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여행 5일차 - 방주교회, 추사유배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송악산, 보성식당, 제주R호텔



아침부터 쉴새없이 떠드는 옆방의 소음으로 인해

이곳이 방음이 전혀 안되는 호텔 한림항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렇게 제주에서의 또다른 하루가 밝았고

우리는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제일 먼저 차가 향한 곳은 화순금모래해변입니다.


올레길 10코를 걸을 예정인

서정필 셰르파를 내려주고  저는 방주교회로 향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외하고

제주의 또다른 볼거리가 있다면 방주교회일 것입니다.





물위에 떠 있는 듯한 방주교회를 보기 위해

렌트카를 타고 무작정 방주교회를 찾았습니다.


허거... 허걱...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제가 깜빡했습니다.

예배중에는 방주교회 야외가 출입이 금지됩니다.





기독교에선 교회를 방주라 일컫기도 합니다.

결국 삶은 나만의 작은 배와 공동체의 큰 배를 타고 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의 작은 배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무엇을 더 실어야 하는 걸까요??

잠시동안 생각에 잠겨 봅니다.





방주교회를 다녀온 후

서귀포 추사(김정희) 유배지를 찾았습니다.


서귀포 추사(김정희) 유배지는

대정읍성 동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 동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추사 김정희는 이곳에 8년 3개월 머물면서

부단한 노력과 성찰로 추사체라는 서예사에 빛나는 가장 큰 업적을 남겼으며

그 유명한 세한도를 그려내었습니다.





제주추사관은 추사기념홀을 비롯해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국문화재단, 추사동호회 등에서 기증해주신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 추사 현판글씨, 추사 편지글씨, 추사 지인의 편지글씨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추사관 맞으편에는

추사 김정희가 머물렀던 강도순의 집이 있습니다.


강도순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가르치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집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위리안치의 형을 받은 추사 김정희는 이곳에서 학문과 예술을 심화시켰습니다.





추사체나 세한도로

추사 김정희를  평가하는 것은 아주 일부만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

할 만큼 추사 김정희의 경지는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제주 자연의 숨소리가 온전히 남아 있는 장소는 곶자왈입니다.

곶자왈 숲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구별 없이 늘 초록이며 풀잎 하나가 자연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5개의 탐방코스가 있으며 2017년부터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하며,

‘곶’과 ‘자왈’의 합성 어인 제주어입니다.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 축제가 열렸던 모슬포에 왔습니다.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분주한 모슬포항은 차량들로 가득 차 주차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근 홍마트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 단골집인 신영수산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철에 제주를 올때마다 방어를 사기 위해 꼭 들리는 곳입니다.

 




아주 두툼하게 썬 모듬 특방어와 모듬 대방어를

아주 저렴한 가격(단돈, 4만 5천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초장 등 양념장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방어회를 보면 마치 참치 회와 비슷하지만

참치에 비해서는 훨씬 쫄깃하고 담백하다는 것을 드셔보시면 금방 알게 됩니다. 





송악산을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웅장하고 경치가 빼어난 산방산

사진촬영 장소와 최고의 낚시포인트로 알려진 형제섬

카멜레온 같은 제주 바다

제주 바다를 떠 다니는 유람선


제주에 올때마다 안 들리면 서운하게 여겨지는

제주 서부지역 최고의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송악산을 찾았습니다.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산방산입니다.

산방굴사에서 송악산 초입까지는 풍치 좋기로 소문난 해안도로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송악산의 해안선은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소멸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해안절벽에는 15개의 인공동굴이 뻥뻥 뚫려 있으며 참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뚫려있는 동굴들은

아름다움과 함께 제주사람들의 아픈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현재 오름 훼손지 복원을 위해서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서

송악산 정상 및 정상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2015. 8. 1 ~ 2020. 7. 31)되어 있습니다.


송악산에서는 산방산과 형제섬외에도

앞으로 가까이 보이는 최남단의 가파도와 마라도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 10코스인 화순-모슬포를 걷고 있는

서정필 셰르파를 위해 다시 모슬포항 인근의 하모체육공원 제주올레안내소에 왔습니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배가 무척이나 고팠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같이 먹기 위해서 올레길을 걷고 있는 서정필 셰르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후 3시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귀포 추사(김정희) 유배지 인근의 보성식당을 찾았습니다.





