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3박 4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1일차

 

 

2015년, 2016년에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온 후

2017627() ~ 30(), 34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1일차 -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2일차 -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3일차 - 미우다해수욕장 캠핑장

 

[2016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1일차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2일차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3일차

 

 

 

 

대전에서 오후 11시 54분 무궁화호는

부산역에 오전 3시 8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부산역 대합실에서 잠시 잠을 청한 후

대마도 갈때마다 들리는 돼지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은 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

나이를 한살씩 더 먹으면서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한 순간입니다.

 

 

 

 

 

오늘따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출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NINA호를 타기위해 이동중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흥분됩니다.

처음 가는 대마도가 아닌데 꼭 이순간 만큼은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동안은 코비호나 비틀호를 탔는데

처음으로 니나호를 타고 부산-대마도를 왕복하게 되었습니다.

니나호에 탑승한 후,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Let's go TSushima!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조금은 높았습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 이즈하라항까지는 2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부산항을 출발한 니나호가 대마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상당히 지루한 대마도 입국심사를 마치고

우리는 비박지인 니이 신화의마을 자연공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즈하라 티아라몰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1년만에 다시찾은 대마도 이즈하라는

고향길을 걷는 듯 친근함 그 자체로 느껴졌습니다.

 

 

 

 

 

 

 

티아라몰에 도착한 후

제일먼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어를 전혀 못해서 식당이름을 모르겠지만

티아라몰 1층 대마교통 왼쪽편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우리는 850엔(개별소비세 별도)하는

사시미·튀김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따뜻한 각종튀김과 두틈한 회가 아주 일품입니다.

이렇게 대마도에서의 첫끼를 해결했습니다.

 

 

 

 

티아라몰 1층의 래드캐비지에서 이소가스를 구입했습니다.

대마도에서 이소가스를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그외지역은 부탄가스밖에 없습니다.

필히 부탄가스 어댑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1,000엔을 주고 one day bording ticket를 구입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 히타카츠-이즈하라 종단버스를 타고 니이로 향했습니다.

 

 

 

 

 

 

2015년도에는 버스를 타고 혼자서 대마도 종주 백패킹을 하였습니다.

2016년도에는 렌트카를 빌려서 캠핑을 하면서 대마도를 일주하였습니다.

 

올해는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 것입니다.

함께한 김성두, 서정필 셰르파에겐 새로운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1시간 30분이 지난 후

이즈하라를 출발한 종단버스가 니이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으로 가기전에

니이 밸류마트에서 오늘 저녁식사와 내일 아침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구입했습니다.

 

대마도 이곳저곳에 자판기는 수없이 많지만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꼭 밸류마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니이 밸류마트는

3박 4일동안 우리의 훌륭한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어깨에는 무거운 배낭을... 손에는 식재료가 든 비닐을...

 뭐... 시작이 반이니까요. 금방 도착하겠지요. 처음에는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와 와타즈미신사를 보기 위해서

한국 관광객이 탄 관광버스가 우리를 지나쳐 수차례 지나갔습니다.

 

우릴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ㅋㅋ

 

우리도 열심히 걸어서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니이에서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절대로 아닙니다.

 

 

 

 

2015년 [대마도]3박 4일 대마도 백패킹 준비물

2016년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여행계획, 예약, 준비물

 

대마도 캠핑장을 이용할때는

사전에 팩스로 예약을 하고 확답을 팩스로 받아야 합니다.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한 우리는 아주 간단히 체크인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관리하시는 일본인 아주머니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2015년, 2016년에 이에 올해도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를 구축하기 전

시원한 아사히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게 백패킹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니이에서 먼거리를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어오느라 힘들었습니다.

 

음... 지금도 마시고 싶습니다.

 

 

 

 

 

언제 이렇게 좋은 장소를 우리만 지내보겠습니까???

3박 4일동안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에 우리밖에 없습니다.

 

넓고 넓은 캠핑장 중에서

우리는 잔디가 아닌 정자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새벽에 비가 온다고 했기때문입니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나니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밖에 나오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픕니다.

 

절차와 순서 뭐... 이런거 없습니다.

만들어지는 순간 입으로 직행했습니다.

먹느라고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습니다.

 

마지막엔 꼭 라면을 먹어주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면 꼭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대전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대마도 이즈하라로...

이즈하라에서 니이로...

니이에서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까지...

 

오늘은 하루가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여유로운 내일, 또다른 오늘을 위해 이만 잠을 자야겠습니다.

 

Good Night~~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1일차



2015년에 6월 3박 4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온 후

2016516() ~ 18(), 23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 백패킹 1일차 -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대마도 백패킹 2일차 -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대마도 백패킹 3일차 - 미우다해수욕장 캠핑장





대전역에서 00:47분 무궁화호를 타고

서정필 셰르파를 만나 04:04분에 부산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

국밥매니아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순간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김성두 셰르파와 만나기 위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줄을 모르고

거기에 돌풍이 예사롭지 않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풍경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워낙 제 성격이 낙천적이기도 하지만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코비호를 타고 1시간만에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입국심사를 마치고

히타카츠 터미널내의 자판기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렌트를 하기전에

미나토즈시에 들려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미나토즈시에서

우동셋트, 지라시스시, 생선초밥특선을 주문했습니다.

일본 대마도에서의 첫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것이 제일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히타카츠 - 미나토스시(초밥, 우동, 정식, 돈짱 등)






미나토즈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마무라 버드젯 렌트카에 들려 렌트한 차를 인수했습니다.


