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8편 - 즐거웠지만 항상 아쉬운 마지막 날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편 - Kota Kinabalu 걸어서 다녀보기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3편 - Let's go Kinabalu park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4편 - 키나발루산 등정 1일차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5편 - 키나발루산 등정 2일차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6편 - 마누칸섬, 사피섬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7편 - 코타키나발루 시내여행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저녁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러 Soon Fatt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Soon Fatt


Soon Fatt는 Hotel Full Hua옆이며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의 앞 건물동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지식당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먹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에는

식당실내가 잘 나오도록 어김없이 셀카를 찍습니다.


어제 저녁에 과음을 한 관계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테이블에 앉기전에 이미 주문을 마쳤습니다.

주문은 간단하며 손으로 음식을 몇가지 가르키면 됩니다.

저는 새우, 고기, 어묵, 채소를 선택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흰육수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육수에 고기, 새우, 어묵, 채소(Pucuk Raja)가 면과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육수국물을 담은 수저에 새우와 채소(Pucuk Raja)를 담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찐하면서도 각각의 음식맛을 더욱더 돋보이는 만드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 음식은 7.5링킷(2,040원)이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꾸렸습니다.

이른 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 우리의 짐을 맡겨두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처음으로 약 3시간여의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불야성을 이루는 워터포인트를 찾았습니다.

밤의 시끌벅적함과 화려함은 사라지고 고요한 정막이 흐르고 있습니다.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나름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탁자에 앉았습니다.

잔잔한 파도위를 조그만 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넋놓고 바다를 바라다 보았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센터포인트에 왔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모든 쇼핑몰이 그렇듯 이곳도 10시가 넘어야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막 문을 연 CD가게에서 부산행이 틀어져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지금 좀비가 열풍입니다.


지하 마트에 들어가 건망고를 하나 샀습니다.

건망고 250g이 13링킷(3,536원)입니다.








매일 지나치기만 했었던

수공예품 시장을 처음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사이로 상점들이 즐비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많은 공예품들이 있지만

상당히 조잡해보이고 가격 또한 너무 비쌌습니다.

그냥 아이쇼핑만을 했습니다.






살지는 않았지만 건어물 시장도 지나가 보았습니다.

각종 건어물들이 포장되어 있는데 특히 건새우가 많았습니다.


맥주 안주로 건새우를 샀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파파야, 람부탄, 망고스틴, 랑사 등

과일을 사러 매일 갔던 센트럴 시장에서 파파야를 1링킷(272원)에 사서 먹었습니다.

역시 싸고 아주 맛있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식당입니다.

한번도 올라가지 않았던 2층에 가 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코타키나발루에 온다면 꼭 이곳에서 식사를 해야겠습니다.





쇼핑몰과 시장구경을 마친 후

약속장소인 위즈마 메르데카로 향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육교입니다.

육교 밑은 낮에는 주차장이지만 밤이되면 시장으로 바뀝니다.

항상 밤마다 돌아다녀서 그런지 주차장 모습이 왠지 낯설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를 만나 점심을 먹으러 Kedai Kopi Yee Fung에 왔습니다.


전날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다 발견한 Kedai Kopi Yee Fung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꼭 한번은 가보려고 했던 곳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의 좌측 2인용 식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통 15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운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Ice Lemon Tea

Ice Lemon Hamkit

Yee Fung Laksa

Chicken Wanton Mee/Mee Hoon



주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A1 Yee Fung Laksa(대)를 주문했고

저는 A5 Chicken Wanton Mee/Mee Hoon을 주문했습니다.

 

두 음식 모두 8링킷(2,176원)입니다.


솔직하게 그릇을 담긴 음식을 딱보고

처음엔 그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Yee Fung

음식을 시식한 후에 누가 뭐랄것 없이 서로 쳐다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Old Town White Coffee를 찾았습니다.

한번쯤은 방문하려고 했는데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동안은 찾지 않았었습니다.


한가한 실내에 자리를 차지하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Old Town White Coffee 1잔은 6.5링킷(1,768원)입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끝난

오후 2시 30분에 토스카니를 찾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프론트의 토스카니를 방문할 생각은 처음부터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날에

낮술을 먹을 식당을 찾지 못해서 어쩔수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워터프론트를 지날때마다

곁눈질로 몇번 보았을뿐 실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내는 상당히 깨끗하고 테이블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Carlsberg Draught Beer와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Carlsberg Draught Beer는 48.90링켓(13,300원)이며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얼음이 가득담긴 통에 Carlsberg Draught Beer가 나왔습니다.

