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미쳤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오늘 이러고 있나? 나도 모르게 나온 소리다. 장거리 이동에 산행까지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몸을 이끌고 개도 구릉지의 도로를 걷고 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바라보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이온 음료를 마신다. 그리고 걷고 또 걷는다. 이곳이 개도주조장이다. 개인적으로 주조장보다는 술도가라는 단어가 더 좋다.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 있을 것 같은 이곳에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도 없으면 안 되는데….’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건물 안쪽에 어머님이 보인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나의 출현으로 당황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눈이 마주치자 ‘어머니 막걸리 주세요.’를 외친다. 감로수가 따로 없다. ‘몇 병 줄까..
나만의 글쓰기/여행이야기
2022. 9. 28. 00:0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50대한량의유럽배낭여행
-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 유럽배낭여행
- #다르게살아보기
- 제주여행
- 걷다보니유럽
- 명산100
- 홋카이도 여행
- 유럽여행
- #여행에미치다
- 베트남 여행
- 뚜벅이
- 일본여행
- 나만의글쓰기
- 마운틴북
- 블랙야크 마운틴북
- 자유여행가
- 제주백패킹
- 나에게여행이란
- 제주맛집
- 여행을떠나는이유
- 베트남여행
- #시베리아 선발대
- 50대한량의유럽여행
- 대마도 여행
- 블랙야크 셰르파
- 베트남 북부여행
- 여행
- 대마도 백패킹
- 해외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