보성식당의 모든 음식이 다 맛있지만

주물럭이 특히 아주 맛있는 식당입니다.


주물럭이라 함은

양념한 고기 주물러서 숙성시킨

 굽거나 볶은 음식을 말합니다.





보성식당의 주물럭은

주물럭이라 하기보다는 육수 가득한 두루치기와 비슷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그 위에 콩나물, 파채를 넣고 더 끓여 줍니다.

기호에 따라 생채를 넣어도 더 맛있습니다.


상추에 밥, 쌈장을 찍은 고기, 쑥갓 등을 넣고 맛을 보았습니다.

꿀맛입니다. 고기의 크기가 다른 식당과 차원이 다를정도로 두툼합니다.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제주에 가시면... 더더욱 대정 모슬포에 가시면...

현지인들 맛집인 보성식당을 적극추천합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이른 시간에 오늘 숙소로 왔습니다.


오늘 숙소는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 R호텔입니다.

2인실 침대방을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37,802원에 예약했습니다.(조식이 제공됩니다.)


다음은 아고답앱에 올린 이용후기입니다.


난방도 잘 되고 시설도 좋아서 편안하게 잘 쉬었습니다.

강추입니다.






호텔 지하에는 휴식시설과 주방시설이 있습니다.

마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접목된 그런 느낌입니다.


한라산 소주 한잔에 방어외 한점

역시 방어회는 초고주장보다 소금을 넣은 기름장이 방어의 식감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살이 오르고 기름이 차오른 겨울 방어는

기름지면서도 쫄깃한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어회파티를 성황리에 마치고

어둠이 고즈넉하게 내려앉은 서귀포의 밤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오늘따라 새연교의 야경이 너무나도 이쁩니다.

또다른 내일의 제주여행을 위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제주여행제주 여행 1일차 - 용연구름다리, 용두암, 용두암 해수랜드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여행계획은 정말 잘 세우는 듯 합니다.


일단 여행 장소가 결정이 되면

기간에 상관없이 아주 저렴한 교통편을 제일 먼저 예약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은 주말끼고도 2박 3일 여행조차도 힘든데

저는 항상 최소 일주일 이상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올 겨울에 제주 갈까"


지난해 10월, 아주 단순한 이 말 한마디를 듣고

요금이 저렴한 날에 맞춰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청주~제주간 진에어 왕복 항공요금 34,000원으로

2016년 11월 30일~12월 7일, 7박 8일동안의 제주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숙박 or 호텔 숙박

대중교통 이용 or 렌트카 이용


교통편(왕복 항공권)이 해결되었으니

가고싶은 장소를 고려해서 여행 동선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7박 8일동안 우리가 가고싶은 장소는

한라산 등산, 제주 오름, 서귀포 치유의 숲, 제주 올레 등 입니다.


숙박은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여행동선에 따라 호텔(평균 3만 5천원 정도)을 예약했으며

한라산 등산 일정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그 이후부터 제주패스렌트카를 이용하여

탐라렌트카[스파크(휘)-78시간 57,400원(완전자차 포함)]를 예약했습니다.


제주를 혼자올때는 게스트하우스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지만

두명 이상이 올때는 호텔과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가격 또한 훨씬 저렴합니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고

땅거미가 살짝 내려앉은 제주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딘가에 첫 발을 디딜때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가슴 한쪽에서 찌릿 찌릿 거립니다.

여행의 흥분감때문일 겁니다.


버스를 타고 용두암사거리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저녁을 편안하고 배부르게 먹기엔 용두암기사식당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8가지 정갈한 반찬과 홍합, 바지락, 큼직한 두부가 들어간 해물 된장찌개가 한라산 소주에게 손짓합니다.


어여와!! 어여 내 입으로 들어오라니까~


일반 된장찌개가 아닌 해물 된장찌개의 국물맛은

음... 말로 설명 안할겨... 기회되면 직접 드셔봐~

갑자기 소주가 땡기는 날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낮보다는 밤의 야경이 아름다운 곳인 용연구름다리를 지나

칠흙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를 걸어서 용두암에 왔습니다.


용두암에 소원을 빌러 온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바다를 보면서 맥주 먹기엔 이보다 더 좋은 곳은 또 없습니다.