2박 3일동안 광란의 질주가 지금부터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뭐... 우리나라와 다른 운전석 위치지만

경험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적응했습니다.

운전중 차량이 자꾸 왼쪽으로 바짝 붙는다는 것만 빼고 말입니다.






오우라 밸류마트에 들렸지만

이소가스가 매진되어서 부탄가스를 샀습니다.

부탄가스 어댑터를 가져온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그리고 슈시강단풍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관광지도를 착각해서 이곳이 슈시강단풍길인줄 알았지만

비가 그친 후... 삼나무의 녹음이 도로와 잘 어우러지는 그냥 멋진 길이었습니다.




 

그냥 지날칠 뻔 하다가

U턴을 해서 다시 찾은 나루타키 폭포 입구입니다.

 

 

 

 

숲길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잘 정비된 곳입니다.

 

계곡으로 뻗어있는 숲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물소리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오전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물줄기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루타키 폭포



 

 

삼나무와 단풍나무가 조화로운

구불구불 계곡을 따라 이어진 슈시강 단풍길을 지나서

그토록 찾았던 미네 다이렉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 3월 시마토쿠 통화상품권이 끝이나서 아쉬웠는데

다이렉스에서는 여권만 있으면 5,000엔 이상 구매시 면세입니다.

 

하지만...

먹지 않고 출국시까지 그대로 상품을 가져가야 한다는 말에

어의가 없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예약된 사이트에서 텐트를 구축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오늘도 역시 전부 한국인입니다.

아마도 일본 대마도 캠핑장중에서 한국사람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캠핑장일겁니다.









인근의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는 360도로 아소만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일몰과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뭐.. 맑은날에는 부산도 보이겠죠??ㅋㅋ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



 

 

니이 밸류마트에 장을 보러 왔습니다.

 

오늘 주 메뉴는 고기로 특히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로 정했습니다.

상추는 비싸고 해서 양상추를 함께 샀습니다.

 







그 후 캠핑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밥하고, 김치 연어구이도 만들고, 소고기도 구워먹었습니다.

 

소주, 맥주, 사케로 만들 수 있는 폭탄주는 다 먹은 듯 합니다.

운전하느라 먹지 못한 주님을 영접하니 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대마도]와타즈미신사

 

 

이즈하라 - 히타카츠 종단버스 중간 기착지인 니이 버스정류장에서

신화의마을자연공원 캠핑장 방향으로 걸어서 30분정도 걸어오면 와타즈미신사를 만나게 됩니다.

와타즈미신사, 신화의마을자연공원캠핑장, 에보시다케전망대가 다 같은 방향이고 순서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 헤이안(平 安)시대(794~1185)의 율령 세칙을 적은『엔기시키( 延喜式 )』의「진묘쵸( 神名帳 )」에

対馬国上県郡和多都美神社 」로 표기된 신사가 바로 이곳으로 아주 오랜 역사와 유서를 간직한 곳이 와타즈미신사입니다.

 

 

 

 

와타즈미신사에는

천신( 天神 )인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와

해신( 海神 )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豊玉姬命)를 모신 해궁으로 이들에 얽힌 용궁전설이 남겨져 있는 곳입니다.

 

 

 

 

와타즈미신사 앞에는 스모장이 위치하며

그 옆으로 우물(정화수)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스모장에는 여자들은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우물(정화수)은 먹는 물이 아니라

국자로 물을 떠서 왼손, 오른손, 입을 순서대로 씻는 정화수의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이 곳이 해신을 모신 본전입니다.

본전 앞에는 수호신이 코마이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 신화 시대에 해신인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豊玉姬命)가

궁을 지어 와타즈미노미야(海宮)라 하였습니다.

 

어느날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가 잃어버린 낚시바늘을 찾기위해

이 궁으로 내려왔다가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의 딸 도요타마히메를 만나 결혼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본전 옆에는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나무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본사람이 적은 글들이이고 몇개가 한국분이 써 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특히 아빠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빕니다.

 

 - 수인 올림 -

 

 

 

 

본전 앞에서 바라본 5개의 토리이(鳥居) 중

2개는 바닷속에 세워져 있어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하여

먼 옛날 신화시대를 연상할 수 있는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토리이(鳥居)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문이며 바다와 신사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즉, 신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의 경계역할을 하는 문입니다.

또한, 이 다섯개의 토리이(鳥居)는 다섯개의 탐욕을 뜻한다고 합니다.

 

 

 

 

본전 정면의 다섯 개의 토리이(鳥居)중 바다 위에 서 있는 두 개의 토리이(鳥居)는

만조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어 잔잔한 아소만과 어우러져 신화의 세계를 연상케합니다.

 

 

 

 

 

이곳 와타즈마신사는

역사적으로 각 시대별 번주나 국가의 원수들이 숭상한 곳이며

쓰시마 도민은 물론 일본 전국 각지에서도 많은 참배객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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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즈마신사의 뒤에는 삼나무가 멋지게 우거진 숲이 있습니다.

 

 

 

 

그 우거진 삼나무 숲사이로 걷다보면 또 하나의 토리이(鳥居)가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하게 보이지 않지만 여기가 바로 분묘가 있다고 합니다.

토리이(鳥居)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고목아래에 바위가 보입니다.

 

이 바위를 부부바위라 부르며

천신의 아들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와 용왕의 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豊玉姬命)의 분묘가 있습니다.

 이 부부바위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분묘를 지나 삼나무숲길을 벗어나면 마지막 토리이(鳥居)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 숲길을 벗어나면 신화의마을자연공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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