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아지로의 연흔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

히타카츠의 아지로의 연흔을 찾았습니다.





아지로만은 히타카츠항에서 도보로 20분 남짓 걸립니다.

우리는 렌트카를 타고 왔기에 5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아지로의 연흔은

히타카츠에서 산책삼아 걸어가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아지로만에서 두개의 하트가 마주보고 있는

하트 스톤(heart stone)이 발견되어 작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지로 해안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서

연흔이 있는 방향으로 몇 미터쯤 걸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왜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대마도]와타즈미신사

 

 

이즈하라 - 히타카츠 종단버스 중간 기착지인 니이 버스정류장에서

신화의마을자연공원 캠핑장 방향으로 걸어서 30분정도 걸어오면 와타즈미신사를 만나게 됩니다.

와타즈미신사, 신화의마을자연공원캠핑장, 에보시다케전망대가 다 같은 방향이고 순서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 헤이안(平 安)시대(794~1185)의 율령 세칙을 적은『엔기시키( 延喜式 )』의「진묘쵸( 神名帳 )」에

対馬国上県郡和多都美神社 」로 표기된 신사가 바로 이곳으로 아주 오랜 역사와 유서를 간직한 곳이 와타즈미신사입니다.

 

 

 

 

와타즈미신사에는

천신( 天神 )인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와

해신( 海神 )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豊玉姬命)를 모신 해궁으로 이들에 얽힌 용궁전설이 남겨져 있는 곳입니다.

 

 

 

 

와타즈미신사 앞에는 스모장이 위치하며

그 옆으로 우물(정화수)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스모장에는 여자들은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우물(정화수)은 먹는 물이 아니라

국자로 물을 떠서 왼손, 오른손, 입을 순서대로 씻는 정화수의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이 곳이 해신을 모신 본전입니다.

본전 앞에는 수호신이 코마이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 신화 시대에 해신인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豊玉姬命)가

궁을 지어 와타즈미노미야(海宮)라 하였습니다.

 

어느날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가 잃어버린 낚시바늘을 찾기위해

이 궁으로 내려왔다가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의 딸 도요타마히메를 만나 결혼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본전 옆에는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나무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본사람이 적은 글들이이고 몇개가 한국분이 써 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특히 아빠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빕니다.

 

 - 수인 올림 -

 

 

 

 

본전 앞에서 바라본 5개의 토리이(鳥居) 중

2개는 바닷속에 세워져 있어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하여

먼 옛날 신화시대를 연상할 수 있는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토리이(鳥居)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문이며 바다와 신사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즉, 신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의 경계역할을 하는 문입니다.

또한, 이 다섯개의 토리이(鳥居)는 다섯개의 탐욕을 뜻한다고 합니다.

 

 

 

 

본전 정면의 다섯 개의 토리이(鳥居)중 바다 위에 서 있는 두 개의 토리이(鳥居)는

만조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어 잔잔한 아소만과 어우러져 신화의 세계를 연상케합니다.

 

 

 

 

 

이곳 와타즈마신사는

역사적으로 각 시대별 번주나 국가의 원수들이 숭상한 곳이며

쓰시마 도민은 물론 일본 전국 각지에서도 많은 참배객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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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즈마신사의 뒤에는 삼나무가 멋지게 우거진 숲이 있습니다.

 

 

 

 

그 우거진 삼나무 숲사이로 걷다보면 또 하나의 토리이(鳥居)가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하게 보이지 않지만 여기가 바로 분묘가 있다고 합니다.

토리이(鳥居)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고목아래에 바위가 보입니다.

 

이 바위를 부부바위라 부르며

천신의 아들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와 용왕의 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豊玉姬命)의 분묘가 있습니다.

 이 부부바위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분묘를 지나 삼나무숲길을 벗어나면 마지막 토리이(鳥居)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 숲길을 벗어나면 신화의마을자연공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대마도]만관교, 만제키바시(萬關橋)

 

 

아소베이파크 캠핑장에서 감성이 충만한 우중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이른 아침 배낭을 꾸려 아소베이파크 인근에 위치한 만관교,만제키바시로 향했습니다.

 

 

 

 

아소베이파크에서 만제키바시까지는 도보로 대략 20분~25분 정도 걸립니다.

전날 이즈하라-히타카츠 종단버스를 타고 왔던 방향으로
즉 이즈하라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 어느 순간에 만제키바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만제키바시 앞에 위치한 메고시마는
해군의 함대를 통과시키기 위해 판 만제키세토에서
바위와 토사가 대량으로 버려져 바다를 매운 결과 이 곳이 생긴 것입니다.

 

지금도 이 지역의 지하에는 만제키의 토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해수면과 다리까지의 높이는 약 50m입니다.
현재 이 다리는 해상, 육상의 교통수단이 되고 있고 동시에 대마도의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1900년 일본해군이 함대의 통로로써

인공적으로 굴삭한 해협에 다리를 세웠으며
이는 현재 둘로 나뉘어진 쓰시마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가 되었습니다.

 

 

 

 

대마도가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으나
일본 해군함 출입을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두개의 섬으로 나뉘어진 것입니다.

 

 

 

 

이 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러일전쟁때 이 운하를 이용하여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무찔러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 일본이 자랑하는 일본해군사령관 도고 헤이하치로입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술을 깊이 연구하고 마음속 깊이 동경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순신은 해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독이며 이순신과 비교했을때 자신은 하사관도 못 된다." 라고 이순신을 아주 높이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초대 만제키바시(1900년 완성)

옛 일본해군에 의해 건설된 철교로 길이 100m, 폭 5.5m, 높이 약 36m입니다.

 

 

 

 

2대 만제키바시(1956년 완성)
낙도진흥법에 따라 완성된 아치형 철교입니다.
길이 약 81m, 폭 5.5m, 높이 약 30m로 이 다리의 완성으로 버스가 섬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3대 만제키바시(1996년 완성)
전체 길이 210m, 폭 10m입니다.
섬 전체의 도로망도 정비되어 남북을 연결하는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 졌습니다.

 

 

 

 

만조시의 조류는 여러 겹의 소용돌이를 만들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근의 만제키전망대에 올라서면
쓰시마의 두 섬을 잇는 만제키다리와 리아스식해안 아소만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만관교, 만제키바시(萬關橋) 인근에 위치한 공원에는
주차장, 화장실이 있으며 돌지붕으로 된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돌지붕은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지 않기 위해서 생겨난 건축법입니다.

 

 

 

 

만제키바시 정류장에서

히타카츠-이즈하라 종단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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