인적이 끊긴 제주바다와 제주하늘에

희미하게 떠 다니는 불빛들이 만들어내는 묘한 분위기를 말없이 바라보며

캔맥주 한모금을 꿀꺽... 꿀꺽... 삼켜습니다.

비릿한 제주바다 내음과 차가운 바닷바람을 안주삼아서...





2015년 10월, 5박 6일 울릉도 백패킹

2016년 5월, 2박 3일 일본 대마도 백패킹

2016년 7월, 8박 9일 제주도 백패킹

2016년 10월, 8박 9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등 그외 다수


이번 제주여행에도 어김없이

저와 함께 동행한 블랙야크 서정필 셰르파입니다.


그러고 보니 참으로 많은 곳을 같이 다녔습니다.

2013년부터 블랙야크 셰르파로 활동해 오면서 알게된 소중한 인연입니다.

2017년 4월 19일 ~ 26일, 7박 8일동안 일본 오키나와 백캠핑도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용두암 해수랜드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고 단돈 8,000원으로 찜질방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또한 못처럼 묵은때를 벗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유성에 사는 내가 제주도까지 와서 목욕을 할 줄은... 허허...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명나는 제주여행을 위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서귀포에서 영실매표소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



서귀포에서 영실매표소를 가기 위해서는

서귀포시내에서 시내버스(110번, 120번, 130번)를 타고 중문초등학교를 먼저 가야합니다.






중문초등학교 정류장 하차 후

중문초등학교입구 교차로 방향으로 200m 걸어가면

1100도로입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740번(중문사거리-제주터미널)을 타고 가면 됩니다.





하절기(4월 1일 ~ 10월 31일)는 9번 운행되고

동절기(11월 1일 ~ 3월 31일)는 7번 운행되고 있습니다.


제주터미널에서 출발한 740번 버스가

중문사거리에서 다시 제주터미널로 가기때문에

예정시간보다 5분여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문사거리에서 740번 시외버스를 타면

영실매표소까지 약 21분정도 소요됩니다.


영실매표소에서 영실까지는

도로를 따라 2.5km를 걸어가거나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촐래정식 - 촐래한정식, 옥돔정식



7박 8일간의 제주여행 기간동안에

제주 연동에 위치한 촐래정식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 간판이름에

OO식당이란 단어가 들어가는데

촐래정식은 식당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촐래정식 간판을 자세히 살펴보니

남성로 쌔맹식당 2호점이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촐래정식은 제가 연동에서 숙박했던

센트롤호텔에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촐래란 말은 반찬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결국 촐래정식은 반찬정식이란 뜻입니다.





시계가 오후 6시를 가르키자

우리는 호텔을 나와 촐래정식으로 향했습니다.


이틀연속으로 한라산 산행을 했는지라

이맘때가 되면 배가 많이 고프기 시작합니다.


촐래정식의 입구옆에는 연탄화덕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연탄갈비와 연탄고등어가 구어지는 것입니다.





문을 열고 촐래정식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난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육지처럼 춥지 않은 제주도에 벌써 난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분의 손님만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신발을 벗고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했습니다.


왼쪽 벽면에 위치한

촐래한정식 사진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촐래한정식, 옥돔정식, 연탄고등어구이, 연탄갈비+옥돔정식, 오삼불고기 등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제주도의 물가를 감안하다면

7,000원 촐래한정식은 엄청나게 저렴한 것입니다.





두말할것도없이

 촐래한정식 2인분과 한라산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자 슝늉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알고보니 난로위의 찜통에는 슝늉이 끓고 있습니다.

슝늉하나만으로도 촐래정식의 음식맛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갈치구이

제육볶음

계란찜



흑미가 들어간 찰밥과 콩나물이 들어간 국

제유볶음, 갈치구이, 계란찜, 뚝배기 된장국

김치, 시금치 등 7가지 기본반찬

적상추, 청상추, 깻잎, 고추 등 쌈채소와 쌈장 등


따뜻한 슝늉을 먹고 있는 동안

촐래한정식 한상차림이 끝이 났습니다.





한라산 소주를 연신 들이키며

정신없이 촐래한정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우리의 먹성이 좋은지라

공깃밥과 더 먹고 싶은 반찬만을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Clear 촐래한정식...

