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봉래폭포

 

 

국민여가캠핑장에서 배낭을 꾸려 저동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높은 파도로 인해 강릉에서 배가 뜨지 않아서 울릉도를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동항 인근의 제일민박에서 큰방으로 60,000원(4인) 주고 방을 구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등 뜨쉽게 잘 것 같습니다. 모두들 만족한 분위기였습니다.

 

 

 

 

도동 ~ 저동 ~ 봉래폭포행 버스입니다.

도동 버스정류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민박집에 짐을 놓은 후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봉래폭포로 향했습니다.

 

4명이라 버스대신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요금은 저동에서 봉래폭포 매표소가 있는 공영버스정류장까지 4,000원입니다

 

 

 

 

정말 가깝습니다.

택시를 탄지 3분만에 봉래폭포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동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울릉도 관광지 중에서 가장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장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입니다.

 

 

 

 

봉래폭포는 조면암과 응회암, 집괴암의 차별침식으로 생성되었습니다.

봉래폭포로 향하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풍혈, 사방댐, 산림욕장 등이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가니 풍혈 입구가 보였습니다.

 

 

 

 

이 풍혈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천연냉장고로 이용되었고

더운 날엔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곳이라고 합니다.

 

 

 

 

봉래폭포 내의 풍혈은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틈으로 용출되어

항상 섭씨 4도를 유지하므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풍혈이란 땅속에서 차갑거나 따뜻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구멍을 말하는 것으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산비탈이나 계곡에 쌓여서 생긴 애추(Talus) 지형에서 흔하게 만들어집니다.

 

여름철 바위 틈새의 공기는

태양빛의 차단과 온도가 낮고 습한 지면의 영향으로 냉각되는데,

이 차갑고 습한 공기는 암석 사이의 틈을 따라 아래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곳에서 따뜻한 공기와 만나게 되면

지니고 있던 수분을 기화시키며 더욱 냉각되어서 풍혈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풍혈을 지나면 사방댐이라는 시설물을 만나게 됩니다.

 

사방댐이란 계곡 사이에 설치되는 시설물로서

집중호우시 계곡 사이로 자연사면의 붕괴시 발생하는 토석류의 흐름을 억제하거나 차단하여

계곡하부의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입니다. 

 

 

 

 

사방댐을 지나 산림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웅장하게 서 있는 삼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천혜의 원시림을 자랑하는울릉도 봉래폭포 가는 길에는 다양한 수목들이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보기힘든 각종 수목들이 여행객들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울릉도를 백패킹 여행으로 온 우리일행의 입장에서는 이곳 산림욕장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허락만 받는다면 언제든지 이곳에서도 캠핑이 가능할 것입니다.

울릉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캠핑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산림욕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봉래폭포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봉래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항에서 2Km 상부에 위치한 3단폭포인 봉래폭포는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만 보고 있었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봉래폭포 전망대에 올라와서

봉래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봉래폭포 전망대에는

봉래폭포 지킴이 사진촬영기사가 있습니다.

 

근데... 자리에 안 계십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올라올때 청소하고 계시던 그 할아버지셨습니다.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봉래폭포는 낙차가 약 30m 이르는 3단 폭포입니다.

1일 유량은 약 3,000톤 이상이 됩니다.

 

 

 

 

 

울릉도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고도 합니다.

이곳의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되어 지표로 용출하는 것입니다.

 

지표로 솟은 다량의 물이 지형의 기복을 따라 흘러 내림으로서폭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봉래폭포 관광 후에 출출하여

봉래폭포 매표소 위쪽에 위치있는 환상의 쉼터 서울집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울릉도의 토속막걸리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여 들어갔습니다.

 

 

 

 

식당이라기 보다는 테마파크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환상의 쉼터 서울집을 구경한 후

한쪽에 마련된 야외탁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더덕전과 함께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깍두기, 간장과 함께

주전자에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각자의 술잔에 막걸리를 채웠습니다.

 

 

 

 

막걸리를 한모금 마신 후에 더덕전이 나왔습니다.

다시한번 막걸리를 마신 후 더덕전을 한입 크게 먹어봅니다.

 

죽입니다. 아니 더덕전은 아주 끝내줍니다.

하지만 막걸리는 시중에서 파는 막걸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울릉도에서는 호박막걸리를 마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막걸리와 더덕전이 선물한

한낮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내수전전망대로 향하기로 합니다.

 

환상의 쉼터 서울집이여 안녕~!!!

 

 

 

다시 봉래폭포 매표소가 있는 공영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매표소 앞 따뜻한 양지에 흰 개 한마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자는 것 같습니다. 일광욕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개팔자 역시 상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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