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 산행 -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지난주 폭염속 출장의 여파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충청셰르파와 함께하는 도전인

대청호둘레길 걷기가 아닌 화양계곡이 위치하고 있는 도명산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유성에서 청주행 첫차를 타고 남청주에 내렸습니다.

서정필 셰르파의 픽업을 기다리는 동안 청주의 날씨를 느껴봤습니다.


역시... 덥습니다.


청주에서 40여분을 서정필 셰르파의 차를 타고

화양동 탐방지원센터 인근의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은 사유지인데... 주차요금이 5,000원입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 안내지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서정필 셰르파의 차를 타고 함께 온

거북이 도전단 대장님과 이명섭 사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랜만이고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 전에

서정필 셰르파가 화양동 탐방지원센터의 안내판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화양구곡에 대한 이야기와 산행지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정훈 충청지역장이 도착한 후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화양동 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여

첨성대~도명산~학소대~파천을 거쳐 날머리인 자연학습원으로 이어지는 산행입니다.





화양계곡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행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원래 황양나무(회양목)가 많아 황양동이라 불렸으나

선생이 이곳으로 거쳐를 옮겨오면서 중화의 '화'와 일양래복의 '양'을 땨서 화양동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폭염이 계속되다보니

화양계곡을 흐르는 물줄기에도 힘이 없어 보입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는 운영담이라는 소에는

더이상 그 그림자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탁했습니다.


비가내려 물줄기에 힘을 더해주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송시열이 은거했던 장소이며

조선시대 학자들의 모임 장소였던 화양서원을 지나

첨성대 방향으로 본격적인 숲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숲에 들어서니 그늘이 있어 좋습니다.

철제계단을 올라서는 발걸음이 아직까지는 가볍습니다.





철제계단 한곳에 버려진 쓰레기도 주어 담았습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쓰레기는 왜 함부로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평택에서 오신 부부도전단도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숲속이라 그늘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많은 땀을 흘리면서 도명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도명산 정상 바로 아래의 옆으로 누운 소나무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모진풍파를 겪어낸 소나무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발 사진을 찍겠다고 서슴없이 올라서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명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왼쪽부터)

낙영산, 묘봉, 상학봉, 덕가산, 코뿔소바위, 금단산, 조봉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71주년 광복절입니다.


함께한 블랙야크 마운틴북 도전자와

충청셰르파가 도명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이고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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