 밭에 지천인 봄동을 보고 있으니

따뜻한 쌀밥에 봄동겉절이를 올려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농토가 광활한 구목마을을 지나

돌이 많다고 붙여진 석중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옛날 윤선도가 마을 앞바다를 막아

제방을 축조하여 넓은 농토를 조성한 후

농사 짓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석중저수지를 지었다.






석중리에서 고개넘어

양하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 진밭골을 지나

양하마을에 왔다.


양하리는 마을주변 산천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화마을길에서 옛길을 따라

삼마리마을회관으로 숲길을 지나갔다.


삼마리마을은 김해김씨, 밀양박씨가

처음 입주하여 삼막사를 지었다 하여 삼막동이라 부르다가

그 뒤에 삼마리로 개칭되었다.








처음에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김양식 소득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삼마리마을을 지나서

등산로가 있는 노화 숲길로 접어 들었다.


삼마리에서 노화읍까지는

다도해의 소안군도를 조망하며 낮은 구릉지를 걷게 된다.


당산리 숲길에서는 노록도와 연결되는

1km에 걸쳐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을 볼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은 일년에 몇번 영등살 때면 나타나는 신비의 길이다.






이치산에 등산로를 따라 노화읍에 왔다.


지금은 논으로 변했으나

마을앞에 300ha에 달하는 갯벌에 갈대가 서식하고

갈대 꽃이 만발하여 노화라 칭했다고 한다.


노화읍에서 전복죽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노화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및

윤선도의 보길유적지를 찾는 사람들의 경유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노화에서 육로로 보길도로 이동했다.


노화도와 보길도 사이의 장사도를 중심으로

보길대교가 양 섬으로 연결되어 있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 윤선도 임원과

예송리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보길면으로 돌아왔다.


세연정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 위 세연정 모텔에서 숙박을 했다.


세연정 횟집은 1박 2일의 촬영지였던 곳이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가는 방법



완도 화흥포항에서는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를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한, 민국, 만세호를 타고 갈 수 있다.






화흥포항은 완도읍에 있는 연안항이다.


여객터미널 전화번호는 061-555-1010이며

전남 완도군 완도음 화흥포길 242(완도읍 정도리 830-14)이다.






선박은 동,하절기에 따라

항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화흥포항까지는

 8.7km거리이고 완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길도를 가는 방법은

노화도(동천항)에서 하차한 후 육로를 통해 가야 한다.


노화도와 보길도 사이의 장사도를 중심으로

보길대교가 양 섬으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2박 3일동안

노화도, 보길도(1박), 소안도(1박)를 여행했다.


아침 7시 50분 배를 타고

승용차와 함께 노화도(동천항)으로 갔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동천항)까지는

성인 6,500원이고 승용차(소나타)는 18,000원이다.









약 40분정도 걸렸다.


노화도와 구도사이에 연육교가 연결되어 있다.

몇년 후에는 소안도까지 연육교가 연결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보길도는 이곳에서 육로로 이동한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보길버스를 타면 된다.

배가 노화도(동천항)에 도착하면 언제나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노화도와 보길도(1박)를 구경한 후

다음날 막 배를 타고 노화도(동천항)에서 소안도로 들어갔다.


노화도(동천항)에서 소안도까지는

성인 1,700원이고 승용차(소나타)는 6,500원이다.









항일의 섬 소안도에서 1박을 한 후

가학산 등산과 소안섬길을 걸었다.


다시 소안항에서 배를 타고

노화도(동천항)을 거쳐 화흥포항으로 나갔다.


소안항에서 화흥포항까지는

성인 7,700원이고 승용차(소나타)는 2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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