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맛집]전라도한정식 - 아침정식(돌솥), 한정식, 바다나물 전복정식, 게장정식, 특삼합



엄청난 양의 폭설이 내린

땅끝마을의 아침은 맑았습니다.


1년에 한번정도 많은 눈이 내린다는데

어제가 그날이었던 것입니다..





낮이되면 기온이 올라가서

눈이 자연스럽게 녹는다고 합니다.


전날 워낙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아침부터 눈을 치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아침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GS25 땅끝마을점 뒤 전라도한정식을 찾았습니다.


전라도한정식의 전화번호는 061-535-3814이고

주소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58(송지면 송호리 1174)입니다.





'이 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곳'

전라도한정식은 디톡스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디톡스 음식이란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자연밥상 상차림으로

어류, 패류, 해초류 등으로 만든 건강음식을 말합니다.







식당안에 들어서면

커튼이 드리워진 창문으로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항아리가 놓여진

따뜻한 창가자리에 앉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은 공간입니다.






실내를 둘러보니

작곡가 노영심 싸인이 보입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 위쪽 창틀에도

이승기, MC몽, 은지원, 이수근의 싸인도 있습니다.

이곳은 1박 2일 촬영장소였습니다.





전라도한정식의 대표메뉴는

바다나물 전복정식(20,000원)입니다.


아침정식(돌솥) 10,000원(11시까지)

한정식 13,000원

게장정식 20,000원

특삼합 (대) 50,000원, (중) 30,000원


우리는 아침정식(돌솥)을 주문했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등 3가지 나물이 한접시에 담겨져 있고

갓김치,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김치, 동치미김치가 담긴 접시가 놓여졌습니다.


나물과 반찬은 그날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들 시장끼가 돌았는지

젓가락을 들고 반찬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간장게장



여행의 묘미는 반주죠??


반찬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밥도둑인 살이 통통한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입안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고등어 김치찜

봄돔 된장국



주방에서 부산스런 소리가 들리더니

고등어 김치찜과 봄돔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잎새주 1병 추가됩니다.


고등어 김치찜은 소주안주로 최고입니다.

봄돔 된장국은 쓰린 속을 시원스럽게 달래줍니다.





콩, 대추, 단호박, 감자가 올려진

먹음직스러운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그릇에 밥을 퍼서 담고

돌솥에 미지근한 물을 붓어뒀습니다.

숭늉도 먹을 수 있습니다.





밥 한숟가락 먹고 반찬 먹고 맥주한잔 마시고

밥 한숟가락 먹고 간장게장도 먹고 소주한잔 마시고

밥 한숟가락 먹고 고등어 김치찜도 먹고 소주한잔 마시고

밥 한숟가락 먹고 봄돔 된장국도 먹고 소주한잔 마시고


먹다가 배부르고, 취하면, 한숨자면 그만입니다.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땅끝마을에 오시면 전라도한정식에서 식사를 해 보십시요.

결코 후회할 일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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