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레토코]에쿠 세루 키사 텐(엑셀, Ekuseru kissaten) - 정식 등 세트메뉴



시레토코 샤리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어디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우토로를 갔다와서 2시간 동안은

호텔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둠이 찾아올때 호텔을 나와

에쿠 세루 키사 텐(エクセル喫茶店)에 왔습니다.






계단을 올라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조용한 식당내부가 손님이 없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막상 들어와서 보니

왠지모르게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물수건에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대바구니에 담긴 물수건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요즘은 1회용 물수건을 많이 쓰는데

이곳은 아직 옛날 그대로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해야 하는데

음식 이름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에 그림이 있어

우리에겐 천만다행입니다.


930엔(세금별도), 830엔(세금별도)

두가지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독한 일본소주가 먹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어를 못하고, 이곳 주인장은 영어가 안되고

서로 손짓 발짓을 해가며 어렵사리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소주라고 가져다 주었는데

도수도 너무 낮고 샤케같이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샤케는 쌀로 만든 것이며

소주는 고구마, 조, 사탕수수, 보리 등으로 만든 것입니다.



830엔(세금별도) 음식

930엔(세금별도) 음식



술을 한잔씩 하는 동안 주문했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음식이 나왔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830엔(세금별도) 음식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주문한 930엔(세금별도) 음식

뷔페에서 큰 접시에 음식을 담아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단히 놀라운 것은

메뉴판의 사진과 실제 음식의 모양이 똑 같습니다.


대식가인 내가 먹기에도

접시에 담긴 다양한 종류의 음식량이 많았습니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정말 짱입니다.







따뜻한 흰 쌀밥위에

파슬리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보기에 군침이 돌게 만드는 큼직한 새우튀김과

오이, 토마토, 샐러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잘 튀겨진 닭다리가 은박지로 싸여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미튜볼에

입맛을 즐겁게 만드는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미튜볼은 잘게 다져서인지

씹었을때의 식감과 육즙이 너무 좋습니다.





오븐에 구운 치즈가 올려진 으캔고구마도 있습니다.


수저로 한입 떠서 먹으면

담백함과 부드러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밥, 튀김새우, 샐러드, 닭다리 튀김, 미튜볼,

으깬고구마식사를 먹은 후에는 후식을 먹었습니다.


딸기, 키위, 바나나가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음식의 느끼함을 아이스크림이 해결해 줍니다.


술값 포함해서 1인당 1,465엔 지불했습니다. 


우연히 들렸던 에쿠 세루 키사 텐(エクセル喫茶店)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으며 즐기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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