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퉁남새생태공원(Ecotourism parks Bird Park Thung Nham), 땀꼭(Tam coc)

 

 

'야호... 기분좋다'

 

혼자만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어깨에 올려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합니다.

 

 

 

 

항무어 인근 좁은 마을길을 벗어나니

생각하지 못한 2차선 왕복도로가 나타났습니다.

 

속도를 내봤자 얼마나 내겠습니까??

 

평균 40km로 오토바이를 운전했습니다.

아주 가끔 60km로 속도를 올린적은 있습니다.ㅎㅎ

 

 

 

 

오토바이를 타고 항무어를 출발하여

땀꼭과 퉁남새생태공원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퉁남새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땀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무어에서 땀꼭까지는 4.4km로 약 15분 걸렸고

항무어에서 퉁남새생태공원까지는 11.6km로 35분정도 걸렸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땀꼭을 지나칠 때

도로옆 논에서 일하는 있는 베트남 농민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네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을 겁니다.

 

 

 

 

땀꼭을 지나 퉁남새생태공원으로 가다가

사진기의 셔터를 연신 누르고 있는 외국인이 있기에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저도 오토바이를 멈췄습니다.

 

대체 무엇을 찍는 걸까요??


 

 

 

 

그가 사진을 찍고 있는 방향에는

저수지, 건물, 우뚝솟은 바위들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자연휴양지인 땀꼭가든[Tam Coc Garden (Authentic Natural Resort)]과

땀꼭라이스필드리조트[Tam coc Rice Fields Resort]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산 기슭에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퉁남새생태공원에 왔습니다.

 

차단기가 보이는 곳이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후 5분정도 더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야

퉁남새생태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00vnd(5,000원)입니다.


 

 

 

퉁남새새공원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땀꼭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열대 나무들이 길를 호휘하고 있습니다.


 

 

 

 

 

논 주변을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움직이려면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눈은 주변 경관으로 향하고 발은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그길 옆으로 물이 흐르고

그 물을 따라 배를 타고 땀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짱안과 다르게 땀꼭은

배타는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이곳은 진짜 땀꼭 배타는 곳은 아니지만

음료수 강매 등 바가지 요금이 없기에 이곳을 더 추천합니다.

 

 

 

 

물길을 따라 오토바이를 타고 왔습니다.

 

숙박하고 있는 닌빈 퀸 호텔에서

하루 135,000vnd(6,750원)에 빌린 오토바이입니다.

 

깨끗하고 튼튼합니다.

무엇보다도 잔 고장이 없습니다.

 

베트남 여행기간동안 고장난 오토바이때문에

고생하는 외국인들을 여럿보았습니다.

 

 

 

 

 

 

나무 그늘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물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는 배들을 구경했습니다.

 

짱안과는 사뭇 다르게

뱃사공들이 배를 발로 젓습니다.


기이한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닌빈으로 향하는 길에

소달구지를 타고 이동하는 외국여행객을 보았습니다.

 

부라보~... 부라보~...

 

갑자기 어릴적 생각이 나서

오토바이를 멈추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걷기, 소달구지, 자전거, 오토바이, 버스, 택시, 비행기 등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지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땀꼭에서 배 타는 곳으로 알려진 장소입니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산위에 용 조각상이 있는 항무어도 볼 수 있습니다만,

과도한 팁요구, 음료 강매 등 불칠절해서

아는 사람들은 이곳보다는 짱안이나 아까 그 곳에서 배를 탑니다.

 

전 20년전에 이곳에서 배를 탔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좋았는데 말입니다.

 

옛 추억에 잠시 빠져 생각에 잠겨 있다가

숙소가 있는 닌빈 퀸 호텔로 향했습니다. 

 

[닌빈]항무어(Hang Múa)

 

 

짱안생태관광구역내 벤짱안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일행은 택시를 타고 항무어(Hang Múa)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 받아온 구글오프라인 지도를 이용하여 길을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길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항무어로 향하는 길에

닌빈의 농촌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길옆 물가의 물소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국적인 느낌 그 자체입니다.

 

 

 


 

 짱안생태탐방구역에서 항무어까지는 4.3km로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콘크리트 마을길에서 항무어 동굴 숙박시설(Mua Cave Ecolodge) 방향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300m정도 들어가면 항우머 매표소가 있습니다.



 

항무어 매표소 바로 앞 마을에는

유료주차를 하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면 됩니다.

 

항무어 매표소 안에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화장실 사용도 무료입니다.

 

 

 

 

 

택시를 타고 출발한 일행들이

먼저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매표를 했습니다.

1인당 100,000vnd(5,000원)입니다.

 

매표소 여직원에게 사진을 찍겠다고 말하니

손으로 V자를 하면서 환하게 웃어주었습니다.


 

 

 

매표소를 출발하여 항무어 동굴로 걷다보면

왼쪽으로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이 위치한 곳을 지나게 됩니다.

 

깨끗하면서도 잘 관리되어 있는

리조트 같이 아름다운 숙박시설이라 생각됩니다.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이 있는 중심에

이곳이 항무어임을 상징하는 상징물이 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상징물 뒤로는 석회암이 녹아 만든 우뚝한 바위가

논처럼 평탄한 지형 위에 들어서 기묘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숙박시설 앞쪽으로 조그만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둘레를 한바퀴 돌 수 있는 걷기 아주 좋은 길이 있습니다.

 

새소리를 들으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호랑이 조형물이 있는 호랑이동굴(Tiger Cave)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옛날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동굴 안쪽으로 우물같은 것이 있는데 물때문에 가까이 가볼 수 없었습니다.


 

 

 

사자동굴부터 정상까지는

급경사지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 왼쪽에는 용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MUA는 와룡(Lying Dragon Mountain)의 의미로

용이 누워있는 산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계단을 올라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등산을 하듯 천천히 걸었습니다.

 

어느정도 계단을 올라오니

우리가 지나왔던 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힘들어도 계단을 올라가는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추억의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이곳에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

계단을 열심히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목마를 탄 아이는 아버지의 머리를 꽉 움켜쥐고

신이난 듯 큰소리로 소리를 지릅니다.

 

 

 

 

 

 

닌빈에 이런 장소가 있다니...

25분만에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르겠지만 흐리긴 해도,

닌빈시내와 땀꼭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우리뿐만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짱안과 더불어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우는

땀꼭에서 뱃놀이 하는 사람들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정상부근에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안에 조각상이 있는데 정확히 무슨 조각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유일한 그늘이 있는 장소라서

힘겹게 계단을 올라온 사람들이 이 비좁은 공간에 몰려듭니다.

 

덥고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아주 좋습니다.

 

 

 

 

정자바로 위쪽 용 조각상이 있는 바위에 올랐습니다.

뽀족한 바위사이로 올라가야 해서 그야말로 위험천만합니다.

 

용이 누워 있는 산이라

정상에도 용 조각상이 있습니다.

 

항무어는 비가오거나 안개낀 흐린날 말고

덥더라도 맑은날에 찾아가는 것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산길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입니다.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 게 덜 힘들긴 합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셰르파와 도전자로서

사실 이정도의 계단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웨딩촬영을 하는 베트남 젊은 남녀가 있습니다.

하노이 호안끼엠, 사파 판시판, 닌빈 짱안에서도 웨딩촬영을 보았습니다.

 

축하합니다.

 

베트남 젊은 남녀가 선호하는 곳으로만

제가 여행계획을 세워서 다닌 것 같습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매표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머지 일행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고

저는 혼자서 오토바이를 타고 땀꼭과 퉁남새생태공원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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