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하노이여행 1탄 - 하노이 입국, 하노이 관광, 하노이에서 사파로 이동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사파, 닌빈, 깟바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가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블랙야크 마운틴북 Multi Challenge 아웃도어 행사의 일환으로,


트남 북부지역을 여행하면서 등산트래킹수상 및 수중 스포츠 등이 접목된

복합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0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진에어는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22시 5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시차는 -2시간이고

비행시간은 4시간 40분 걸렸습니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하여 왕복항공료는 179,400원입니다.

진에어 특가판매 시즌에 구매해서 저렴하지만 나비포인트 적립은 할 수 없습니다.





짧은 입국수속을 마치고

수화물을 찾은 후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숙박예정인 하노이 골든 호스텔에

차량 pick up 서비스를 신청해 두었는데

젊은 남자가 피켓을 들고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WELCOME

MOON SUNGSHIK 


* 여행 팁 *

저녁 늦게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다면

35km 떨어진 하노이 올드쿼터까지는 45분정도 걸리는데 택시를 타야 합니다.


베트남 택시는 바가지 요금으로 유명하니

숙박 예정인 호텔 등에 공항 pick up서비스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공항 pick up : 4인승 $15

공항 drop off : 4인승 $10~$11


- 하노이 공항택시 http://www.hanoiairporttaxi.org





공항에서 환전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하노이 올드쿼터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하노이 골든 호스텔로 향했습니다.


* 여행 팁 *

베트남 돈인 vnd(동)으로 환전은

공항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호텔, 금은방, 시내환전소 등이 있지만

환율은 공항이 가장 좋았습니다.


1$ = 1137.95원 = 22.605vnd(동)

10,000vnd(동) = 503.40원

2017/10/29일 기준임.



[베트남 북부지역 여행 일정, 여행 준비물, 여행 경비]



11박 12일 동안 4인기준

교통편, 숙박비 등으로 $150/1인 회비와

식사 등 개인경비로 $200/1인씩 환전했습니다.


1인 총경비는 $350 사용했습니다.





하노이 맥주 한캔을 마신 후

밀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창문너머에서 들려오는

오토바이의 소음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창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왔습니다.

아침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지금 이 순간뿐입니다.

'이곳이 20년만에 다시 찾은 베트남 하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노이 골든 호스텔(Hanoi Golden Hostel)]



사람과 오토바이로 북적거리기 전에

호텔을 나와 올드쿼터 골목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은 여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런 여유로움은 사라지지만...


낯선 곳에 가게 되다면

제일 먼저 그 지역의 지리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해외여행 필수 TIP - 구글 오프라인 지도 다운받기]



저는 어느 나라를 여행가더라도

로밍도 안하고 현지 유심칩도 구매하지 않습니다.

단, 구글 오프라인 지도만 다운받아서 사용합니다.







하노이 골든 호스텔에서 제공되는
무료조식을 먹고 나서 인터버스라인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저녁 슬리핑버스를 타고

하노이에서 사파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버스라인사무실은

하노이 골든 호스텔에서 도보로 4분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제가 알려준 구글오프라인지도를 사용하여

모두들 열심히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길치라해도 이젠 걱정없습니다.





인터버스라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현지인 1%미만, 외국인 99%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호안끼엠 호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사파익스프레스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하노이 올드쿼터 인터버스라인 사무실]



사파익스프레스(https://sapaexpress.com/en)처럼

인터버스라인은 아직까지 홈페이지가 없습니다.


22:00에 하노이에서 사파(라오까이 경유)로 출발하는

슬리핑버스를 250,000vnd(12,500원)/1인에 예약했습니다.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터버스라인사무실에서 걸어서 호안끼엠 호수에 왔습니다.


호수 인근의 탕롱 수상인형극장에 들려

오후 6시 30분 공연 수상인형극을 예매했습니다.


베트남 북부여행을 하면서

호안끼엠 호수가 여행의 시작과 끝이 되었습니다.


20년전에도...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행일정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베트남 현지인들이 호수를 돌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호수공원입니다.


또한 여행객인 우리들에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좋은 휴식공간입니다.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호안끼엠 호수 남쪽방향으로 약 1km떨어진 분짜 흥리엔입니다.


2016년 베트남을 방문했던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분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된 식당입니다.