잔에 거품이 알맞게 생기도록 따랐습니다. 보기만해도 먹고 싶어집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Toscani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내가 어둡고

답답한 것 같아서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바꿨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은 사리지고

온 하늘을 어느덧 구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미리 예약된 야외테이블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를 곧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도 지금 이순간을 함께 즐겼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맡겨두었던 짐을 찾은 후

코타키나발루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에 왔습니다.


공항버스 정류장은

파당 메르데카(Padang Merderka)와 드림텔(Dreamtel) 바로 앞 공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 글씨로 AIRPORT BUS라고 써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막차인 19:15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공항버스 실내는 쾌적하고 깨끗합니다.

무엇보다도 좋은점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버스 요금은 5링킷(1,360원)입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버스 시간표





후두둑... 후두둑...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니만 억수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늘도 우리가 이젠 코타키나발루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슬퍼하는 것 같습니다.







15분여만에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 탑승수속을 마치고 수화물을 등록했습니다.






오후 11시 10분, 우리를 태운 진에어가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웠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 여행의 끝부분이고

8박 9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편 - Kota Kinabalu 걸어서 다녀보기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컵라면과 소맥의 조촐한 파티는 새벽녘까지 이어졌고

침대에 널부러져 잠들어 버린 우리는 먼동이 튼지 한참이 지나서 기상을 했습니다.

 

어제밤 기대했던 바로 그 내일이

바로 오늘인... 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문의 커텐을 열고 밖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늦은 저녁에 도착했을때는

분명 야시장이 열리고 있었는데 아침이 되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이곳 사람들의 아침풍경을 잠시 둘러보기 위해서

혼자서 커피를 마시러 잠시동안 밖에 나갔다왔습니다.

 

 

 

 

서정필 셰르파와 아침을 먹으러 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절대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나왔을때

눈여겨 봐 두었던 현지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저는 외국에 나갈때마다 무조건 현지음식을 사 먹습니다.


 


 

 

우리나라 자장면같은 면,

파와 채소 그리고 어묵과 고기가 더해진 음식입니다.


젓가락을 이용하여 잘 섞어 크게 한입 먹었습니다.

어허... 조금 색다른 맛의 자장면입니다.ㅋㅋ


오이피클(짱아찌)과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기름기의 느끼한 맛은 딤섬을 넣은 것 같은 만두국이 금방 해결해 주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Ang King Lam


 


 

맛있는 현지식 아침을 먹고

흡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 303호로 올라갑니다.

여기는 1층이 Ground층이고 우리나라의 2층이 1층에 해당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숙소 - Hotel Sri Iskandar


 

 


 

키나발루국립공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알아볼 것도 있긴 하지만

코타키나발루 시내 지리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1. 키나발루국립공원 교통편 알아보기(Padang Merdeka)

2. 환전하기(Wisma Merdeka)

3. 마누칸섬 배편 알아보기(Jesselton Point)

4. Everrest 가보기(IMAGO)

5. 다음 숙소 위치 알아보기(Hotel Seri Perkasa)

 

빠르고 많이 지리를 알아가는 만큼 두 다리는 고생길이겠지만...ㅋㅋ

 

 


 

숙박하고 있는 Hotel  Sri Iskander를 기준으로

도로를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코타키나발루 시내지리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빨간점)호텔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내가 방문한 곳의 지리를 빨리 파악해야

앞으로의 여행이 더 편안해지고 즐거워진다는게 제 평소 소신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가 그리 크지 않기때문에

보통 성인이라면 끝에서 끝까지 30분이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주 편안한 차림으로

부채까지 들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남쪽으로 조금 걷다가 도로를 건너 후 인도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편안하다고 하더니 배낭은 왜 메고 나왔냐고요??

이 글을 읽다보면 제가 왜 배낭을 메고 나왔는지 알게 됩니다.


 

 

 

 

1. 키나발루국립공원 교통편 알아보기(Padang Merdeka)

이곳이 파당 메르데카 앞 정류장입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 정류장에서 봉고승합차를 타야합니다.

 

공공화장실 가기전에 RANAU행 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봉고차가 키나발루국립공원을 경유해서 RANAU까지 갑니다.

 

편도 요금은 25링킷(6,800원)이고 키나발루국립공원까지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딱히 정해진 출발시간은 없습니다. 인원이 다 차면 그때 출발합니다.ㅋㅋ 


 

 

 

1905년에 세워진 시계탑과 경찰서를 지나고 있습니다.

길 양옆으로는 각양각색의 게스트하우스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이국적인 풍경은

자꾸 발거름을 멈추게 만들고 카메라의 셔터를 계속적으로 누르게 만들었습니다.


 

 

 

오전 10시도 안되었는데 햇살은 무척이나 따갑습니다.

