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기차여행



홋카이도 여행의 2일째 아침입니다.

오늘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갈 예정입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기차(후쿠토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전 9시 5분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인적드문 눈쌓인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서 JR 삿포로역에 왔습니다.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 거야??

JR 삿포로역을 처음와 본 사람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걱정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일어를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West Gates

기차에서 내려서 또는 기차를 탈때에도

서쪽 개찰구만 생각하시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쪽 개찰구에서 전광판을 바라보니

하코다테행 기차(호쿠토 특급열차)는 8번 트랙에서 9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서쪽 개찰구의 역무원에게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통과하면 됩니다.






우리는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청사 지하 1층

JR Information Desk에서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7일권을 구매하였고

각 날짜별 기차표(지정석)까지 미리 끊어 두었습니다.


가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역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호쿠토 특급열차는 삿포로를 출발하여

하코다테까지 약 4시간 소요됩니다.(3시간 54분정도 걸렸습니다)


편도요금이 8,830엔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기차를 타기전에 나만의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손에 잡고

고개를 숙이면서 기차여행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처음으로 타는 기차이기에

내가 느끼는 감정이 흥분됩니다.






기차내부 시설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너무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서

추운 홋카이도임을 감안하면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표 검사를 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미리 끊은 지정석 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와 도야역도 지나갔습니다.


기차역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워낙 평범하여

'이곳이 정말 온천지대 맞나?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니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창밖으로 흘러 지나쳐 버리는

마을, 바다, 산 등에 눈길을 두거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약간 지루해질때쯤

기차가 천천히 멈추는 듯 하더니 하코다테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린 후 인파에 섞여 개찰구까지 걸어왔고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하코다테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간 펼쳐질 하코다테 여행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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