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맛집]산내식당 - 산내정식, 곱창전골, 생선매운탕 등



영남면 사포마을은

팔영산 자락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포마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팔영로 주변에 산내(들)식당이 있습니다.


산내식당

산내들식당


식당의 이름이

어느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음지도에도 등록되지 않은 식당입니다.


전화번호는 061-832-9173, 010-8005-9173이고

주소는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팔영로 1067(양사리 510-6)입니다. 







식당입구에 들어서면

주방과 홀의 실내공간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빈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메뉴판에 산내식당이라 씌여져 있습니다.

정확하게 산내식당으로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곱창전골, 가오리찜, 생선매운탕, 토종닭볶음탕(백숙)도 있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하여 산내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12가지의 반찬이 접시에 담겨져 나옵니다.


보기만해도 깔끔하면서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눈빛으로 어떤 반찬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참 후에 제육볶음도 나왔습니다.


12가지 반찬을 보던 눈빛이

한순간에 제육볶음에 고정되고 말았습니다.







흰쌀밥과 따뜻한 콩나물국도 나왔습니다.


제육볶음을 흰쌀밥에 올려놓고

젓가락을 사용하여 밥을 잘 싸서 한입을 먹었습니다.

입안에서 씹히는 고기의 식감이 좋습니다.


느긋한척 했지만 반찬들사이로

젓가락을 움직이는 손놀림은 빨랐습니다.


추운 겨울에 여행을 와서

정말로 따뜻한 밥상을 받아 식사를 잘 먹었습니다.

[소관목]자금우



상록활엽소관목입니다.






생일도 생일섬길을 걷다가

붉게 익은 자금우의 열매를 발견했습니다.


자금우[Ardisia iaponica (Thunb.) Blume]

장미목 > 자금우과 > 자금우속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줄기가 나오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습니다.

어린가지의 끝 부분에 샘털이 있고 다른 부분에는 털이 없습니다.

[해남여행]땅끝산책로, 땅끝탑, 땅끝전망대



3시간 30분을 달려

대전에서 땅끝에 왔습니다.


뭐... 놀러온 것은 아니고

일때문에 왔는데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땅끝 희망공원에 주차를 하니

손바닥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원하는 손' 모양을 형상화한 소원성취다리입니다.

제 손하고 아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희망공원앞 공터에서는

멸치를 말리고 있습니다.


어촌의 이런 풍경이 도시사람들에겐 신기하기때문에

잠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젓갈을 담그려고 하는 건지, 아닌지는 모겠지만

비린내가 엄청나게 났습니다.







갈두(항)여객터미널/땅끝여객터미널에서는

노화, 보길도를 갈 수 있습니다.



갈두(항)여객터미널 운항시간표 및 요금표





해안가에서 바라본 갈두(항)/땅끝항,

땅끝 전망대가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땅끝산책로는 길산마을-땅끝탑-땅끝마을까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이어진 총3.5km의 땅끝꿈길의 시작입니다.


백두대간의 기가 모이는 정점으로

명상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땅끝은 한반도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32초

동경 126도 31분 25초

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입니다.






팽나무로 이루어진 마을숲을 지나면

땅끝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른(편도 3,500원 / 왕복 5,000원 / 단체 4,500-30명 이상)

청소년(편도 3,000원 / 왕복 4,000원 / 단체 3,500-30명 이상)

어린이(편도 2,000원 / 왕복 3,000원 / 단체 2,500-30명 이상)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걸어볼까요??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등나무 쉼터도 많고 전혀 힘들지 않은 완만한 길입니다.





갈두항에서 땅끝탑으로 가는 산책로에

노랗게 빛바랜 군부대 초소가 있습니다.


초소 밑은 경사가 급한 해안 절벽인데 절벽아래에 샘이 있습니다.

이 일대를 큰사재끝이라고 하고 이 샘을 사자끝샘이라고 합니다.





가을날씨의 청명함을

제대로 느끼면 걷다보니

땅끝탑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육지부의 최남단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사자봉 땅끝은

조국땅의 무궁함을 알리는 토말비를 세웠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땅끝의 배 선미에서 셀카도 찍었습니다.


이곳이 땅끝이자 땅의 시작점입니다.




목재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아름다운 조망을 가진 쉼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천천히 그 경치를 감상해 보십시요.





약 50~60년 정도로 추정되는 때죽나무 연리지가 있습니다.


보통 연리지는 두 나무의 가지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연리지는 오른쪽 나무의 줄기와 왼쪽나무의 가지가 붙어서 된 매우 특이한 경우입니다.





쉬멈쉬엄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양한 식생이 존재하기때문에

보다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땅끝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땅끝마을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한 땅끝전망대는

우리 국토의 땅끝에 위치해 한반도의 기를 받는 희망봉이 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 청소년 700원 / 어린이 500원입니다.