 

언덕 전망대 입구를 지나고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숍과 리틀 이탈리아 식당을 지나

(파란점)위즈마 메르데카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환전을 할 생각입니다.

 

 

 

 

 

위즈마 메르데카에 들어서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밖은 푹푹찌는데... 이곳은 에어컨이 빵빵해서 정말로 시원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있습니다.

쇼핑몰의 상점들은 보통 10시에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다

남들보다 일찍 문을 연 Traveller's 환전소를 발견했습니다.

환전소의 직원들이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2. 환전하기(Wisma Merdeka)

 

대략적으로 10만원내외의

키나발루국립공원 입장료를 포함해서 환전을 했습니다.

 

1$ = RM 4.087의 환율로 300$(RM 1,226.10)을 환전했습니다.

한국에서 1$ = 1,112원에 환전했으니 RM 1.00 = 272원입니다.

 

인천공항에서 택시비와 여유자금으로

150링킷을 환전했을때는  RM 1.00 = 293.31원이었습니다.


 

 

 

환전을 마치고

코타키나발루시내 동쪽에 위치한 제설턴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아침은 이렇게 뜨겁습니다.

뭐... 제가 인도에 살때는 아침기온이 여름에 40도가 넘기도 했었습니다.

 

 

 

 

 

위즈마 메르데카에서 동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다보니 어느덧 (파란점)제설턴 포인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간진한 천혜의 자연경관인

투명한 바다와 반짝이는 해변을 지닌 섬들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3. 마누칸섬 배편 알아보기(Jesselton Point)


제설턴 포인트에 온 첫번째 목적은

각종 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섬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터미널 이용요금이 7.63링킷,

왕복배편이 23링킷, 보험료가 10.6링킷

총 41.23(11,215원)입니다.


 

 

 

제설턴 포인트에서 나와 다시 위즈마 메르데카로 향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더위에 걷다보니 서정필 셰르파가 갈증을 심하게 느꼈습니다.

 

인근 편의점에서 물을 하나 샀습니다.

 

꿀꺽... 꿀꺽...

마시더니 표정이 이상했습니다.

알고보니 사이다맛 나는 음료수였습니다. ㅎㅎ


 

 

 

바람은 불지않고 햇살은 뜨겁습니다.

 

참다... 참다...

Suria Sabah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건물안은 정말 시원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위즈마 메르데카를 지나 해안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서 그런가요??

 

Sabah Park Jetty에 도착하니

인도에 가로수도 심어져 있어서 한결 시원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2층 건물의 Central Market을 만나게 됩니다.

2층에는 공산품 상점도 있고 넓은 식당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관광객이 필리피노마켓을 찾지만

저는 이곳이 센트롤 마켓이 더 정겹고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비싸서 못먹는 열대과일을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사진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두리안 = 5링킷(1,360원) / kg

랑사 = 2링킷(544원) / kg

람부탄 = 3링킷(816원) / kg

망고스틴 = 8링킷(2,176원) / kg

파파야 = 2링킷(544원) / kg


 

수없이 많은 과일들의 맛을 본 후에

망고스틴, 람부탄, 랑사를 1kg씩 샀습니다.

 

제가 왜 배낭을 메고 왔는지 이제야 아시겠죠??

 

 

 


 

저는 베트남, 인도, 네팔, 필리핀, 싱가폴에서 지내는 동안에

망고, 바나나, 수박, 파파야, 두리안, 람부탄, 망고스틴, 스타푸르트 등 열대과일이란 과일은 무척이나 많이 먹었습니다.

 

파파야 등 열대과일을 처음 먹어본다는

서정필 셰르파를 위해서 1링킷(272원)하는 랩으로 포장된 파파야를 샀습니다.

 

당도도 높고 달짝지근한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드셔봐야 그 맛을 알텐데... 맛 표현은 글로 자세히 안되는데 너무나도 아쉽네요~

 

 


 

센트롤 마켓옆에는

HandCraft Market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뭐... 한집 건너면 다 시장입니다.

쇼핑몰과 다르게 현지인들의 삶을 보는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오자마자 금새 갈증이 났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겠습니까??

 

1링킷(272원)하는 air kelapa(코코넛 쥬스)를 샀습니다.

얼음까지 더해진 코코넛 쥬스는 그 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코코넛 쥬스를 마시면서 워터 프론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밤에는 불야성 같은 이곳이 지금은 낮이라 그런지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워터 프론트에서 석양을 바라보면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야겠습니다.