맛있는 음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표시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계산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저희가 일찍 식당에 와서 그런지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른 손님이 주문한 연탄갈비가 먹음직스럽습니다.

다음에 올때는 꼭 연탄갈비를 먹어야 겠습니다.






촐래정식 입구에 계산대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9시까지입니다.


계산대 벽면에 연예인 사진이 있습니다.

무한도전 광희도 이곳을 다녀갔나봅니다.


제주 연동의 현지인 맛집인 촐래정식을 적극추천합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운행시간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광로 174에 위치하고 있다.





시외버스 노선도이다.





터미널 승강장의 모습이다.





740번 1100도로 노선 안내도이다.





720번 번영로 노선 안내도이다.





701번 동회선일주 노선 안내도이다.





710번 성산부두 노선 안내도이다.





781번 516-중문고속화도로(516 방면) 노선 안내도이다.





730번 남조로 노선 안내도이다.





750번 평화로 노선 안내도이다.





782번 516-중문고속화도로(중문 방면) 노선 안내도이다.





755번 영어교육도시 노선 안내도이다.





702번 서회선일주 노선 안내도이다.





960번 서부읍면순환 노선 안내도이다.

[제주여행]세계 최장의 용암동굴 - '만장굴'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 보호되는 만장굴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대표적인 화산동굴입니다.

화산이 분출할 때 땅 속 깊이 잠겨있던 암장이 화구로부터 솟아나 지표면으로 흘러내리면서 생긴 용암동굴입니다.


만장굴은 길이, 크기, 웅장함이 세계적일 뿐 아니라 학술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3년 11월 영국의 한 동굴전문가가 만장굴의 실측길이를 8.928㎞로 세계에서 11번째 긴 동굴로,

세계최장이라는 국내 기록(13.422㎞)을 뒤집는 발표를 해 만장굴 길이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층구조를 이루고 있는 만장굴은

용암이 같은 시대에 여러 차례 분출하여 생성된 것이라는 게 동굴학계의 설명입니다.

만장굴을 형성하는 기반암은 점성이 약하고 유동량이 막대하여 동굴형성에 적합한 침상장석 현무암(표선리 현무암)입니다.

 

만장굴에는 70㎝나 되는 용암 석순을 비롯해 용암이 엉켜

거북형상을 한 거북바위, 용암 돌기둥 등 아름다운 용암기암이 산재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만장굴 인근 김녕사굴과 구좌읍 월정리 당처물동굴(종유굴)도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입니다.

 

 

 

 

관람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섭씨 11도 ~21도를 유지하는 만장굴은

무더위를 한방에 잊게 만들기 때문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장굴은 한국 관광객보다는

외국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만장굴 입구 계단에서 바라본

만장굴 입구의 난대수림이 더욱더 울창해 보입니다.

 

 

 

 

만장굴의 동굴입구는 천장이 함몰되면서 입구가 드러난 형태이며
입구 주변에는 천장에서 무너진 암석(암괴)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만장굴 내에는 통로가 넓은 부분과 좁은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용암동굴은 내부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용암의 열에 의해
바닥은 녹고 천장에는 용암이 달라붙어 매우 불규칙한 동굴의 형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용암유선은

동굴 속을 흐르는 용암의 양이 줄어들면서

용암의 높이가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를 말합니다.

 

 

 

용암표석은

용암이 동굴 속에 흐르고 있는 동안 천장이나 내층이 무너져

낙반이 발생한 후 용암과 함께 떠내려가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굳어져 형성된 구조를 말합니다.

 

 

 

 

거북바위는

제주도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용암표석으로

만장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바위입니다.

 

 

 

 

용암유석은

동굴내부로 용암이 지나갈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이나 벽면이 녹아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다가 굳어 생긴 구조입니다.

 

 

 

 

용암석주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여

마치 기둥모양으로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입니다.

 

 

이곳이 만장굴의 마지막 지점입니다

반환점이고 이곳에서 되돌아 나가야 합니다.

