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실천입니다.

 

 

‘깨닫는다’

라는 말에는 아는 것을 실천하며 끊임없이 개선해 나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2011년 12월 31일 늦은 밤.

 

나의 버킷리스트(죽기전에 이뤄야 할 자신과의 약속)에 '헌혈'이라는 단어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의 헌혈 도전이 '아름다운도전 명산40'보다도 1년이나 앞서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내 주변에서 혈액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더 늦기전에 헌혈을 실천해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작년 1월 2일에는 적십자헌혈유공장 '은장' (헌혈 30회)을 받았습니다.

올해 2월 1일에는 적십자헌혈유공장 '금장' (헌혈 50회)을 받았습니다.

 

저의 헌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보통 헌혈을 하면

여행용세트, 외식상품권, 우산, 커피교환권, 영화관람권 등 기념품을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헌혈기부권 받습니다.

 

헌혈기부권은 헌혈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을 기부하는 제도입니다.

 

2015년에는 헌혈을 통한 헌혈기부권으로 83,000원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제가 기념품을 받는 경우는 위 사진과 같이 쿠폰 이벤트를 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이전에 받은 영화관람권으로 지난 1월에 '히말라야' 영화를 보았던 것입니다.

 

 

 

 

1997년 7월.

해외여행이 흔하지 않던 그 시절
대학생이었던 나는 홀연히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내 앞에 닥친 현안들을 뒤로하고 과감하게 베트남 해외 봉사활동을 떠난 것입니다.
짧지만 길게만 느껴졌던 한달동안의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은 내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버리는 것도 용기입니다.

버리고 떠날 수 있는 것도 더 큰 결단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비로소 버려야 채울 수 있고

떠나는 아픔이 있어야 다시 돌아오는 기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000년 1월.

숲해설로 대내외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대학원생이었던 저는 또 한번의 결단을 했습니다.

사이클론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 원주민들을 위해 아무런 댓가도 없는 인도에 1년동안 해외봉사활동을 떠난 것입니다.

 

 

 

 

인도의 Orissa주에 위치한 Gram Vikas라는 단체에서

영국, 스위스, 호주 등 외국펀드를 받기위해 원시부족 마을개발사업의 일환인 Village Mapping에 관여하여 1년동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경건한 사람은 약속은 적게 하지만 일은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살려고 언제나 최선의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 스토리는 제 자랑을 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저는 버리고 사는 연습을 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욕망에 따르는 소비를 그만두고 필요한 것을 좋은 것으로 사는 삶을 사는 것이 어떨까요?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자기 스스로 내실이 깃든 삶을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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