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오스]태국, 라오스 배낭여행 4일차

- 배낭여행객의 안식처 빠이 -



요동치는 기차의 흔들림때문에 새벽녘에 잠에서 깨었다.

지금 나는 창문너머로 밝아오는 아침해를 기다리고 있다.





- 치앙마이행 슬리핑기차에서 아침식사를 하다 -



슬리핑 기차에는 여러나라에서 온 많은 여행객들이 타고 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소통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문화란 원래 섞이기 마련이다.

우리는 모두에게 생소한 태국의 기차 문화를 흡수중이다.


움직임을 자제할 뿐 사람들은 이미 깨어 있을 것이다.


물이 흐르는 것처럼 기차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흐르는 것 속에서 우리는 삶을 살아간다.


지금 이순간에도...





- 치앙마이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빠이로 향하다 -



오전 9시, 치앙마이역에 도착을 했다.


치앙마이의 여행은 몇일 뒤로 미루고

썽태우를 타고 치앙마이 버스터미널 2로 이동을 했다.


우리는 치앙마이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바로 배낭여행객의 안식처 빠이로 갈 예정이다.


내가 어딜 가든, 지구 반대편을 가든,

내게 소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 빠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다 -



빠이(PAI)는 태국 북부 매홍손 주의 작은 마을이다.


치앙마이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꼬불꼬불한 산악지대를 3시간 40분을 달려왔다.


지금 나는 빠이에 있다.


일년에 두세번씩 전 세계를 여행다니는

동화같은 꿈을 실천에 옮기면서 이렇게 살고 있다.




- 후가 빠이에 숙박하다 -



나는 아주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가끔씩 여행자가 되어 내가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상을 경험하곤 한다.


내가 돈을 번다는 것은 여행을 떠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나에겐 언제나 여행이 최우선인 것이다.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 있는지?' 누가 묻는다면,

나는 여행자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 그린식당(Green Restaurant)에서 맥주와 점심을 먹다 -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았던 그 곳, 빠이!!!


태국, 라오스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장소 1순위가 빠이였다.


빠이에 오기전에는

상상속에서 나만의 행복을 꿈꾸었다.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 안은 빠이를 보고 반해 버렸다.





- 재래시장을 찾다 -



무더위를 피해 해가 질무렵 숙소를 나섰다.

쪼리를 신고 느릿느릿 주변을 구경하며 시장으로 향했다.


채소, 과일, 생선, 고기 등이 가득 진열된 시장에서

이곳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고 느낄수 있다.


그들에게는 내가 이방인 이기에

'싸와디캅' 인사를 하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나는 이렇게 하루종일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다.




- 지금 빠이는 이런 모습이다 -



현대화된 건물은 좀처럼 찾을 수 없다.

빠이 거리는 현지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돌아다닌다.


식당, 술집, 상점, 오토바이대여소 등이

좁은 골목마다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 매일밤, 빠이 거리는 야시장이 열린다 -


Paradise Attraction Interesting


저녁에 노점상이 장사를 시작하면

빠이 거리는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


느리게 걷는 것만으로도 빠이에서는

내 마음이 치유되는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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