여유롭게 1시간 ~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제주여행]2003년 TV드라마「올인」촬영셋트장 - '섭지코지'

 

 

동쪽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1시간 30분 ~ 2시간이면 섭지코지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드라마 촬영 셋트장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입구에 유원시설 요금표와 매표소가 있지만
해마열차, 전동카트, 자전거, 꽃마차, 관광마차, 유로번지를 이용할 경우에만 지불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문"을 통과하므로서 섭지코지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 문을 통과하며 3가지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유원시설인 꽃마차의 이동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마차나, 해마열차 등 유원시설의 이동을 위해 섭지코지 외곽으로 큰 길이 나 있습니다.

 

 

 

 

섭지코지는 여러개의 산책로가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섭지코지의 아름다움을 느끼면 됩니다.!

 

 

 

 

"행복한 문"을 지나 초원산책로를 따라 오면

천천히 걸어도 10분 이내에 반대쪽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는 글라스하우스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협자연대(올인하우스, 등대가는길)로 방향입니다.

 

 

 

 

섭지코지의 올인하우스에서 촬영한

방두포등대와 선돌바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감상했습니다.

 

 

 

 

입장료를 내야 드라마 테마박물관인 올인하우스(All-in House)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올인하우스(All-in House) 앞에서는 승마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습니다.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습니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협자연대에서 목책계단을 올라 방두포등대로 향했습니다.

 

 

 

 

방두포등대는 섭지코지의 소원등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방두포등대에서 철제계단을 내려가 글라스하우스로 향했습니다.

 

 

 

 

붉은 색의 화산재로 만들어진

오름 정상부 해발 40여미터에 위치한 방두포등대가 보입니다.

 

 

 

 

글라스하우스에서 바라본 우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글라스하우스를 구경하고

다시 입구로 향하는 길에서 용굼부리를 보았습니다.

[제주여행]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 '비자림'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면적이 44ha에 달합니다.


나무의 키는 7~14m, 가슴높이 지름(흉고직경)이 50~140cm, 가지 폭 10~15m에 이르며
나이는 500~800년생의 비자나무 2,87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입니다.

 

 

 

 

 

옛날에는 비자나무의 열매인 비자가 구충제로 많이 쓰였으며,
나무의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쓰였기 때문에
귀중한 경제림으로 평가되기도 하나, 오늘날 휴양림으로서 가치가 더욱 큽니다.

 

입장료는 성인 1,500원 / 청소년, 어린이 800원입니다.
** 입장시간:09:00~18:00 / 이용시간:09:00~17:00 **

 

 

 

 

비자림 관찰로는 3.2km이며 관람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매표소-소공원-숲잎구-사거리-돌멩이길-새천년비자나무-연리목-사거리-돌담길-숲입구-소공원
** 여유롭게 1시간 30분 정도가 더욱 좋을 듯 합니다. **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원과 돌조각 등이 소공원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 비자나무는 약 백여 년 전인 20세기 초에 벼락을 맞았다고 전해집니다.
벼락을 맞고 불까지 나면서도 살아남은 비자나무를 사람들은 신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병 환자가 이 나무에 살갖을 문지르거나 만지면 종기나 부스럼 같은 피부병이 없어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숲잎구에 도착하면 탐방코스 안내도를 볼 수 있습니다.
** A코스는 유모차, 휠체어 통행이 가능합니다. **

 

 

 

 

송이(Scoria)는 제주도 화산 활동시 화산 쇄설물로

알카리성의 천연 세라믹이며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지하 천연자원입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보았습니다.

 

 

 

 

비자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잠시 멈춰서서 고개를 들고 무엇이 보이는지 쳐다보았습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과

송이Scoria)가 깔린 탐방로는 연중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르팬(Terpene)

식물속에 들어있는 정유 성분이며 피톤치드와 같이 숲속의 공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자나무, 삼나무, 편백, 소나무 등 침엽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비자나무는 서기 2000년 1월 1일,

새로 맞이한 즈문해(밀레니엄)를 기념하여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한 나무입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키는 14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이며,

수령 820년 이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것으로 연리지나무라 부릅니다.

 

 

 

 

옛날 비자나무 숲 지킴이 산감이 이곳에 살면서 먹는 물로 이용하던 우물터입니다.


물이 귀한 제주도이지만 이곳만은 수많은 비자나무들의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흘려보낸 탓에 항상 맑은 물이 고여 있던 곳입니다.

 

 

 

 

비자나무 숲속 돌담길은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오랜세월동안 이곳을 지나다녔던 행인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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