[하노이 분짜 흥리엔(Bún chả Hương Liên)]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분짜는 베트남 음식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사진액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오바마와 함께 식사를 한 것입니다.ㅎㅎ





점심식사를 마치고

호안끼엠 호수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시간적으로 쫓기는 여행이 아니다보니

상당히 여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복잡한 올드쿼터 골목과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오토바이 행렬속에서도

한껏 자유롭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아주 작은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인근에 리타이또 동상이 있습니다.


리타이또는 세금감면정책과 부드러운 대외정책으로 민심을 안정시켰고

많은 권한을 대신들에게 나누어 주고 왕은 직접 결정만 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무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화폐를 발행하고 불교를 숭상했으며

왕이 음악과 춤을 관리하는 직책을 따로 둘 정도로 문화적인 수준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탕롱시대의 서막을 연 장본인이자 리왕조를 세워 19년동안 통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처럼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왕입니다.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하노이 대성당, 성요셉성당은

1886년 프랑스 식민 정부에 의해 지어진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을 닮은 건축물입니다.


건물이 풍기는 분위기는

베트남이 아닌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대성당에 비해

규모는 작아도 종교적인 힘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내부를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베트남 특유의 정취를 느끼며

하노이 올드쿼터(구시가지)를 돌아다녔습니다.


베트남의 수도역할을 해온 하노이 곳곳에서

역사적인 흔적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월요일이고 휴관하는 곳이 많아서

여행의 마지막날 다시 하노이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시간을 갖기전에

비어호이(Bia Hoi)를 먹기로 했습니다.


비어호이(Bia Hoi)는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전통 라거맥주입니다.

주로 길거리에서 쉽게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 2016년에 가장 소비량이 많은 맥주로 선정되었습니다.


1잔에 5,000vnd(250원)입니다.

20년전 하노이에서 처음 비어호이(Bia Hoi)를 먹었을때는 1,500vnd(75원)였습니다.


보통 관광객들은 비어호이(Bia Hoi)보다는

하노이, 사이공, 하이네켄, 타이거와 같은 종류의 캔/병맥주를 마십니다.






자유시간동안 동료들과 헤어진 후

하노이의 포토존으로 유명한 철길마을(기찻길마을)을 찾았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 기찻길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루에 2번밖에는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노이 철길마을(기찻길마을)]



소유의 경계가 허물어진 문과 벽,

빨래줄 등 고즈넉한 철길마을(기찻길마을)은


베트남 현지인들의 평범한 일상속 생활이 담긴 삶을 느낄 수 있기에

여행자로서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크나큰 행복이었습니다. 







철길마을을 다녀온 후

호안끼엄 호수 인근에 위치한 콩카페에 왔습니다.

베트남 젊은 감각을 갖춘 카페입니다.


연유가 들어간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하노이에서의 오후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커피 한잔으로 베트남의 매력을 느껴보는 순간입니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이고

특히 로부스타 원두는 세계 1위의 수출국이 베트남입니다.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는 거의 대부분 베트남에서 들여온 커피로 만들어집니다.






밤이 되니 호안끼엠 호수는

또다른 색으로 그 모습이 변했습니다.


아름다운 조명아래 호텔과 상점들이 화려함을 더하고 있고,

응옥썬 사당으로 들어가는 테훅다리가 더욱더 그 위엄을 뽐내고 있습니다.








저녁 6시 30분 수상인형극 공연을 보기 위해

아침에 탕롱 수상인형극장에 들려 예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성인기준 100,000vnd(5,000원)입니다.

키가 1.2m이하 아동은 60,000vnd(3,000원)입니다.



[하노이 탕롱 수상인형극장]



수상인형극은 예전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호수나 연못 등지에서 인형을 만들어 공연을 펼친 것에서 부터 비롯된 베트남 특유의 문화입니다.


물속에서 사람들이 대를 이용해

무대 앞 인형들을 움직여 공연을 펼치는 수상인형극은

베트남 전통창과 악기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하노이 골든 호스텔에서 짐을 수령한 후

아침에 슬리핑버스 예매를 위해 방문했던 인터버스라인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정확히 오후 10시에 슬리핑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약 5시간 30분에서 ~ 6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저녁 22:00에 출발하여 사파에 익일 04:00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06:00까지 수면을 취했습니다.


아침 일찍 인터버스라인 사무실에 직접가서 예약을 했더니

슬리핑버스를 탈때 제일 먼저 타서 편안하게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생수 한병을 줍니다.

신발은 벗고 타야합니다.(봉지제공)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1탄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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