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백패킹]오키나와 백패킹 4일차



2017년 4월 19일(수) ~ 26일(수)까지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에 대하여... /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 / 오키나와 캠핑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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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am ~ 09:00am


비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을 떴습니다.


일기예보는 여느때보다 정확했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어느새 온 세상을 먹구름으로 뒤덮었습니다.


우두커니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아침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먹을 수 있는 모든 식재료를 다 넣어서 라면을 끓였습니다.

비오는 날엔 라면이 최고입니다. 달걀도 삶았습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모토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비가 오기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캠핑장비를 챙겼습니다.


3일밤을 보낸 아야카리노모리 캠핑장을 떠날 시간입니다.

너를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 고마워~!!!








09:00am ~ 12:30pm


이온몰 오키나와 라이컴점에 왔습니다.

서정필 셰르파의 오른쪽 발바닥 상처때문에 약을 사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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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일찍 왔습니다.

10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정처없이 배회하다

CINEMA RYCOM에서 안마의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토요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서 모여들고 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약을 사고 나고시로 출발을 했습니다.










12:30pm ~ 2:00pm


비속을 뚫고 나고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인 코코이치방야(CoCo Ichiban-ya Okinawa Nago)를 갔습니다.


맵코드 대신 전화번호를 찍으면 됩니다.

전화번호 : 980-50-9739


코코이치방야는 전 세계에 총 1,400개 이상 열었으며

그중에서 1,200개 이상이 일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식당 이름 약어를 코코이찌(ココ壱)라고 부릅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밥 양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가격은 대, 중, 소가 동일합니다.)


가격은 세전 927엔, 세후 1,001엔인

양파와 레몬 소스가 곁들어진 수제치킨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사진과 동일하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원래 카레를 좋아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2:00pm ~ 4:30pm


비를 핑계로 일찍이 모토부에 숙소를 잡은

김창현 셰르파, 서정필 셰르파, 허훈 도전자를 제외하고

저만 감성캠핑을 즐기고자 히지폭포를 찾았습니다.


주차장 앞 관리소에서 500엔을 내고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흐린 날에는...

'오키나와의 최고의 명소가 바로 히지폭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지폭포가 오키나와 최고봉인 503m의 요나하산 자락에 위치해서 그런지

풀, 나무, 돌, 이끼 등의 생김새가 사뭇 다르고 원시림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웅장한 물소리와 초록의 이끼들이 더해지고

곧게 뻗은 나무들과 꽈리를 튼 나무들이 어울러진 원시림의 숲은

숲을 걷는 내내, 나로 하여금 자연에 매료되게 만들었습니다.


비가 와서 불편하기보다는

경의로움에 빠져 걷다보니 히지폭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히지폭포는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은 웅장하지는 않았으나

원시림의 숲을 걷는 내내 생생한 자연을 만날 수 있어 너무도 좋았습니다.


히지폭포는 시원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멋이 있었습니다.


비 오는날 캠핑을 하면 감성캠핑인가요?


히지폭포 캠핑장에 서서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의 캠핑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4:30pm ~ 7:00pm


무작정 렌트카를 몰고 나고시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야가지비치에서 차를 멈추니 마침 비가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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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시에만 즐길 수 있는 신비한 바닷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내일 이곳에서 캠핑을 할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갑작스럽게

오키나와라고 느껴질 찬란한 바다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았던 코우리대교가 생각났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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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m ~


비박할 곳을 찾다가 나고시 아와 해안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몇몇의 낚시꾼들이 있기에 무작정 주차를 하고 그곳에서 그들옆에  비박지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한국도 아닌 일본 오키나와이고

여럿이가 아닌 혼자여서 더 감수성을 자극된 것 같습니다.


캔맥주를 마시면서 연어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김을 뿌려 놓으니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해가 지고 나니 아와 해안가 야경은 더욱 아름답기만 합니다.

촛불을 켜 놓고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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