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타오 히엔(Thao Hien) 식당 - 라우(Rau)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사파타운에서 약 10km 떨어진 라오차이마을과 타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사파타운으로 돌아온 후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까지 개인 자유시간을 갖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호텔 인근의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호텔(Goldwin Hotel)에서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까지는 200m거리로, 걸어서 3분정도 걸렸습니다.


이틀동안 이 식당앞을 지나다니다가

사파에서 라우(Rau)를 먹기 우해서 선택한 식당입니다.


베트남 음식 라우(Rau)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입니다.






계단을 올라 식당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식당안에는 베트남 현지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그들도 라우를 먹고 있었습니다.


식당의 깨끗함과 잘 어울리는 

가구, 조명 등의 인테리어 시설

그리고 분위기 있는 노래까지...


밖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식당안의 분위기에 모두들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타오 히엔 식당에는 여러가지 음식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라우를 먹기 위해 왔기때문에 다른 메뉴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라우는 로컬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스프인 Lau Thang co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00vnd(25,000원)입니다.





저녁인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여러가지 베트남 맥주중에서

사이공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000vnd(1,250원)입니다.








베트남 전통 소스류와

여거가지 야채가 나왔습니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렌지에

라우가 담긴 냄비가 올려진 채 테이블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면사리까지...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듯이...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야채를 듬뿍 넣은 라우를 끓이면 됩니다.


처음엔... 고기가 별로 없는 듯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갖가지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육수가 이런 맛이 날까요??

우리나라 곰탕처럼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입니다.


육수에 채소가 더해지니

그 맛의 풍미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라우 한 젓가락씩 들고 건배까지 했습니다.ㅋㅋ






양이 적어 보였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적지 않았습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Rau lau(채소)를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50,000vnd(2,500원)입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깊은 맛에 빠져듭니다.







배가 불러왔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되겠지요??


베트남 면사리를 라우에 넣었습니다.

라우만 먹을때하고는 또다른 맛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나라 라면과 면발은 비슷하지만

면발 그 차제의 꼬들꼬들함은 베트남 면이 훨씬 더 좋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라우가 담긴 냄비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식당 종업원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웃기도 했습니다.


함께 한 사람들이 처음엔 기대 안하던 눈치더니만

배터지게... 그리고 너무 맛있게 다들 잘 먹었다고 뒤늦은 말을 저에게 합니다.


총 가격은 650,000vnd(32,500원)이었습니다.

1인당 162,500vnd(8,125원)으로 멋진 베트남 라우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베트남 사파에 오시면... 외국인이 없다고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에 들어가서 라우(Rau)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 Recent posts