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탕롱 수상인형극장



베트남에 오면 수상인형극을 꼭 봐야 합니다.


수상인형극은 예전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호수나 연못 등지에서 인형을 만들어 공연을 펼친 것에서 부터 비롯된 베트남 특유의 문화입니다.





저는 20년전에 이곳에서 수상인형극을 봤습니다.

그리고 20년만에 다시 수상인형극을 볼 예정입니다.





탕롱 수상인형극장은 하노이에서 수중인형 전용극장입니다.


1969년 만들어진 이곳은 호안끼엠 호수 근방에 자리해서

수상인형극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상인형극은 하루에 5번 공연을 합니다.

1회 공연시간은 45분정도 됩니다.


우리는 오후 6시30분 공연을 예매했습니다.


가격은 성인기준 100,000vnd(5,000원)입니다.

키가 1.2m이하 아동은 60,000vnd(3,000원)입니다.


베트남 물가를 고려한다면 결코 싼 금액은 아닙니다.





하노이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오후 6시쯤 탕롱 수상인형극장에 다시 왔습니다.


바로 앞 호안끼엠 호수의 야경이

무척이나 다채롭고 아름답습니다.






공연시간이 다가올수록

여기저기서 관광버스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한

탕롱 수상인형극장 앞의 모습입니다.


천천히 줄을 서서 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물속에서 사람들이 대를 이용해

무대 앞 인형들을 움직여 공연을 펼치는 수상인형극은

베트남 전통창과 악기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11세기 베트남 농촌에서 시작된 민속놀이인 수상인형극은

현재에 이르러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전통 수중극으로 자리했습니다.


처음 시작되던 때는 모든 인형들이 100% 나무와 풀로 만들어졌으나

요즘은 변화를 거쳐 현대식 재료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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