2017 관광주간(10.21~11.05)에는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남해바다를 가슴에 품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며,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이 바라다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높은 곳에서

혹은 낮은 곳에서 행복을 추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사람과 같은 높이에 있습니다.


2박 3일동안의

땅끝여행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야생화]바위솔



돌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땅끝의 해안가를 정처없이 걷다가

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바위솔을 발견했습니다.


바위솔(Orostachys japonicus)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범의귀목 > 돌나물과 > 바위솔속






산지의 바위 위에서 서식하는 다육식물입니다.

꽃에는 꽃자루가 없으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입니다.

다년생초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말라 죽습니다.

소안도 여행



소안도에 가기 위해서 대전에서 완도에 왔습니다.

완도항 인근 해비치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 아침배로 소안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완도에 왔으니

싱싱한 자연산 회를 저녁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모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새벽항구 회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원래는 목포는 항구다인데 완도에는 새벽항구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많은 유명인사들의 사인액자가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멋지게 제 사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ㅋㅋ...






자연상 농어 푸짐상을 시켰습니다.


술먹는 도중에 나온 음식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뭐...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아주 훌룡한 상차림이었습니다.


정말로 맛깔스러운 농어회였습니다.

완도를 방문하신다면 꼭 들려보십시요. 강추입니다.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나 싶습니다.

숙취도 없이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소안도에 가기위해 화흥포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화흥포항에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대한호/민국호/만세호가 있습니다.


근데...

왜 수협이 아닌 농협에서 배를 운영하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화흥포항에서 7시 50분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차량 2대와 성인 4명의 배편을 매표소에서 끊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배를 타기 위해서는 꼭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화흥포항 매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역시 음주후에는 라면이 최고입니다.ㅋㅋ





우리가 탄 민국호입니다.

분주하게 차량들이 후진으로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라면을 다 먹은 후

아주 천천히 걸어서 배에 탔습니다.

지난 5월 대마도를 다녀온 후... 처음으로 타는 배입니다.





아저씨!!!

배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어제의 음주로 숙취가 있었서 그러는 건 아니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완도에서 소안도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배가 소안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화흥포항에서 배에 함께 탄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공무원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어느덧 한시간이 지나고

배는 동천항을 거쳐 소안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소안도에 도착을 했으니 흔적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화장실로 고고~








소안도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가고싶은 섬 소안도 대봉산 둘레길 조성때문에 온 것입니다.


완도군 문화관광부 공무원(계장, 주무관),

 소안면 담당자, 소안도 번영회장, 농협 상무 등과 함께 예정노선을 둘러봤습니다.

예정노선은 소안면 비자리와 북암리를 오고갔던 옛길입니다.


소안항에서부터 도로, 숲길 등 약 8km의 구간인데

사전답사 결과 아주 좋은 길이 될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안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곳은

소안도 미라리에 위치한 소안미라펜션입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미라리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소안미라펜션에서 제일먼저 우리를 반겨준 해피입니다.


도꼬, 메리, 해피, 쫑 등..

아마도 오래전부터 흔히 부르는 잡견(똥개)이라 생각되지만

하는 짓이 엄청나게 귀여웠습니다.


해피야 나중에 나 몰라보면 안된다.






뿔소라 찜,

뿔소라 구이,

뿔소라 회

그리고 우럭매운탕을

저녁으로 뿔소라를 먹었습니다.


뿔소라 껍데기에 소주를 따라 먹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는데로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ㅋㅋ



말로는 모두 다 소주를 따라먹는 다고 하지만

실제로 따라먹는 사람들은 처음봤다면서 식당 아주머니가 놀라셨습니다.






소안도의 아침은 역시나 화창했습니다.

먼동이 트기전에 소안미라펜션 인근의 미라리 상록수림으로 산책을 왔습니다.


멍때리기...


바다를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미라리 상록수림은

해안을 따라 24종 776그루의 수목이 숲을 형성하고 있고 그 길이가 400m에 달합니다.






숲을 구성하는 종류는

후박나무를 중심으로 메밀잣밤나무, 구실잣밤나무, 밤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보리밥나무,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종입니다.






상록수림은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홓하는 방품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숲은 마을과 가정의 평안, 바다에서의 무사고 등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매년 설날 이른 새벽에 용왕님께 제사를 지내는데,

서로 자기의 제물을 받아주기를 경쟁하기도 합니다.





햇살이 뜨거운 소안도의 한낮 폭염속에서

가고싶은 섬 소안도 대봉산 둘레길 조사를 마치니 어느덧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오후 5시 완도행 배를 타기 위해 소안항에 서둘러 왔습니다.


이제는 소안도를 떠날 시간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