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행남산책로

 

 

 

 

 

울릉도의 매력은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과 아늑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행남산책로는

도동부두 좌측해안을 따라 개설된 산책로가 절경입니다.

 

 

 

 

천혜의 수려한 자연환경

맑은 물

멋진 절경들

로 가득한 울릉도를 행남산책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행남산책로는 울릉도와 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입니다.

 

울릉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화산활동에 의하여 생성된 섬입니다.

대륙붕 밑에 마그마가 바다밑에서 분화하여 바다밑에 형성된 화산섬의 윗부분이 울릉도 섬입니다.

따라서, 제주와 마찬가지로 검은 현무암지대가 많고 해식동굴 및 타포니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다양한 지질 작용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며,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행남산책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울릉도 해안산책로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해식동굴입니다.

화산섬의 특징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해식동굴의 지질학적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해식동굴은 암석의 약한 부분이 파도에 의하여 깎여나가서 형성됩니다.

이곳에서는 뜨거운 마그마가 집괴암을 뚫고 올라와 식으면서 주변에 많은 틈을 만들었고,

암석에 생긴 틈이 파도에 의해 계속 깎여나가서 동굴이 되었습니다.

 

 

 

 

푸른 물결의 파도를 친구삼아 걷다보면

자연동굴과 파도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해안비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도동항에서 행남등대로 향하는 산책로에는

용궁이라는 횟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1박 2일 촬영을 한 장소입니다.

 

멍게, 해삼, 소라, 홍합 등

각종 자연산 해산물과 오징어가 싱싱해 보입니다.

 

 

 

 

용궁을 지나 온 산책로를 되돌아보니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사이로 펼쳐지는

해안비경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해식동굴과 타포니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후

우리 일행의 발걸음은 천천히 행남등대로 향했습니다.

 

 

 

 

모서리가 날카롭고 크기가 다양한 암석들이 있기에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안내판에 재퇴석쇄설암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재퇴적쇄설암은 경사면에 쌓여 있던 암석 조각들이 산사태로 인해 다시 이동되어 굳은 암석입니다.

 

 

 

 

현수교 형식의 구름다리를 시공하는 구간을 지나 걸었습니다.

 

조면암과 적색층의 부정합, 이그님브라이트 등의 암석을 보면서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이렇게 조화로운 날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남산책로는 도동 여객터미널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입니다.

 

 

 

 

어느덧 행남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숲사이로 난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행남등대로 향했습니다.

 

도동부두 좌해안을 따라 개설된 산책로인 행남산책로는

행남이라는 옛마을과 이어지는데

이는 마을어귀에 큰 살구나무 한그루가 있었다고 해서 살구남으로 전해오고 잇습니다.

 

 

 

 

 

마을에서 4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행남등대는 먼 뱃길을 밝혀줍니다.

 

 

 

 

행남등대에서 저동항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동암의 촛대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바위에는 효녀바위라고 일컬어지게 된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옛날 지금의 저동마을에 한 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조업을 나간 노인의 배가 심한 풍랑을 맞아 돌아오지 않았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로 며칠을 보낸 후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어 바닷가에 가보니 돛단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딸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배 있는 쪽으로 파도를 헤치고 다가갔다.

그러나 파도를 이길 수 없어 지쳤고, 그 자리에 우뚝 서 바위가 되었다.

그 후 이 바위를 촛대바위 또는 효녀바위라고 부른다.

 

 

 

 

저동항에서 북쪽방향으로 2.2km 떨어진 북저바위와

그 뒤로 죽도 그리고 관음도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질무렵 바라본 울릉도 저동항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두눈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후, 저 멀리 보이는 저동항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해송사이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해송사이의 오솔길은

가을철에 노란 털머위꽃이 군락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행남등대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는

수직벽을 STS계단을 이용하여 길을 만들고

해안선을 따라서는 아치모양으로 산책로를 개설하여 놓았습니다.

 

 

 

 

저동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소라회전계단에 도착을 했습니다.

 

 

 

 

각자 사진을 찍은 후

득의양양하게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휴~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쉬어집니다.

8번을 빙빙돌아서 소라회전계단을 내려왔습니다.

 

빨리 걸어 내려오면 어지럼증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울릉도 해안은 침식이 진행형이여 낙석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약 20m 정도의 높이를 끊임없이 돌면서 내려가다 보니 좀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안전시설이 좀 미비하여 쓰러지며 바로 아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내려가셔야 합니다.

 

 

 

 

절벽에 있는 암맥을 따라 폭포가 흐르고 있습니다.

마그마가 집괴암을 뚫고 올라오면서 주변 암석을 약하게 만들었고

물이 약한 암석을 오랜 세월 동안 깍아내어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지하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땅 위로 분출하여

차가운 땅과 공기를 만나게 되면 빠르게 식어서 암석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암석을 분출암 또는 화산암이라고 합니다.

 

 

 

 

이 중 울릉도 해안산책로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석이 현무암입니다.

화산암중에서 낮은 실리카 함량을 가져 색이 검정색에 가깝습니다.

 

 

 

 

저동 해안산책로(행남산책로)에서는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 당시에 만들어진 화산암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클링커, 배개용암, 해안폭포, 해식동굴, 기공, 행인, 암맥 등

다양한 특징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의 행남산책로는 약 2.68km 의 거리로서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해안누리길에 해당하며

예전 2011년 3월 KBS에서 방영된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곰인형 배달 레이스를 펼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덧 저동항 방파제에 도착을 했습니다.

 

 

 

 

촛대바위를 마지막으로 행남산책로 걷기가 끝이 났습니다.

 

조금만 파도가 높아도 월파를 하기때문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행남산책로를 폐쇄하니 이용시 유의를 하여야 합니다.

 

 

 

 

저동항에 정박해 있는 오징어잡이 배와

저녁 석양이 고즈넉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 일행도 국민여가캠핑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