 

 

 

 

 

정오가 되어가니 한낮의 햇살은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Oceanus Shopping Mall을 지나고 메르데크 광장을 지난 후

로터리를 지나쳐 다리를 건너니 (파란점)IMAGO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IMAGO안은 시원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사람들이 왜 IMAGO, IMAGO 하는지 와보니 알겠습니다.

 

점심시간이니 Upperstar로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입구 바로옆의 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점심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보니...

"내가 선택을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맛이 좋으니 사람이 많은 것이겠죠!!!

 

맥주도 나왔습니다.

 

Upperstar에서 맥주를 주문하면

꼭 얼음이 담긴 통에 맥주를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맥주를 다 마실때까지 그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Upperstar Restaurant & Bar IMAGO


 

 

 

4. Everrest 가보기(IMAGO)

 

점심식사를 마치고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지하에도 또 다른 쇼핑공간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말레이시아 대형마트인 Everrest를 찾았습니다.

 

 

 

 

 

수입코너에는 라면, 소주, 과자 등 한국식품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소주였습니다.

처음처럼은 15.50링킷(4,216원)이고 참이슬은 16.90(4,597원)링킷입니다.

식당에서는 25링킷(6,800원)에 판매를 하니 이곳이 저렴합니다.

 

귀국할때 사 가지고 갈

알리커피, 올드타운커피, 사바티 등 말레이시아 식품들을 구경했습니다.

가격면에서 Everrise가 다른 곳보다 저렴합니다.


 

 

 

이마고 외부로 나왔습니다.

 

허걱...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숨이 막힙니다.

한낮이라 그런지 더 덥습니다.

 

잠시... 큰 팬아래에서 바람을 쐬고 쉬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뙤약볕아래를 걸어야 합니다.


 

 

 

이마고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걷다가

현지인들과 함께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큰도로에는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그외 도로에서는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차가 멈추거나 없을 때 그냥 도로를 건너가면 됩니다.


 

 

 

밍가든 호텔을 멀리서 바라본 후

서정필 셰르파가 신나게 도로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차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시 코타키나발루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Star City Mall을 지나고 Asia City를 지나고 있습니다.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 이후에 숙박할 숙소를 지도를 보며 찾고 있습니다.

 

마치 동네를 산보하듯 그렇게 걷고 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제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5. 다음 숙소 위치 알아보기(Hotel Seri Perkasa)


아고다앱에 등록된 호텔의 위치가

잘못되어서 Hotel Seri Perkasa찾는데 당황도 했지만

친절한 말레이시아 분들의 도움으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묵고 있는 Hotel Sri Iskandar와는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며 아주 가까웠습니다.

 

Hotel Seri Perkasa에서는

10월 7일~10일까지 3박4일 숙박할 예정입니다.

 

지금 당장 숙박도 하지 않는데 호텔로 들어가서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때문에 짐을 맡겨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흔쾌히 OK라 말해주어 감사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아주 알차게 코타키나발루 시내 지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오후 3시 30분이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캔맥주도 마시고... 책을 읽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푹 잘 쉬었습니다.

뙤약볕에서 걸닐었던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어느덧 날이 저물고 주차장이던 장소가 야시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서

낮에 생각했던 워터 프론트로 향했습니다.


 

 

 

워터 프론트로 향하기전에

밤에 열리는 필리피노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숯불에 구운 각종 생선들을 보니 정말로 군침이 돌았습니다.

 

이니 안마(Ini anda?) - 이것은 무엇입니까?

분명 닭다리는 아닌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1개에 1.5링킷(408원), 5개에 7.5링킷(2,040원), 10개에 10링킷(4,080원)

가격은 저렴했지만 결국은 못 먹어보고 귀국했습니다. 흑... 흑...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Waterfront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여행기간내내 아름다운 석양은 볼 수 가 없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는 재떨이, 냅킨 그리고

불꽃을 피우고 있는 초가 놓여져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손님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실외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허걱...

남자 둘이서 무슨 분위기를 잡자는 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연출에는 촛불이 최고인 듯 합니다.

 

 

 

 

시원한 Drought Tiger맥주와

현지인들이 즐겨마신다는 Kitchai with Dried plums도 시켰습니다.

 

수저로 잘 저어서 빨대로 힘차게 빨면...

캬.... 술도 아닌데... 아직도 이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주문한 면요리는

매콤한 칠리소스 soup에 면, 달걀, 새우 그리고 고수가 들어있습니다.

 

고수가 입맛을 돋구고

새우가 들어간 얼큰한 국물이

허허... 해장음식이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맛있습니다.

저보다 서정필 셰르파가 국물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Santan in Waterfront

 

 

 

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차의 하루가 이렇게 마감되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면...

우리는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을 위해

2박 3일간의 키나발루국립공원으로 떠나게 됩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3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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